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운영자 등록일:2015-03-20 00: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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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기고자 최금두 대표(Pentair Everpure 한국대리점 대표, 한국커피협회 워터 소믈리에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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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이야기, 물이란?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가장 고민되고, 어려웠던 부분은 구독자 분들이 물에 대한 자료를 공부할 때 어렵다고 느끼지 않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가급적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이용하거나 접할 수 있는 주제를 가지고 물 관련 정보를 전달하고, 음료 및 커피 이야기들도 함께 설명 드리고자 하니 많은 도움 되시길 바랍니다. 우선 시작은 미약하나 그 끝은 창대하길 기대하며 이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우리가 물이라고 하는 단어를 떠올리면, 일상 생활에서 마시는 식수와 생활에서 사용하는 용수, 산업 시설에 사용되는 공업용수, 실험실에서 사용되는 조제수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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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나요?


“물” 이라는 하나의 단어가 개개인이 생활하고 있는 환경이나 직업에 따라 다른 이미지를 연상 하게 될 것입니다. 그 이유는 물은 우리가 어릴 때 배웠던 H2O 라는 원론적인 부분에서 벗어나 물이 가지고 있는 수용성이라든지 순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상들, 그리고 과학 기술 발달에 따른 정수기 제품의 기술 향상 등이 각기 다른 용도로 사용되며 그에 따른 이름을 붙여 부르게 되는 것입니다.

 

물은 자연 상태에서 마실 수 있는 물과 정수 처리로 마실 수 있는 물, 그리고 정수 처리를 해도 마실 수 없는 물로 간단하게 3가지로 구분 지을 수 있습니다.

자연 상태에서 마실 수 있는 물의 예는 지하수 또는 1급수의 계곡물 등 입니다. 정수처리로 마실 수 있는 물은 우리 모두가 일반적으로 음수하는 수돗물이 대표적이 예이며, 정수처리를 해도 마실 수 없는 물은 방사능 등과 같이 WHO (세계보건기구)에서 특정 화학물에 대한 음용수 기준이 없거나 인위적으로 오염 수위를 조절하고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오염된 물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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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청정 지역의 지하수들은 생수로 판매되고 있으며, 그 중 에비앙 식수는 프랑스의 에비앙 지역에 있는 알프스 산맥에서 끌어올린 지하수입니다. 에비앙 생수는 생수 취수지 근처에 농가와 공장이 들어서지 못하도록 국가적으로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으며, 매일 200 회에 가까운 자체 수질 검사와 157 개국의 검역 기관의 수시 검사를 통해 세계적으로 신뢰를 받고 그 유명세를 떨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모든 지하수들이 차이는 있겠지만 에비앙과 같이 사람들이 마실 수 있는 식수원으로 사용되었으며, 지하수 취수처 근처로 옹기종기 모여들어 삶의 터전을 마련하고 마을을 이루며 살았습니다.

 

dd.png 하지만 오랜 기간 자연의 힘으로 정수된 깨끗한 지표수 또는 지하수들은 산업화에 따라 많은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상수도 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시기에 산업 발전이 급속도로 이루어 지면서 부유층과 극빈층의 삶은 모습이 비교하기 민망할 정도로 격차가 커졌으며 그에 따른 사회 갈등도 심화되었습니다.

 

이러한 사회적 갈등이 표출되지 못하고 지속되던 와중에 1817년부터 콜레라라는 질병이 발병하게 됩니다. 콜레라는 비브리오 콜레라라는 원인균이 인체에 침입하여 발병하는 것으로 짧게는 6시간에서 며칠간의 긴 잠복기를 거쳐 구토와 설사, 발열로 인한 탈수 증세를 나타내며 얼굴에 핏기가 사라지고 몸은 앙상해지며 두 눈은 푹 들어간 상태로 변하게 됩니다.


0319 콜레라.jpg  인도에서 시작되었다고 여겨지는 이 질병은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로 퍼져나갔으며, 약 80 년간 제대로 된 원인조차 찾지 못하였습니다. 이 질병은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리며 제 각각의 치료가 행해졌으나 원인을 모르니 치료될 리 없었습니다.

 

중국에서는 이 질병을 급성 위장병으로 생각했고 당시 우리나라 (조선)에서는 괴이한 질병이라 하여 괴질이라고 불렀습니다. 『조선왕조실록』에서는 1821년 9월 18일에 "이 병에 걸린 사람들은 열 명 중 한두 사람도 살아남지 못했다"라고 기록되어있어 치사율은 80~90% 이상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콜레라는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세균학자 중 한명인 독일인 로베르트 코흐로부터 근본 원인이 밝혀졌습니다. 그가 밝힌 콜레라의 근본적인 원인은 식수의 오염이었습니다.

 

그의 주장에 힘을 실어준 계기는 바로 같은 식수원을 쓰는 함부르크와 알토나 지역의 콜레라 발병률에 대한 차이에게 기인합니다. 두 지역은 모두 엘베 강의 물을 끌어다 쓰는데 식수 여과 시설을 갖춘 알토나 지역은 콜레라 발병 환자가 발생하지 않는데 반해 함부르크에서는 수많은 콜레라 사상자가 지속적으로 생겨났기 때문입니다.

 

지표수의 경우, 외부 환경오염에 대한 민감도가 높고 환경보호에 대한 중요성 인식이 떨어지던 과거에는 수질의 오염도는 상상을 넘어설 정도였으며, 그로인한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게 되면서 상수도의 발전과 그 속도는 점점 박차를 가하게 되었습니다.

 

이상 첫 번째 이야기는 여기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물은 언제, 어디에서나 쉽게 보고 접하지만, 깊이 생각하지는 않게 되는 자원입니다. 이렇게 물에 대한 관심을 가져주신 점 감사드리며, 다음 물 관련 정보도 관심 있게 봐주시길 기대합니다.

 


To be continued

 

최금두   Pentair Everpure 한국대리점 대표, 한국커피협회 워터 소믈리에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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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A TO Z For WATER
Content: 물 관련 일반 상식에서부터 물이 음료에 끼치는 영향 등을 간략하게 정리하여 물 관련 이해를 도와 일상 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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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ehyunKo +

요즘 관심을 가지고 있는 물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게되어 정말 기쁩니다.
궁금증에 대해 시원하게 이야기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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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

궁금한 부분이 있으시면 qna 게시판에 남겨주셔도 좋으실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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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ry +

어머 케빈님 멋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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