커피 원두

  

딴죽걸이 16.03.24.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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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에 위치한 작은 카페 겸..


BAEK's PICKED  COFFEE  라는 로스터  


사장님은 스스로 커 버 정 이라고 부르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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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은 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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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 용기는 화장품 용기로 추정되는 병이다. 햇볕에 원두가 노출되는걸.. 짙은 갈색으로 최대한 가려놨다 


 일반적인 크래프트 코팅 원두 봉투 보다는 좀더 비싸 보인다. 


        

로스팅 원두에는 커피내리는버스정류장이 아닌..  BAEK's PICKED COFFEE


 라고 표기 되어 있다  


여기 이 사장님이 평소..아무리 비싼 생두라도 COE 라도..  결점두 골라 내는  픽업 핸드픽을 


항상 필수로 여기신다.   아무리 비싼 COE 라도 결점두 골라 내는 작업은 필수라고..  


그정도 생두면 굳이 핸드픽의 수작업을 할 필요는 없을거 같으나.. 핸드픽은 필수라고 하신다. 핸드픽은 

기본이라고 본다.   


여기 사장님이 성이 백씨 인데.. 백씨가 핸드픽해서 커피 볶는다 해서 


백씨까 손으로 골라내서 커피 만들어 낸다고.. 그래서 저렇게 붙이셨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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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타 로사 찰라테낭고 Lote 2 2014년 COE 1위       파카라마 원두 사이즈가 크다


 

컵 노트는.. 뭐라고 표현 해야 하나..


아..  다 마시고  간단하게 적자면..


한줄로 표현하기엔 다채롭고 풍요스로운 맛인데..


후루츠 칵테일? 후르츠 사탕 치곤 설탕을 좀 뺐다고 해야 하나?


커피 본연의 특성인 쌉쌀한 맛도 있는.. 후르츠 칵테일? 정도? 


더 길게 적어봤자.. 복잡하고.. 

 


 파카라마 종이 밋밋하다 라는 편견 선입관이 제법 되는데... 이건 뭐 그냥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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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롬비아  COE # 22  2014  우에코 린도 농장


  이걸 다 마시고..간단히 표현 하자면..  실키한 부드러움.. 그리고 브라운 슈가 요 두개로 


적고 싶다.  결국 컵 노트란.. 내가 마시는 컵에 내려서 내 입에 들어 오구 난뒤..


다 마시고 기억나는.. 간단한 맛의 기억이..내 컵 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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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기향이 강렬한 커피로 유명한 에티오피아 이가체르프  첼바 지역 커피 


 몇년전  커피 플랜트에서 들여온 에티오피아 첼바를 마시고 강렬한 딸기향에 놀랬다.


 이 커피의 컵 노트를 적자면.. 


 기억 나는..느낌은.. 그냥 저기 사진의 분홍색 표지.. 딱 저거다. 


분홍색 이..  뭔 컵 노트냐 라고 하겠지만.. 다 마시고.. 이글을 적는 시점에서..


인상에 남는것은.. 그냥 저 분홍색.. 하나가 연상된다.  


  


 

 다 마시고 나니  


이집은    로스팅 하면서..


 생두 본연의 맛을  로스터가 원하는 채색을 잘 입힌다. 자기가 원하는 색깔을 입히는 과정


물론 생두가 가진 본연의 힘이 아주 크기 때문에 새 하얀 백지에 새롭게 그려내는 창작은 아니다


다만.. 밑바탕이 훌륭한 생두로..  채색을 잘 입히는건.. 아무나 쉽게 할수 있는건 아니다. 커피를 마셔보면 마셔볼수록... 


캐릭터를 만들고 채색을 입히는 과정이 쉽지 않다 라는걸.. 느끼게 된다. 


 맛이 라는게 결국  그걸 마시는 사람의 경험과 기억을 토대로 정의 되지만..

 

  사장님이 부자 로스터는 아니지만.. 내 기준엔 부자인거 같지만..


   매번.. 늘 새로운 것 늘 좋은것에 가치 투자를 하시는거 같다


2014년 coe 엘살바도르와 콜롬비아가 2년전이지만..  coe 생두 포장인 은박지 포장이 잘되어 있고 보관만 잘되어 있다면..  세월이 그만큼 흘렀다는걸 믿기지 않을 만큼..        


 맛이  표현이 잘된다 


  여기 맛이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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