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컬럼 정보

What would innovation in the coffee industry look like?

2012-12-11  


 
영상 출처 : SPRUDGE.COM 
 
 
What would innovation in the coffee industry look like?

Chris ElliottPrima Coffee Equipment

Currently, one of the industry's greatest weaknesses is its over-confidence. Even many of the most knowledgeable and successful baristas and roasters have this chronic problem, which leads them to assume that the world of coffee has climaxed. While the industry is very healthy and continues to grow rapidly, there is still a lot of room for improvement.

4 examples (out of many) of where the industry is hurting

  • Underpaid personnel.
  • Underappreciated product. 
  • Undertrained baristas. 
  • Inadequate equipment. 
  • 중략

    Let's focus on coffee. Let's give workers what they deserve, educate our consumers, train our staff, and improve our equipment. Anything else ought to come later.



    원문 : http://goo.gl/hbeot



    커피 리브레의 퍼블릭 커핑을 비롯한 커피 라디오의 정기 시음회, 커피 공장의 오픈바, 엘카페의 토요미식클럽 등 3rd wave 카페의 고군분투는 일종의 커피 계몽운동에 비견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다양한 말이겠지만 파이를 소비할 현실적 소비층의 확대가 있어야 좋은 커피가 지속적으로 요구되고, 또한 그런 토양위에 질적인 커피 성장이 가능할 수 있겠죠. 


    순전히 개인적인 관점이긴 하지만, 미국의 카운터 컬쳐에서 이루어지는 대규모 공개 커핑과 호주의 가전업체 Breville 이 가정용 에스프레소 개발 단계에서부터 Phil Mcnight 가 밀접히 관여하고 최근 자사 부스에 마이클 필립스가 대중을 상대로 세미나를 개최한 점, Rocket 용 가정용 머신 영상에 Scott Callaghan 이 시연을 하던 것 모두 보다 좋은 커피를 보다 대중화 시키기 위한 노력일겁니다. 


    수많은 프랜차이즈의 양적 증가와 더불어 동반 성장한 많은 커피소비자들에게 보다 높은 금액을 보다 좋은 커피에 지불하게끔 하기 위해서는 그런 커피들의 차이점을 인식시키고 스스로 찾도록 만들어야하는게 급선무가 아닐까 싶어요. 당연한거겠죠.


    비슷한 맥락에서 개인적으로 WBC 는 하나의 잘만들어진 영리한 이벤트라고 생각합니다. 커피의 대중화를 위해서는 스타성을 가진 문화적 아이콘이 필요하고, 그 타이틀을 가지고 몇몇 네임드 바리스타들은 충실히 그 역할에 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대중의 눈엔 아직은 그들만의 리그의 성격이 강하지 않나 싶어요. WBC 챔피언들 대부분은 커피 대중화에 앞장선다기 보다는 에스프레소 머신업체의 프로모션 투어에 참가하거나, 세계적 커피인들을 중심으로 한 세미나에서 더 찾아보기가 쉽습니다.


    반어법이 아니라 실제로 커피문화 확대의 측면에서 스타벅스의 역할은 매우 컸습니다. 그리고 무던히 욕을 먹고 있는 수많은 국내 프랜차이즈들의 역할도 무척이나 컸다고 생각합니다. 그 목적이야 어찌 되었든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프랜차이즈를 가득 메우고 있는 사람들을 잠재적 커피 수요자라 본다면 그 수요를 이만큼 확장시킬 수 있었던 원동력 역시 이 거대한 카페들임엔 틀림이 없습니다. 


    매니아의 욕심에서 좋은 커피는 더 많이 알려지고, 더 많이 소비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더 커피 문화가 발전해야하죠. 일종의 무한궤도 같은 순환고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결국은 성장하겠습니다만, 그래도 조금의 성장을 위해 더욱 노력하는 국내 로스터리와 카페들이 멋져보입니다. 


    국내 모 대규모 커피로스팅 업체의 "한달 커피 가정용 원두 판매액이 1억원을 넘어섰다" 라고 합니다. 모르긴 몰라도 이미 4th wave coffee 안에 진입한 것은 아닌가 싶어요. 3rd wave 주체가 커피산업의 흐름이었다면, 4th wave 의 주체는 소비자가 되어야 할 겁니다. 커피 문화 성장의 저변은 결국 좋은 커피의 대중화일수 밖에 없으니까요. 


    까탈스러운 커피 소비자가 늘어야 합니다. 아는척 하는 소비자들이 더 많아져야 하죠. 아이러니하게도 그 사람들이야 말로 기꺼이 더 비싼 돈을 지불하고 더 좋은 커피를 찾아 마시고, 훌륭한 커피를 제대로 평가해 줄 소비자들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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