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토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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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스타터에서 RAFINO 라는 이름으로 펀딩을 마쳤던 제품이 KRUVE 라는 이름으로 정식 출시되어 판매 중에 있습니다.


https://www.kruveinc.com/collections/order/products/sifter-twel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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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름망은 제품 구성에 따라 다른데, 풀셋은 "200, 250, 300, 350, 400, 500, 600, 700, 800, 900, 1000, 1100 미크론"의 12개의 거름망을 갖추고 있습니다.


사용법은 뭐 별달리 설명할 필요가 없이 간단한데, 상단에 커피 입자를 넣고 흔들면 자연히 아랫쪽으로 커피 입자들이 걸러지는 형태죠. 챔버가 2개로 구성이 되어 있어 거름망을 장착할 수 있는 부분도 2군데인데, 필요에 따라 2개 모두 사용할지 아니면 1개만 사용할지 선택도 가능합니다. 


그라인딩시 발생하는 너무 큰 입자(Boulder)와 너무 가는 입자(Fine)들은 추출흐름과 추출 효율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으니 추출 방식에 따라 거름망의 규격은 달리 적용하여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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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는 500 미크론 규격의 거름망 하나만 사용해서 간단히 걸러봤는데, 나름 잘 걸러지는 듯 싶습니다. 거르고 나서는 체망에 껴서 빠지지 않는 필연적인 입자들도 생기는데 거꾸로 뒤집어 브러쉬로 쓸어주면 쉽게 제거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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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출 방식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단 200 미크론 이하의 입자들만 제거하고 너무 큰 굵은 입자들만 제거해도 POUR OVER 방식의 추출에서 추출의 용이성은 훨씬 더 좋아질 것 같기도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콜드 브루 등을 위한 2mm 이상의 더 대구경의 거름망이 없다는 점이 좀 아쉽기는 합니다.)


하지만 조금 번거로운 거름 과정이 수반되어야 하니 상업용 목적보다는 테스트 / 테이스팅 용이나 일반 가정용 그라인더에서는 사용에 따라 훨씬 더 좋은 추출 결과를 보일 수 있을 것 같네요.


국내에서는 두리트레이딩(drtrading.co.kr)을 통해 정식 유통이 될거라네요. 그라인딩 입자에 대한 관심은 항상 뜨거운 동시에 새로운 접근들이 계속 이루어지고 있는데, 입자에 따른 커피 추출을 경험해보고 싶으신 분들에겐 유용한 툴이 될 것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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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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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린사람들

2017-02-26 18:10  #225075

에스프레소 미분 제거용으로 100미크론 체도 있으면 좋을텐데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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