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컬럼 정보

[커피서적] Coffee with Tim wendelboe

2012-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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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쇼 때 번역 출간 내용을 접했던 팀 윈들보의 저서 "커피 위드 팀 윈들보 -  Coffee with Tim wendelboe" 입니다. 팀 윈들보는 특이한 수상 이력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바리스타이자, 로스터이기도 하고 훌륭한 컵 테이스터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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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 년 처음 오슬로의 "Stockfleth"에서 바리스타 경험을 쌓아가며 명성을 쌓았고, 이후 다양한 분야의 세계대회 출전과 더불어 스탭 트레이너와 퀄리티 컨트롤러 등의 역할 등을 충실히 수행하며 Nordic Coffee 의 주축이 된 인물이기도 합니다. 2007년도에 자신의 이름을 딴 마이크로 로스터 겸 카페, 그리고 트레이닝 센터를 겸한 "팀 윈들보" 에스프레소 바를 런칭했고 이후 꾸준히 북유럽 커피 문화를 이끌어가는 멤버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고 있습니다. 세계권 챔피언 타이틀을 여럿 거머쥐었음에도 지금도 꾸준히 대회 참가 등 자기 발전을 꾀하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죠.


사실 2010년 출간 이후 팀 윈들보 홈페이지에서 해외 판매가 되어오기도 했고 국내에서도 영문판을 소장하고 계신분들도 여럿되십니다만, 읽기 편한 번역본 출간은 반가운 소식이 아닐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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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 with Tim wendelboe 는 기존 출간된 데이비드 쇼머나 스캇 라오 등의 프로바리스타들의 테크닉과 이론 위주의 서적들과는 달리 커피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생두의 재배와 가공방법부터 구매와 보관, 추출 등 다양한 부분에서 포괄적인 내용들을 다루고 있지만, 내용적으로 어렵거나 여러번 곱씹어 이해해야 할 정도로 복잡한 내용등은 없습니다. 


참 읽기 쉽고 이해하기 쉬운 구성으로 커피에 어느정도 관심을 가진 분들이라면 반나절 정도 시간을 투자하시면 충분히 재미있게 읽어내려갈 수 있는 내용인 듯 합니다. 에세이 형태로 윈들보 본인이 커피를 알게 되었던 과정을 설명하기도 하고 개론적 부분을 풀어 설명하며 커피 유통과 산지와의 공존등의 부분들도 충분히 공감하며 이해할 수 있도록 대중적인 문체와 내용으로 씌여져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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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커피에서 하나의 커피 아이콘으로 존재하는 "팀 윈들보" 라는 "친대중적 커피 개론서"라고 표현하면 어느정도 맞게 설명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어렵지 않은 내용으로 관심있는 독자들이 쉬이 이해할 수 있는 커피의 전반적인 부분들을 고루 다루고 있는 스탠다드한 서적이 아닌가 하네요. 반면 좀 더 전문적인 내용들을 원하는 분들에게는 다소 아쉬운 부분들이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최근 wilfa 등의 좀 더 편리한 새로운 커피 브루어를 테스팅하고 보다 더 친근한 커피문화에 대한 접근을 계속해나가는 커피인으로서 팀 윈들보의 의도가 엿보이는 그런 서적으로 느껴집니다. 


사실 서적 초반부 이미 그런 의도를 분명히 관철시킨 채 이야기를 풀어내려가죠. 이 책의 성격을 가장 잘 요약하는 본문 서두의 한 단락을 언급하며 마무리 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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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커피에 관하여 읽은 모든 것이 금방 시대에 뒤떨어지고 만다는 것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상당 부분이 기초 지식이지만 아마 100년 동안은 동일한 내용일 것이다. 우리는 끊임없이 새 것을 배워서 옛 신화를 풀어내고 기존의 지식과 대고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런 지식에 대하여 겸손해야 한다는 것이다. 진심으로 받아들이고 이용해서 음료로써 커피에 대한 폭 넓은 이해를 얻어내야 한다."  


팀 윈들보 2009년 7월 오슬로에서


좋은 서적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기센코리아 측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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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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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죽걸이

2013-01-03 10:24  #5130

2009년 출간된게 이제서야 번역본이 들어왔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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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Admin) 작성자

2013-01-03 10:36  #5190

@딴죽걸이님
네 외국엔 꽤 오래전부터 팔던 책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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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8503

2013-01-04 02:24  #5282

인터넷에서 판매하나요? 이번 기회에 구매할 수 있으면 해야겠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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