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원두

  

Jin 15.04.28.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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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OS COFFEE

Single Origin : Bolivia La Linda





MOMOS COFFEE : www.momos.co.kr

모모스 커피의 '볼리비아 라 린다' 입니다. 
(리뷰가 조금 늦어져서 죄송해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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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le Origin : Bolivia La Linda

 이번에 받은 모모스 커피는 '볼리비아 라 린다' 입니다. 모모스에서 다이렉트 트레이딩으로 작년에 처음 소개 된 커피라고 하는데요. 볼리비아 커피는 평소에 흔히 접하던 커피는 아니라서 기대 반, 설렘 반으로 커피를 추출해 보게 되었어요. 개인적으로 깔끔하고 산뜻한 느낌이 최근 날씨와도 잘 맞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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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는 사진에서도 보여지듯이 라이트 로스팅 된 커피 였어요. 개봉을 하니 살짝 풋내가 나는 듯한 기분도 들었는데 전체적으론 왠지 산뜻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이번 커피는 레드, 옐로우 카투라 품종의 커피이고 워시드 가공을 한 커피라고 하네요. 라임과 쥬스 그리고 케인슈가와 같은 향미를 보여준다고 하는데 워시드 가공을 해서 보다 깔끔한 느낌의 향미를 보여줄거라는 기대감을 갖고 커피 추출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농장 : 라 린다

  품종 : 레드, 옐로우 카투라

  가공 : 워시드

  향미 : 라임, 카라멜, 적포도, 쥬스, 케인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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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이 동봉해 주신 자료는 '볼리비아 라 린다'에 대한 궁금점을 해소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커피에 대한 정보는 물론 산지와 볼리비아 커피의 현 상황도 간략하게나마 확인해 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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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연필을 즐겨 사용하는 편이라 보내주신 연필도 잘 쓰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띠부띠부 씰은 블랙워터이슈를 시작으로 블랙업과 모모스까지 그라인더에 잘 붙여놓고 있어요.ㅎㅎㅎ 왠지 컬렉션(?) 같은 기분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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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 패키지 뒷 면에는 추출 도구 별 가이드를 간략하게 표기해 주셨는데요. 참고해서 커피를 추출해 볼 수 있어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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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격적으로 커피를 마셔보기 위해 그라인더로 커피를 분쇄해 보았습니다. 사진으로 찍고보니 입자가 굉장히 커보이네요. 라이트 로스팅 된 만큼 커피콩도 단단하고 체프도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거름망으로 미분을 걸러내고 본격적인 추출을 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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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출은 멜리타 아로마와 하리오 그리고 에어로 프레스를 사용해 보았는데요. 추출 전 사진을 찍고 보니 하리오 드리퍼가 아니라 고노 드리퍼가 나와 있네요. 커피를 마시다 보니 미쳐 고노 드리퍼로는 추출을 해보지 못했기에 제외하고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멜리타 아로마>

- 커피 : 20g(미분제거 -2g)

- 추출온도 : 90~91℃

- 추출시간 : 2분 32초

- 추출량 : 200ml


 먼저 보내주신 가이드를 참고해서 추출해 보았습니다. 레서피는 처음에 추출시 물 조절을 잘못해서 추출시간이 길어지다 보미 전체적으로 과추출된 맛을 보여주는 듯 해서 다시 추출을 해 본 결과 괜찮았던 것으로 표기해 봤어요. 커피 맛은 확실히 전체적으로 깔끔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산미도 그렇지만 깔끔하게 떨어지는 단 맛이 있다고 느꼈거든요. 소개해 주신 향미 중 케인슈가의 맛이 아닐까 생각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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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오 v60 : 플라워 드리퍼>


- 커피 : 22g(미분제거 -2g)

- 추출온도 : 91~92℃

- 추출시간 : 2분 20초

- 추출량 : 240ml


 이어서 하리오 드리퍼 입니다. 이 역시 가이드를 참고해서 추출해 봤는데요. 확실히 멜리타에 비해 조금 심심한 느낌이긴 하지만 확실히 깔끔한 느낌이 드는 거 같았습니다. 쥬시한 느낌의 산미가 개인적으로 좋았는데요. 전체적으로 산뜻하고 살짝 새콤한 느낌의 산미였던 것 같아요.

 친구와 함께 이 커피를 마셨는데 친구는 처음 마셔보는 커피 맛이라고 하더라구요. 물론 무슨 의미인지 미쳐 물어보지 못했지만 맛있었다는 의미였을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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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 프레스>


- 커피 : 20g(미분제거 -2g)

- 추출온도 : 92℃ / 89℃

- 추출시간 : 우려내기 50초 / 추출(프레스) 30초

- 추출량 : 200ml

- 역방향


 마지막으로 에어로 프레스 입니다. 이번 추출도 모모스의 가이드를 참고해서 해 보았습니다. 제가 평소에 추출하는 방식과 정 반대에 가까웠지만 추천해 주시는 방법을 해보았습니다. 저의 경우 보통 불리기(우려내기)를 약30~40초 가량하고 이후 추출을 1분 내외로 하는 방법을 주로 사용하거든요. 아무튼 결과적으로 커피 맛이 괜찮았습니다. 앞선 추출 도구들 보다 조금 심심한 느낌이 드는건 사실이었는데요. 다르게 표현하면 부담없이 마시기 괜찮았고 깔끔한 단 맛이나 부드러운 질감이 나쁘지 않게 느껴졌습니다.


<내가 느낀 컵 노트!>

쥬시, 포도, 클린, 슈가, 부드러운 질감



확실히 산뜻하고 깔끔한 맛이 계절적으로 잘 어울리는 커피가 아닐까 생각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