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 by
서리
블랙워터이슈 에디터 
2017.11.14 16:06

WBC 에서 인상적이었던 시연에 대해 잠시

| 사진 : Jacob Kim WBC 를 취재하는 미디어가 되다보니 가장 즐거웠던 건, 선수들의 다양한 시연 정보들을 가장 디테일하게 볼 수 있다는 건데, 특히 우리 중국통 다운씨가 모든 선수의 시연 시트를 사진으로 남겨줘서 궁금증이 굉장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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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Jacob Kim

WBC 를 취재하는 미디어가 되다보니 가장 즐거웠던 건, 선수들의 다양한 시연 정보들을 가장 디테일하게 볼 수 있다는 건데, 특히 우리 중국통 다운씨가 모든 선수의 시연 시트를 사진으로 남겨줘서 궁금증이 굉장히 많이 해소 된다. 

그 중 하나가 대일 해리스의 시연 중 아로마 성분 분석 그래프. 이런 자료들이 정말 알짜인셈인데, 우리들만 볼 수 없어 블랙워터이슈의 노대표님의 제안으로 제법 재밌는 프로젝트를 구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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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정다운 에디터

대회가 끝나고 우리끼리의 미디어 밋업에서 중국의 툴박스 소속의 취재원 다이앤이 누구의 시연이 가장 인상적이었나하고 물었다.

난 캐나다 모노그램 커피 소속의 벤 풋(Ben Put)과 영국 하스빈 커피의 대일 해리스(Dale harris)를 꼽았는데, (내가 좋아하는 선수이기도 하지만) 벤 풋의 경우는 kruve 체를 사용해서 굵은 입자를 털어내고 에스프레소를 추출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사실 이 부분은 내가 항상 말해오던 방법이라 뭐, 인상적일 수 밖에 없었다. 항상 높은 창의력과 훌륭한 실력임에도 관운이 없어 내가 다 아쉬운 선수다.

그리고 대일 해리스의 경우는 사실 시연 측면에서 테크니컬적인 부분은 두드러진 것이 없어 보일 수도 있었다. 하지만 단조로워 보일 수 있는 시연 속에서도 꽤 깊이있는 정보가 소개되었는데, 그게 바로 앞에서 말한 아로마 성분에 대한 분석 그래프다. 대일 해리스는 향(Aroma)에 대한 큰 주제로 시연을 펼쳤는데, 에스프레소, 밀크 베버리지, 시그니쳐에서 가장 핵심적인 향기 성분들을 강조하기 위해 각기 다양한 커피들의 향을 분석하고 이를 그래프로 설명했다.   


사실 향을 중요하게 고려하는 시연들이 많은데, 그 중에서도 비교적 이해가 쉬운 방법으로 데이터를 만들고 또 재미있는 방법으로 향을 지각하게 만든 시연이라 보다 오래 기억에 남았던듯. 바리스타 혼자서 만들 수 있는 건 아니고, 분명 외부의 조력자들의 도움으로 만들어진 데이터이기도 할텐데 그만큼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대회가 되는 것 같기도 하다.

이 뿐만이 아니라 중국과 일본 선수는 조금은 다르지만, 더블 그라인딩을 사용했고, 사실 난 방준배 선수의 경우도 더블 그라인딩의 개념과 닮아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된다. 이 부분은 현장 바리스타분들이 다양하게 의견을 공유하면서 토론해도 재미있을 부분. 

매년 이렇게 선수들로부터 배우고, 많이 생각하게 된다. 

P.S 대일 해리스가 대회에서 사용했던 원두 중 소량을 선물 받았다. 어디 그 대회장의 대일 해리스가 만든 커피를 따라갈까만 그래도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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