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컬럼 정보

브라이언 존스와 모먼트 워치의 콜라보레이션, 커피콩 시계는 우리와 커피에게 무슨 의미를 남겼나?

2014-10-29  



유재석의 "커피콩 시계 MW4752"와 스페셜티 커피 인더스트리

www.bwissue.com


 어제(28일) 부산에 위치한 호텔농심 대청홀에서는 세계적인 커피긱들의 라이브 토크쇼인 Tamper Tantrum 2014 Asia Tour Busan이 부산의 스페셜티 커피로스터인 모모스 커피 주관으로 개최되었습니다. 본 행사에 블랙워터이슈는 미디어 파트너로 참여하여 스페셜티 커피에서 Pioneer 역할을 선구적으로 해온 7명의 연사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7명의 Speech들은 곧 블랙워터이슈를 통해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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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소셜 네트워크의 타임라인에 떠도는 뉴스 하나를 우리는 주목할 수 밖에 없었는데 그것은 바로 "유재석의 커피콩 시계"였습니다. 모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등장한 유재석의 커피콩 시계는 홍콩발 시계 브랜드인 Moment Watches(이하 MW)의 47번째 디자인 워치로 수익의 일부를 기부하는 "착한 시계"로 더 많은 유명세를 치르고 있습니다. 재미있게도 이 시계는 지난 28일 부산에서 치러진 커피인들의 축제 TTL(Tamper Tantrum)의 강연자 중 한명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 계신 분들도 계셨을지 모르겠습니다.

 Coffee Lover들을 위한 "커피콩 시계"를 MW와 함께 콜라보레이션한 디자이너가 이번 탬퍼탠트럼 라이브 스피처인 "브라이언 존스(Brian W Jones)" 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Who is Brian W Jo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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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존스는 디자인 스튜디오 웰컴 (Design studio Welcome)의 창립자로 슈퍼소닉 커피 (Supersonic coffee) 의 공동창립자인 동시에 브랜드 디자인 디렉터입니다. 그는 'Dear Coffee, I love you'라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커피, 문화, 디자인의 복합적인 상호작용을 표현하고, 동시에 전 세계의 커피애호가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그의 창의적 사고를 바탕으로 한 혁신적인 브랜드 아이덴디티는 업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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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당시 브라이언과 함께 에어로프레스로 커피를 추출하는 클라라


 지난 8월 10일 홍대 합정역 3번 출구 앞에 위치한 카페 "허그인(Hug-In)"에서 Brian이 국내 MW4752 출시를 기념하여 내한한 적이 있습니다. 이 때 클라라와 함께 에어로프레스라는 커피 메이커를 추출해보는 부대행사도 있었습니다. 물론 스페셜티 커피씬으로 주목받은 행사는 아니었지만 셀러브리티가 직접 참여한 행사에서 스페셜티 커피씬에서 자주 등장하는 에어로프레스가 등장했다는 것만으로도 커피매니아들의 주목을 받기에 충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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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8일) 열렸던 탬퍼탠트럼 부산에 참가했던 브라이언 W 존스>


"커피콩" 시계가 뭐길래?

 MW4752라는 모델명에서도 알 수 있는 것처럼 일년을 52주로 환산했을 때 매주 출시되는 제품중 47번째! 즉, 2014년 47번째 리미트드 모델이라는 의미입니다. 순간을 기념한다는 기치아래 47번째 디자인의 주제는 Coffee였습니다. 'Be Awake, Time for Coffee'라는 메세지를 담은 커피 매니아들을 위한 모델로 브라이언의 커피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담겨 있는 시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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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부의 빗살 그리고 내부의 빗살은 커피 원두를 갈아내는 그라인더의 날 즉, Burr를 연상시킵니다. 그리고 중앙의 DCILY 로고는 커피 원두를 상징하죠. 즉, 커피가 우리의 테이블에 서빙되기 직전의 상황을 연상케 하는 위트있는 디자인입니다. "DCILY" 는 브라이언의 유명 커피+문화 블로그인 "Dear Coffee I Love You" 라는 문장의 첫글자를 딴 도메인 주소입니다.

 이 시계의 무브먼트는 일본 전통의 시계 브랜드인 시티즌(Citizen)社의 계열사인 미요타(Miyota)의 Miyota2035로 이미 시티즌의 여러 모델들에 장착된 오래된 무브먼트로 그 내구성을 인정받은 것입니다. 또한 방수 기능은 Water-resistant to 30m로 30미터의 수심까지 방수가 되며, 스트랩은 Polyurethane 22mm입니다.

 2013년 후반 이뤄진 이 콜라보레이션의 의미는 꽤나 인상적입니다. 스페셜티 커피에 자주 등장하는 무역 용어인 Direct Trade, Organic, Fair Trade 등 최초 생산자들의 삶을 함께 고민한다는 의미에서 더욱 그 가치를 발하기 때문이죠.

 스페셜티 커피로스터들이 자신의 커피를 통해 최종 소비자들의 가치 뿐 아니라 최초 생산자들의 삶의 가치까지 고민하는 모습과 Moment Watches社가 매주 리미티드 모델을 통해 판매된 수익금 30%가 몽골 고아원과 인신매매 착취 및 학대, 필리핀 태풍 피해 지역에 기부된다는 사실은 스페셜티 커피의 공존의 정신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모먼트 워치의 가치는 시계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타인에 대한 배려를 갖게 하는데 있는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시계를 통해 타인의 삶을 바라보다"멋지지 않은가요? 점점 좁아지고 있는 지구촌이라는 세상에서 우리는 결코 혼자 살아갈 수 없는 존재죠. 공유 경제라는 새로운 비지니스 형태가 각광받는 것도 그러한 이유일것 같습니다.

 늦게나마 사회적 이슈를 통해서 우리가 접하게 된 "모먼트 워치"와 "Brian W Jones"의 콜라보레이션. 그 속에 담긴 공유 경제의 의미를 통해 사회적 약자들의 삶을 캐쥬얼하게나마 곳곳에서 배려하고 있는 모습은 훈훈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브라이언 W 존스의 당시 프로젝트 설명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세요.

http://www.dearcoffeeiloveyou.com/its-coffee-time-all-the-time-with-a-dcily-w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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