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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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멜과 메이플 시럽 같은 달콤한 향.

부드러움과 감미로음을 느낄 수 있는 커피볶는 곰의 대표 블렌드"



안녕하세요!! 좋은 기회를 통해 좋은 원두를 리뷰하게 된 onlyGrace라고 합니다!!


우연히 페이스북을 보다가 블랙워터이슈 페이지에서 진행하는 이벤트를 발견하고..

시간을 맞춘 뒤 답을 적고 출근을 하려던 중.. 답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급하게 인터넷을 찾아가며 겨우 답을 적어 내었습니다!!

그 노력의 결과(?) 오늘 이 좋은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영광을 얻게 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답은 '봄날의 곰'이었죠? 사실 이 커피도 궁금합니다^^)


그래서 우선 좋은 원두를 접할 수 있도록 해주신..

'블랙워터이슈'와 '커피볶는곰'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리뷰를 하기에 앞서.. 우선 제가 좋아하는 커피는 '라떼'입니다!!

그것도.. 산미가 가득한 라떼보다는 달달함이 묻어나는 라떼를 매우 선호합니다!!

그래서인지 카페를 가도 저는 어느 것보다 라떼의 맛이 어떤지에 따라 판가름(?)을 하곤 합니다!!

즉, 저의 기준엔 그 가게의 맛은 '라떼'가 평가한다는 기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블랙워터이슈에서 처음으로 리뷰하는 이 글이..

저에게는 감사함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왜냐면.. 바로 '메이플(maple) 블렌드' 때문입니다!!

그 감사함의 이유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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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며칠 후에 만나게 된 '커피볶는곰'의 '메이플(maple) 블렌딩'입니다!!

저에게 보내주신 구성은 위의 사진처럼..

원두와 책자, 그리고 로고스티커입니다!!

그런데.. 순간.. 왠 책자? 커피볶는곰에 대한 전반적 설명인가?

하면서 이리저리 살펴보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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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책자가 아닙니다!!

많은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는 것은!!

메이플 블렌드에 대한 설명이었습니다!!

상세해도 너무 상세해서 깜짝 놀랄 정도였습니다!!

블렌드의 컨셉을 시작으로 블렌드의 구성, 레시피 등 알차고도 알찬 책자입니다!!

심지어 뒤에는 부록으로 향미 평가 지도도 있고..

커피볶는곰에 대한 설명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놀랍고도 놀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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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자에 소개된 블렌딩은 위에 보시는 것처럼..

세 가지 원두가 사용되었습니다!!

정말 너무도 감사하게..

사진만 보더라도 어떤 원두의 특성들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원두를 가지고 블렌딩한 메이플 블렌드는..

"달콤하고 고소한 향, 부드럽고 균형잡힌 단 맛"이 어우러지는..

달달함이 주를 이루는 블렌드라 생각이 되어집니다!!



봉투.jpg


원두를 담는 봉투는 위와 같습니다!!

커피볶는곰만의 느낌이 물씬 풍겨지는..

그리고 메이플 블렌딩에 대한 자세한 소개까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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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을 보기 위해 원두를 개봉해 봅니다!!

달콤한 향기가 너무나 좋습니다!!

이미 향으로도 기분이 참 좋아집니다!!^^



그럼.. 이젠 말보단 직접 내려서 맛을 봐야겠죠?


준비.jpg 첫추출.jpg



첫 번째 추출은..

제 취향에 맞춰서 우선적으로 내려 보았습니다!!


베제라 줄리아 + 메저 졸리 매뉴얼
원두 20g + vst 20g 바스켓
92-93도 + 약 20초 추출 + 리스뜨레또 추출 유도
360ml 잔 + 스팀 우유


부족한 실력으로 그림까지 그려가며..

맛을 본 첫 느낌은!!!

완성되지 않은 첫 커피임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달콤함이 풍성한 제가 딱 좋아하는 커피입니다!!

"정말 맛있다"를 연신 내뱉으며 얼마나 맛있게 먹은지 모르겠습니다!!^^

책자가 설명하는 "카라멜, 메이플 시럽, 부드러움, 감미로움" 그 무엇보다..

정말 달달하게 만들어주는 그 맛이 너무 좋았습니다!!


물론 조금 더 설명해 보자면..

카라멜과 같은 달콤함을 바탕으로..

마우스필이 참 좋은 커피이며..

부드러움이 너무 좋은 커피입니다!!


그러나 핵심은.. 왜 '메이플'인지를 알게 해주는 맛이 있습니다!!

