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1일동안 안보기
한국어
Ϲ

회원간 물품거래

단일배너
BW 라운지
작성자: Willium 등록일:2017-09-14 18:07:43
댓글 3 조회 수 344 추천 수 3 비추천 수 0


최저임금 7530원 시대!
연봉으로 따지면 2300만원이 조금 넘는 금액!
아쉽게도 이정도 이상을 받는 바리스타는 흔하게 볼 수 없다.
예전에 글에 썼듯이 2400만원 매니저 패이가 업계 최대 대우니까 ~^^


그래서 젊은 나이에 커피를 시작하는 바리스타들은 누구든 대회를 꿈꾼다.
빽도 없고, 돈도 없고, 인맥은 더더욱 없는 20대 청년들이 할 수 있는 건 자신의 네임벨류를 올리는 것뿐.
해서 많은 젊은 바리스타들이 대회에 도전한다.
10월 3째주부터 시작하는 knbc, kbrc 등의 대회 접수는 삽시간에 마감되었고, 많은 이들이 그 날짜를 기대리면서 땀을 흘리고 있다.
(나도 크게 다른 행동을 하고 있지 않으니 할 말은 없지만^^)
2nd 블랙워터 크런치에서 '프릳츠'의 김도현 로스터의 말처럼 대회는 롤모델을 뽑기 위한 장

이라기 보다 자신의 네임벨류를 올리는 장이 되어가고 있다.


또한 스페셜티 커피를 표방하고 있는 카페의 지향점은
나만이 할 수 있는 것, 우리만이 할 수 있는 것.
너희들은 못하는 것이 되어가고 있다.
(실제 커피하는 사람들이 배타적인 성향이라는 것은 ...)
실제로 현역 바리스타들과 대회 챔피언과의 간극또한 1~3년 정도의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고
일반인 하고의 간극은 길게는 20년 짧게는 5년 이상이다.



그런데 문뜩 드는 생각이 있다.
지난 블랙워터 크런치에서 '테츠'의 말 중, 내 머리에 가장 남았던 말은 
"누가 내려도 맛있는 커피를 만들고자 한다. 그리고 그런 레시피를 만들고자 한다"
테츠는 6:4 레시피(?)를 공개하면서 이렇게 이야기 하였고, 
그의 2016 wbrc 에서의 스크립트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한국은 엘리트 문화가 팽배한 사회이다.
올림픽에 나가는 거의 모든 선수들은 전업 운동선수이고, 
그 밖에 많은 직업들이 그들만의 전문화를 요구한다.

그러나 외국은 좀 다른 문화임을 잘 알고 있다.
특히 동계올림픽을 나오는 유럽 선수 중 직업이 따로 있는 선수가 상당하고
스위스나 노르웨이 등의 나라는 국회위원도 본업이 따로 있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한국은 특히나 비인기 종목과 인기 종목의 간극이 큰 나라에 속하고 
이는 다양성에 대한 심각한 저해를 불러 일으킨다.



커피를 하는 사람은 일반 음식점을 하는 사람과는 많이 다르게 생각해야 한다.
일반 음식은 조금의 차이가 있을 뿐, 맛있는 음식은 거의 대부분 맛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커피는 다르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
누구에게는 맛있는 커피가 누구에게는 쳐다보지도 않는 커피가 될 수도 있고, 
소위 '신의 커피'라고 불리는 에스메랄다 게이샤도 
누구에게는 그닥 맛없는 커피가 될 수 도 있을지도...

하지만 우리는 켈리브레이션이라는 명목아래
이런 커피는 높은 점수를 주는 커피고, 저런 커피는 맛이 없는 커피야 라고 강조하는 건 아닌지...
또한 커핑 점수에 높은 점수를 얻는 커피가 
아그트론 no.55에 물 92~96도, 침출식에서만 맛있는 커피라면?
다르게 로스팅하거나 다르게 추출하면 전혀 맛이 없는 커피라면?
아니 이런 저런 커피도 사람마다 다르게 느낀다는 것이 전제되어야 하는 건 아닌가?

개인적으로 브루잉에 관심이 있어서 하는 말이지만
최근 대회 레시피는 브루잉 차트에 나오는 수율에 너무 많이 종속되어 있다.
9개의 구간 중 중간에 들어가는 골든컵에 들어가기 위한 노력을 너무 많이 한다는 것이다.
그 브루잉 차트가 나온지 20년이 넘어가는 현시점에서
저 수율커피와 고 수율커피에 대한 재조명은 이제 진부한 이야기가 되었고,
스캇라오의 글을 보면 추출수율 20대 후반대 커피가 나올 수도 있다고 하니...

절대로 답을 이야기 하고자 함이 아니다.
내 글은 질문이다.
커피하는 사람으로써 올바른 자세는 오히려 상식을 두지 않는 것이 아닐까? 한다.

댓글 '3' ※ 태그 기능 : "@닉네임"(회원만 해당)

profile

david +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profile

pressoso +

좋은 글 감사합니다. 커피만큼 개개인의 취향이 갈리는 기호품도 드문 것 같습니다. 맛과 향에 대한 취향은 항상 상대적이니 존중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profile

박재윤 +

기본중에 기본이 잘 지켜진다면 그다음 취향의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자세가 필요한거 같네요.

커피라는게 진입장벽이 그리 높지않은 분야이다 보니 기본을 지키지 않는 곳이 너무 많아서 글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랑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계신 부분이 많아서 그랬나 봅니다.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파일 첨부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크기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