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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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 Plant Coffee Roasters


http://www.redplant.co.kr



상당히 강렬한 느낌의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강렬한 붉은 색의 공장이 활활 타오르는 듯한 강한 인상....


요즘 다양한 스페셜티 로스터 카페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레드플랜트에 대한 정보는 블랙워터이슈를 통해 접하게되었는데,


에디터의 글을 읽고 상당히 궁금하기도 했던 로스터리 카페였습니다.


홈페이지를 방문해보니 아주 심플하면서도 깔금한 구성이 좋군요.


커피 카테고리에서 각 커피별 로스팅 정도와 맛, 추출 레시피까지 친절하게 안내하고 있습니다.


보다 쉽게 맛있는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배려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좋은 커피를 구입하고도 추출을 잘 하지 못해 제대로 맛을 느끼지 못한다면 상당히 실망하게 됩니다.


이럴때는 이러한 가이드라인이 큰 도움이 되죠~


레드 플랜트의 블렌딩 커피인 바디빌더와 레드 오리진을 맛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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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빌더는 이름 그 자체에서 뭔가 느껴지죠?


조금은 다부지고 묵직한...뭔가 꽉 차는 느낌이 올 것같은...


패키지를 오픈하면 상당히 달콤한 카레멜을 연상하게 됩니다.


아니나 다를까 블렌딩 구성을 보니 '아하!!' 하고 느낌이 오네요~


Guatemala Genuine Antigua Hunapu 20%

Guatemala Finca Santa Clara 20%

Brazil Fazenda Pedra Redonda natural 30%

Colombia Supremo Huila 30%


중남미의 커피 4가지로 구성되어 있는 블렌딩 커피로 좋은 바디와 밸런스에 초첨을 두었다고 하는


레드플랜트의 설명이 잘 맞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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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좋은 바디와 카라멜과 초컬릿 같은 달콤함 뒤에 쌉싸름한 느낌까지 설명 그대로군요!


"Bitter Sweet"


연이어 에스프레소를 맛보면서 머리속에 비터스윗이라는 말이 자꾸만 연상됩니다.


달콤하고 묵직하기만 한다면 다소 심심할 수 있을 커피이지만 


상당히 기분 좋은 느낌의 쌉싸름한 맛이 커피의 개성을 살려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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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빌더와 같은 커피는 바로 이렇게 마셔줘야 제맛이죠!!


스티밍하지 않은 차가운 우유에 그대로 에스프레소를 리스트레또로 받아


커피와 우유가 섞이기 전에 쭉~ 들이키기!!


예전에 경주 커피플레이스에 갔을 때 커피플레이스 대표님께서 매장에 없는 메뉴라면서 알려주신 레시피인데,


요런 배전도와 맛의 커피에서 아주 중독성있는 맛을 보여줍니다.


아니나 다를까.... 바디빌더는 에스프레소 그 자체도 좋지만


우유와 너무 잘 맞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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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우유와는 포근하고 부드럽습니다...


입안에 착착 감기는 느낌이 좋군요~ 고소함과 은은하게 느껴지는 달콤함으로 


누구나 즐겨도 부담없을 커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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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오리진은 레드플랜트에서 추구하는 커피를 가장 잘 구현한 커피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레드플랜트의 대표적인 블렌드라고 하겠지요~


Ethiopia Momora natural specialty 40%

Rwanda Rumumbu specialty 40%

Colombia Supremo huila 20%


바디빌더가 비터스윗한 뉘앙스라면, 


레드 오리진은 스페셜티커피가 가진 좋은 산미와 단맛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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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빌더보다는 확실히 배전도가 낮습니다. 


모모라 특유의 시트러스한 아로마가 풍부하군요.


세가지 커피가 가진 특유의 향기들이 복합적으로 또다른 향신료와 같은 향기를 만들어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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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로마로 상당히 기대한 에스프레소가 생각보다 추출이 쉽지 않습니다.


상당히 많은 추출에도 불구하고 시트러스한 성향이 강한 에스프레소가 나와서 


추출 방식이 잘못되었나 생각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 항상 매장에서 제대로 추출한 커피를 맛보고 싶어집니다 ㅠㅠ


스윗하고 상큼한 맛과 벨런스를 기대했지만 역시나 제가 추출한 커피에서는 시트러스한 맛이 다소 강해서 


조금은 아쉬웠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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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와 만나게 되면 바디빌더와는 사뭇 다른 뉘앙스의 커피맛을 느끼게 됩니다.


바디빌더가 달큰하면서도 고소한 뉘앙스였다면


레드 오리진의 경우는 텐저린 카푸치노와 같은 느낌입니다.




다양한 마이크로 로스터리 카페가 늘어나고, 각기 다른 방식의 개성있는 커피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즐거운 일입니다.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과 설레임 만큼이나 다양하고 맛있는 커피를 만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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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profile

Jin

2015-03-12 02:51  #110944

크레마가 장난이 아니네요~ 저도 커피 한 잔 해야겠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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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ehyunKo 작성자

2015-03-12 03:56  #110970

@Jin님
레드플랜트에서 알려주신 베스트 기간에 추출해서 그런지 크레마도 아주 잘 나와주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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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

2015-03-12 05:41  #110997

세번째 사진은 정말 예술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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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12 10:20  #111041

@서리님
쉽게 스윽 넘기다가 말씀하신것보고 다시 보니... 경악! 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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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ehyunKo 작성자

2015-03-16 03:54  #111801

@5cent님
헙...ㅡ,.ㅡ;;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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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ehyunKo 작성자

2015-03-16 03:53  #111796

@서리님
사진만 ㅡ,.ㅡ;;;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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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oFFeeist

2015-03-17 15:26  #112148

에소가 꿀이네요 꿀!!!
지금 밤인데 커피 넘 땡기게하는 사진이라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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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ehyunKo 작성자

2015-03-18 00:51  #112206

@Ms.CoFFeeist님
시간에 구애받지 말고....달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