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상태를 고려하여 레시피를 수정한다면 일관적인 맛을 유지할 수 있냐는 내용으로 글을 이해했습니다. 어느정도 표현하고자 하는 맛의 뉘앙스는 같은 방향으로 유도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똑같은 맛은 절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물온도, 유량, 추출압력 등 핸드드립보다 훨씬 더 변수를 압축하고 통제한 에스프레소도 아침/점심/저녁 원두 상태에 따라 맛이나 셋팅이 달라지는데, 더욱이 모든 것을 수작업으로 진행하는 브루잉에서는 더더욱 힘들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항상 레시피를 잡거나, 맛을 잡는 상황에서 과거에 정말 맛있었던 맛을 쫓아가는 것 보다는 그날의 원두상태와 추출변수들을 최대한 이해하려 노력하고, 종합적으로 그날 가장 맛있는 맛을 찾아내려고 노력합니다.
매일 같은자리에서 같은시간에 같은 노을을찍어도
사진에 날짜를 기입하는순간 의미가 달라지겠죠.
내가 그날 그커피를 어떤도구로 어떻게 내렸는지에 전부 다른커피일껍니다.
수일 수년을 완전히 똑같은 맛을 내는 커피는 없습니다.
항상 최상의 맛을 내려 노력할뿐이죠.
정해진 방식은 없지만, 제일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는 방식을 추구할순있습니다.
만약 추출전에 "물온도는95, 분쇄도와 도구는 똑같이, 뜸들이기는 30초, 물줄기는 조금굵게,
커피18g 추출량은300, 총3번거쳐서 추출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했다고했을때
커피가 조금 강하게 로스팅되었고, 디개싱은3일반나절지났고, 단맛과 바디가 부각되는 커피가
들이닥쳤다면!! 조절. 하는겁니다. "온도는 조금 줄이고, 도구는 똑같이 하되,
분쇄도는 조금 굵게 설정하고, 뜸들이기는 한번 저어준뒤 25초후에 추출하고, 커피20g 추출량 320,
총3번을 물줄기를 전보다 얇게해서 해봐야겠다." 라고 말입니다.
그렇게 계속해서 좋은 추출법과 비율, 브루잉컨트롤을 익히고 배워보는겁니다. 경험을 쌓는거죠!
뭐 아주 좋은 답은 아닐테지만요, 언제나 드립포트에 온 정성을 다한다면 커피가 맛이 없을수가 없겠죠? ^^ 오늘도퐈이팅입니다!
저는 항상 레시피를 잡거나, 맛을 잡는 상황에서 과거에 정말 맛있었던 맛을 쫓아가는 것 보다는 그날의 원두상태와 추출변수들을 최대한 이해하려 노력하고, 종합적으로 그날 가장 맛있는 맛을 찾아내려고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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