달콤함의 기준에도 그냥 달콤하거나 달달함이 느껴지는 커피들과 다르게..

가을이 성큼 다가와서인지..

가을에 너무도 잘 어울리는 '메이플 시럽'이 느껴지는 달콤함이 분명 있습니다!!

왜 커피볶는곰이 '시즈널 커피(seasonal coffee)'라고 말하는지를 알게 해주는 이유입니다!!


잠깐 다른 이야기지만..

다른 가게의 시즈널 블렌드를 마셔본 경험이 있었는데..

처음에 너무 맛있게 마셔서.. 추후에 다시 구입하고 보니..

처음의 그 맛이 아닌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실 조금 아쉬웠던 기억도 납니다!!


커피볶는곰이 추구하는 메이플 블랜드는..

'곰 커피'의 기준이 설명하듯..

콩은 바뀌더라도 중요한 맛의 기준이 바뀌지 않는 곳이 되길 간절히 바라겠습니다^^



말이 좀 길어졌는데.. 다음 실험을 해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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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실험은.. 에스프레소에 도전합니다!!

사실 전 에스프레소를 즐겨 먹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번 기회를 통해 제 입맛을 살려보기 위해 도전합니다!!


추출은.. 커피볶는곰이 제시해주신 추출에 맞춰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원두 20g + vst 20g 바스켓
92-93도 + 30초 추출 + 40g 추출 유도


제가 느낀 그 맛은!! 

다른 에스프레소보다 단맛이 많이 들어가 있으며..

조금 더 부드러움이 많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사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제가 라떼 위주로 마시기 때문에.. 

맛에 대한 이렇다할 평을 쓸 형편이 안 되기에..

그냥 제가 느낀 솔직한 평을 적어 봅니다!!


그런데 한 가지 놀라운 맛을 발견했습니다!!

무엇이냐면 에스프레소를 만들어서 몇 번 맛을 본 뒤에..

나머지로 아이스라떼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그런데!!! 두둥!! 그 맛은 마치 '빙그레의 투게더'를 먹는 맛이 나는 것 아니겠습니까?

물론.. 변수가 존재합니다!!

우유를 조금 많이 넣기도 했고, 그 전에 에스프레소를 마셔서 입에 여운이 남아 있다는 변수 말입니다!!

그래도 저에겐 충격적인 맛이었으며..

아이스라떼에 대한 기대감을 한 껏 부풀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래서 세 번째 실험은.. 아이스라떼로의 도전입니다!!


세번째추출.jpg


세 번째 추출 역시..

책자의 추출 노트대로 추출을 했습니다!!


원두 20g + vst 20g 바스켓
92-93도 + 30초 추출 + 35-40g 추출 유도
우유 320ml를 혼합


아이스라떼 역시.. 달달함이 물씬 풍겨 나옵니다!!

하지만.. 제 느낌은 아이스보다는 따뜻한 라떼가 더 어울리는 맛이라 생각이 듭니다!!

두 번째 실험에서의 맛은 역시나 달콤한 에스프레소를 머금고 먹은

제맘대로였던 아이스라떼가 한 몫을 한 듯 합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따뜻한 라떼에 도전을 했습니다!!


네번째추출.jpg IMG_2551.jpg


첫 번째 실험한 라떼와의 차이점이라면..

이번 라떼는 커피볶는곰에서 말씀해주신 추출에 맞췄다라는 점입니다!!

또한 첫 번째 잔은 360ml인데, 이번 잔은 300ml입니다!!


원두 20g + vst 20g 바스켓
92-93도 + 30초 추출 + 35g 추출 유도
우유 260ml 스팀 후 혼합


이번의 맛은.. 제가 만들어 먹는 레시피와 단 맛에 조금 차이가 있긴 하지만..

여전히 제가 좋아하는 단 맛이 전체적으로 좋습니다!!

하지만 우유의 양이 조금 더 넉넉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야 단맛의 조화가 더 잘 맞는 듯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잔의 양이 줄어들었고.. 그에 따라 우유가 적다는 점과

에스프레소 역시 리스뜨레또가 아니라는 점을 생각해 볼 때..

제가 원하는 맛의 포인트를 더 찾아봐야겠습니다!!^^

바로 이런 점이 개인이 즐기는 커피의 매력 아니겠습니까???



벌써 몇 번의 실험을 통해..

너무 맛있는 원두가 줄어드는 것이 아까워서..

드립을 안 하려고 했지만..

눈물을 머금고.. 드립의 맛이 궁금해 부록으로 도전을 했습니다!!


