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뉴스

2016 서울커피엑스포에서 주목할 만한 컨텐츠를 선보인 부스들

2016-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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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서울커피엑스포에서 주목할 만한 컨텐츠를 선보인 부스들




2016 서울커피엑스포는 상반기 최대의 커피 전시회로 수만명의 참관객들이 참관하는 행사에 더해 올해는 많은 참가업체들의 귀를 기울이는 전시회로 내실이 더욱 단단한 전시회로 한걸음을 내딛었다. 국내 전시 산업의 고질적 약점으로 꼽을만한 한 가지는 전시가 단순한 진열과 홍보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매년 신제품을 출시할 수 없다면, 전시회장에서 참관객들로부터 관심과 사랑을 받기 위해서 제품 자체만이 아닌 새로운 컨텐츠로 참관객들의 호응을 불러일으켜야 기대만큼의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블랙워터이슈는 올해 신제품뿐 아니라 다양한 컨텐츠로 참관객들과 함께 호흡했던 몇몇 부스를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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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부스는 브리타 부스로 1200개의 물병으로 벽을 수놓아 기존의 부스들과는 차별화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부스보다 더 눈에 띄었던 점은 제품의 배치였다. 워터 필터 시스템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고, 후방에 배치하면서 참관객들이 컨텐츠를 얻어 갈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였다. 물의 종류에 따라서 커피의 맛이 어떻게 변하는지 실제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모습은 신제품보다 중요한 컨텐츠의 힘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였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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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으로 단연 눈에 띄었던 부스라면 카페뮤제오 부스였다. 종합 쇼핑몰로 국내 수많은 팬덤을 보유한 브랜드이지만 전시현장에서 소개한 제품은 많은 수가 아니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부스 벽면에 새겨진 것처럼 올해에 각광받게 될 커피 관련 신제품들 몇 가지들만을 선보여 참관객들의 집중도를 높였다는 점이다. 특히 킥스타터에서 주목을 받아 해외에서 이미 유명세를 타고 있는 미니프레소 시연을 집중적으로 선보임으로써 올해 커피엑스포 참가한 목적에 대한 분명한 이유를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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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퓨어의 공식 수입원인 정진워터퓨어는 올해 서울커피엑스포에 참가가 단지 4일동안의 행사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많은 준비를 했다. 부스에 방문하는 참관객들을 위한 브로슈어뿐 아니라 에코백을 제작하여 제공했고, 무엇보다 엑스포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커피엑스포 참가를 위한 별도의 홈페이지를 제작했다. 기존의 홈페이지 구성에서 벗어난 레이아웃으로 많은 참관객들에게 전시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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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자연주의 시럽 브랜드 스포트의 공식 수입원인 셀플러스에서는 시연 행사를 통한 다양한 컨텐츠들을 선보였다. 특히 전문 바텐더들이 실제로 스포트 시럽을 이용하여 쉽게 제조할 수 있는 다양한 베버리지 메뉴들을 참관객들에게 시연 및 시음을 제공하여 많은 주목을 받았다. 특히 퍼블릭데이에 진행했던 바텐더들의 플레어는 전시 참관객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해 제품과 응용메뉴, 엔터테인먼트적인 즐거움까지 선보인 좋은 전시케이스로 꼽을만하다. 100년의 역사를 가진 시럽 브랜드인만큼 많은 참관객들에게 다양한 메뉴로 활용가능한 시럽으로써의 활용을 다각도로 표현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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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SNS에서 가장 뜨거웠던 부스를 꼽으라고 한다면 단연 어라운지 부스일 것이다. 어라운지는 기존의 회원들에게 추첨을 통해 무료 입장 혜택을 제공함과 동시에 인증샷 이벤트, 가격 할인 혜택 등 기존의 회원들이 어라운지 회원으로써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구성함으로 커피엑스포의 재미를 배가 시켰다. 특히 최근 카페 창업에 대한 높아지는 관심을 반영해 예비 창업자와 점주를 위한 서비스 제공에 포커스를 맞춰 행사기간 창업 및 원두 납품 전문 상담존을 운영했으며, 300건 이상의 상담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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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브루잉 커피머신 ‘윌파’를 감각적인 진열로 선보였으며 인기 TV프로그램으로부터 모티브를 얻은 '마이리틀어라운지' 부스를 통해 전시기간 내내 에스프레소로 그림을 그리는 ‘드로잉쇼’를 진행하여 많은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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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서울커피엑스포의 또 하나의 큰 이벤트는 SCAK(Specialty Coffee Association of Korea)와 함께 마련한 Coffeenation by SCAK 부스였다. 서울커피엑스포를 함께 주최하는 사단법인 한국커피연합회의 회원사에서 머신과 그라인더를 제공하여 SCAK에 소속된 스페셜티 커피 로스터들이 소비자들에게 4일간 시음 행사를 진행하여 스페셜티 커피를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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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많은 머신 브랜드들 가운데 WMF Espresso는 참관객들보다 사용하는 바리스타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은 제품이다. WMF Espresso 모델은 하이브리드 에스프레소 머신 제품으로 바리스타가 단지 포타필터를 그룹헤드에 넣기만 하면 모든 과정이 오토로 진행된다. WMF Espresso 머신에 내장된 그라인더가 커피를 분쇄하여 분쇄된 커피가 담기고 탬핑부터 추출까지 진행되어 전자동 머신의 장점을 모두 수용한 모델로 매뉴얼 모드에서는 직접 추출 과정에 개입할 수 있는 즐거움의 여지 역시 남겨놓았다. 이 모델은 4일간 카페뎀셀브즈 부스에서 추출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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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WMF Espresso의 공식 수입원인 ㈜두리양행에서는 하이브리드 머신뿐 아니라 독일의 프리미엄 커피 블렌드인 알프레도(Alfredo) 에스프레소 블렌드와 Eilles Tea를 사용한 시그니쳐음료 시음행사를 진행하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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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초 & 최대 온라인 커피 미디어 시장을 연 블랙워터이슈는 2012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스페셜티 커피 시장을 기반으로 국내, 외 업계 전반에 대한 뉴스와 칼럼, 교육 정보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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