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투어리스트
2014-10-11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923번지 1F
스페셜티 커피의 불모지?인 강남에서 스페셜티 커피를 맛볼 수 있는 커피볶는 곰은 대치동에서 올해로 4년째 소비자들에게 좋은 커피를 소개하고 있는 커피로스터입니다. 대중의 시선에서 커피를 바라보기 위해 노력하는 커피볶는 곰의 노력은 커곰이 만들어낸 플레이버 휠(Flavor Wheel)이나 블렌드 하나를 설명하기 위해 한권의 블렌드 정보 책자를 만들어내는 커피를 볶고 추출하는 일 외의 노력들에서도 충분히 엿볼 수 있습니다.
커피볶는 곰을 알게된 것은 매니아들이 아닌 커피를 즐기는 소비자들을 통해서입니다. 오히려 매니아적인 시선으로는 커피외의 메뉴 구성이나 다양한 계절 메뉴들은 불편할 수 있지만 커피볶는 곰의 키 컨텐츠는 역시나 커피입니다.
<Diedrich IR 2.5T 로스터기>
흔히 커피를 볶는 일을 시작하실 때 첫 고민은 아마 본인이 추구하는 커피에 맞는 로스터기가 아닐까 합니다. 낙성대의 스페셜티 커피로스터인 벙커 컴퍼니의 박승규 대표님 역시도 로스터기부터 에스프레소 머신 그리고 그라인더까지 자신이 추구하는 커피에 대한 뚜렷한 방향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로스터기를 선택하는 것이 어렵지 않았다고 했던 말씀이 생각납니다.
커피볶는 곰에서 사용하는 Diedrich IR 2.5T 로스터기는 2.5㎏ 용량의 로스터로 적외선 버너의 긴 파장을 이용하여 커피 속 내부까지 고루 볶아지는 원적외선 방식의 적정한 가격대의 로스터기로 스웨덴의 유명 로스터리인 Drop Coffee에서도 6㎏용량의 민트색상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커피가 제철 과일이다?
적어도 스페셜티 커피는 그렇습니다. 제철과일을 먹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 과일이 나기 시작하는 제철에 갓 수확한 과일이 가장 맛있다는 것은 부인하기 어려운 사실입니다. 커피 역시도 제철 과일과 같이 같은 나라, 같은 농장에서 재배된 커피라 하더라도 수확된 해에 따라 커피의 맛은 다를 수 있습니다.
전체적인 플레이버의 톤은 크게 변하지 않을지 모르지만 분명 커피의 맛은 그 해의 강수량이나 일조량 등 날씨 등 여러가지 요소들에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언제나 항상 같은 커피는 만나기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해에 내가 만나는 커피의 플레이버를 다시 만나기는 어려운 우연 같다고 할 수 있겠네요.
스페셜티 커피는 특히나 배전도가 프렌치나 이탈리아 로스팅이 아닌 약중배전의 커피가 대다수이기 때문에 커피가 산지에서 지내온 환경을 담고 있고, 자라온 환경을 여과없이 보여주기 때문에 제철과일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커피볶는 곰의 커피에 대한 시선은 소비자들에게도 그들이 추구하는 커피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 가는 힘이 아닌가 합니다.
Web. www.coffeeg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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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찾아오시는 분들이 편한 마음으로, 그리고 제대로 커피를 즐기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