커피볶는곰이 제시하는 추천 레시피에 보면..

브루잉(드립)과 에어로프레스 두 가지가 제시되어 있습니다!!

다시 말해 드립으로 마셔도 참 좋다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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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을 머금고 준비한 것은..

제 맘대로 추출법을 사용했습니다^^


다른 말보다 한 마디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드립 역시 부드럽다!!


물론 부드럽다는 말에 여러 의미가 들어 있겠지만..

저에겐.. 우선 부담이 안 되게 느껴지는 맛이자..

산미에 치우치고 쓴 맛에 이끌리기 보단..

부드러움을 주는 여운이 남는 커피였습니다!!

마시지 않았으면 큰일 날 뻔 했어요!!^^;;

그래도 전 무조건.. 라떼로만 마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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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더운 날씨가 지나가고..

아침 저녁으로.. 차가운 바람이 부는 가을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 계절엔 따뜻한 음료가 어느 때보다 더 간절해지고 있습니다!!


저 역시.. 이 가을로 이미 물들어가고 있는 지금..

고마운 나눔으로 받은 '메이플 블렌드'가 너무도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무엇보다도 저를 잘 아는 커피이자..

제가 더 알고 싶은 커피가 되었으니 말입니다!!


감히 말하건데..

이 가을에 커피를 통해 달콤함을 맛보고자 하는 분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메이플 블렌드'가 말하듯..

그냥 달콤함이 아니라..

가을에만 느낄 수 있는 그런 달콤함을 분명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좋은 기회를 통해..

좋은 커피를 맛 볼 수 있게 되어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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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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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ehyunKo

2014-09-18 08:40  #60562

아~역시 그레이스님의 라떼는 보기만 꿀 같은 달달함이 느껴집니다. 자꾸 빵을 찍어 먹고 싶어지는 느낌이네요^^;;
아이스로 라떼를 아직 못마셔봤는데, 그레이스님 후기보니 바로 해봐야겠습니다~
좋은 리뷰 잘 봤어용~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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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yGrace 작성자

2014-09-19 14:48  #61554

@JaehyunKo님
앗!! 부족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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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ehyunKo

2014-09-19 14:58  #61571

@onlyGrace님
겸손하십니당!!! ㅎㅎ 요즘 어쿠스틱기타는 잘 만져주시나요? 전 이제 콜링스가 장작될거 같아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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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yGrace 작성자

2014-09-19 15:55  #61594

@JaehyunKo님
전.. 길드 블루그래스로 온 뒤로..
다른 기타로 바꾸고 싶은 욕망이 마구 생겨도..
이 기타로 정착할 수밖에 없는 몸이에요ㅠㅠ
(교환도 쉽지 않고.. 주류 기타가 아니라서 말이죠 ㅋㅋ)

또.. 우쿨렐레도 있어서.. 가끔씩 번갈아가면서 만져주긴 하는데..
실력은 제자리 걸음입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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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ehyunKo

2014-09-19 16:00  #61598

@onlyGrace님
ㅎㅎㅎ 저는 이제 손가락 굳고... 암보하던 곡도 까먹고 있는 상황이라 걱정이네요...
이러다 정말 장작불 지피는거 아닐지..ㅡ,.ㅡ;;
애들이 어려서 집에서 도저히 꺼낼 기회가 없네요..ㅎㅎ
팔고.... 그라인더로 바꿀까하는 유혹이...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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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yGrace 작성자

2014-09-19 16:09  #61602

@JaehyunKo님
그냥... 가지고 계셔서..
아이들에게 물려주심이 ㅋㅋ
저도 그럴까 고민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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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ehyunKo

2014-09-19 16:17  #61606

@onlyGrace님
맞아요... 이런 명기들은 대를 이어 물려줄 가치가 충분하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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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kiway

2014-09-18 09:22  #60571

OnlyGrace님이시군요.. 자세한 후기 멋지네요. 부담되는데요? ㅎㅎ (저 Jay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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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yGrace 작성자

2014-09-19 14:48  #61558

@milkiway님
제이님!! 반갑습니다^^
이렇게도 만나는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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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볶곰

2014-09-18 11:27  #60724

멋진 리뷰 감사합니다. :)
저희가 전하고자 하는 커피의 맛과 향을 잘 느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예요. ^^

기회가 되신다면 더치 라떼로도 한 번 드셔보세요. 좀 더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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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yGrace 작성자

2014-09-19 14:48  #61562

@커볶곰님
정말 너무 맛있는 커피입니다!!
기회를 꼭 잡아 더치로 내려 마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