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토픽

  

5cent 18.05.28. 18:22
댓글 117 조회 수 64030
 

바리스타 커뮤니티, 커피동호인 카페, 페이스북 그룹 등에서 간혹 올라오는 아메리카노와 롱블랙에 대한 오해를 자주 목격합니다. 누군가 둘의 구분에 대해 질문하면 조금만 생각해도 이론적 오류가 있는 답변을 다는 분들도 있죠. 호주 커피문화가 우리에게 친숙해지기 시작한지 여러해가 지났지만 아직도 이 둘을 정확히 구분짓지 못하는 분들이 더 많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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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g Black 이라 써놓고 에스프레소 위에 물이 올라가게 그리다니... 그럼 이건 틀린그림?


아메리카노는 샷+물, 롱블랙은 물+샷이라고 정의 하는게 대표적인 오류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둘이 도대체 뭐가 다른거죠? 롱블랙이 크레마가 더 많아서라고 하는데 그럼 롱블랙이 시간이 지나 크레마가 모두 없어지면 아메리카노로 짠 하고 바뀌기라도 하는걸까요...? 안타깝게도 구글에 '롱블랙'을 검색하면 이 둘의 차이에 대해 브런치, 블로그 등에 정설인듯 써 놓으신 분들이 많습니다. 매우매우. 위키백과 이런것도 마찬가지 입니다.



어느 카페에서 제가 직접 경험한 에피소드 하나를 소개해 드려볼까요.


지인과 같이 방문한 카페였는데 메뉴판을 보지 않고 "아이스 아메리카노 두잔 주세요" 했습니다. 그러자직원이 "네 아이스 롱블랙 두잔이요, 만원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사실 이부분에서 좀 어이가 없었죠.. 서비스 마인드가 뭐 이러냐 싶었는데..) 재미있는건 이후 내준 커피가 아이스 아메리카노 였다는 점입니다. 


......?


머릿속에 상황이 그려지시나요? 일반 커피소비자라면 모를까 업계 종사자분들, 특히 바에서 손님과 마주하는 바리스타분들이라면 롱블랙과 아메리카노가 왜,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 잘 알고 계시면 좋을텐데요. 특히 호주스타일 커피바를 지향하시는 분들이라면 더욱 더. 그 크레마가 대체 뭐라고...^^


조금만 생각해보면 명확한데 이에 대한 보편적 인식 부족이 아쉬워 토픽에 글하나 올려봅니다. 


제가 생각하는 둘의 차이, 답이 명확한데 블랙워터이슈에 저랑 생각을 같이 하시는분이 계실지 모르겠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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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의견을 궁금해들 하시니 댓글로 달았던 내용들 정리해봅니다.


아메리카노와 롱블랙, 각각 어떤잔을 사용하는지를 생각해 보시면 매우 간단합니다. 


* 아메리카노는 더블샷에 여러분께서 머그(Mug)라고 알고 계시는 10~12온즈 정도의 잔을 사용해 물에 희석됩니다. 추구하는 샷에따라 다르겠지만 (이해가 쉽게)에스프레소를 1온스라고 봤을때 에스프레소와 물의 비율은 1:4 ~ 1:5 정도가 되겠죠.


* 그럼 롱블랙은 어떤잔을 사용할까요? 네, 아시는분들 계시겠지만 플랫화이트 잔, 또는 튤립 잔을 사용합니다. 잔의 용량은 5~6온스 입니다. 그럼 에스프레소 더블샷과 물의 비율은 1:1.5, 1:2 수준입니다.


어떤가요. 수치화해서 설명드리니 이해가 조금 더 잘 되시죠? 가능한 환경에 계시다면 롱블랙과 아메리카노를 직접 만들어 비교 테이스팅 해보세요. 자연히 느껴지실거고요. 시간적 여유가 되신다면 호주스타일 커피를 '제.대.로' 하는 곳의 롱블랙와 미국스타일의 정수인 스타벅스의 아메리카노를 나란히 놓고 비교해서 드셔보세요. 향미의 차이는 있겠으나 강도에 있어서는 확연한 차이를 보일겁니다. 그래도 믿음이 안가신다면 호주에 계신 한인바리스타 분들께 온라인으로 롱블랙잔 어떤거 쓰시는지 물어보시고 미국에 계신 한인바리스타 분들께 아메리카노잔 어떤거 쓰시는지 물어봐주세요. 


댓글 참여해 주신분들 감사드리고요. 추가 의견있으시면 또 의견 교환해 보죠 ^^


ps.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물이 먼저다, 샷이 먼저다 라고 하는 설명은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대체 그게 무슨 차이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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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풋한 글솜씨를 가진 5cent 입니다.
커피의 가치, 그리고 삶에 주는 영향을 알게되었고
그 이후 지금까지 커피 주변을 맴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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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3 15:39  #798056

(추가)

한국과 멜번에서 커피경력이 있는 사람입니다.

저는 이건 문화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흔히 우리가 아메리카노의 유래를 말할때 

에스프레소가 너무 진해서 물을 많이 타서 먹게된 아메리카노처럼

롱블랙도 단순히 취향이 블랙커피 인데

에스프레소샷이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뜨거운 물을 추가해서 부드럽게 먹는 방법이

문화로 자리가 잡혔고, 이것이  롱블랙이라는 호주인들만의 메뉴가 된거죠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우리가 아메리카노를 생각하는 것과 그들이 롱블랙을 생각하는 것은 크게 다르지 않아요.

딱히 정의를 내려 접근한다기 보단 있는 문자 그대로 이해함이 좋을 것 같습니다.

레시피의 차이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 기준은 바리스타가 정한 것이 아니라,

고객의 취향에서부터 시작했다는 것이 포인트라고 생각듭니다. 

워낙 호주커피 스타일이 에스프레소(숏블랙)는 그대로 마셔도 부담이 없고 

다채로운 향미를 느낄 수 있는지라 롱블랙의 물의 양이 80~100ml정도만 되어도 

충분한 것이고요. 물론 호주커피 레귤러사이즈 기준이 6oz라 맞추어지고 익숙해진 양일 가능성도 있고요.

물론 80~100ml 롱블랙에 6oz서브라는 것은 그 사람들에겐 레귤러라는 기준일 뿐이지 다들 자기 마음대로 주문합니다. 


 '호주스타일의 진한커피'로서 접근이아닌, 에스프레소를 부담없이 즐기기위한 메뉴라고

생각하고 접근하는게 적절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물론 우리나라의 블랙커피는 아메리카노가 기준이라

고객에게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것은 필요하긴 하지만요. 

예를 들면, 멜번에서 일할 때는 꽤나 빈번하게 물을 많이 넣어달라는 손님도 있었지만 여전히 우리는

롱블랙(주문 스타일은 LONG BLACK TOP UP THE HOT WATER)이라고 불렀던 것 처럼요.


비슷한 예로 플랫화이트가 있습니다. 이또한 기존의 카페라떼의 거품조차 싫어하던 사람들의 취향이 반영되어

플랫한 폼의 화이트커피라는 의미로 굳어진 이름의 메뉴이고, 호주커피의 레귤러사이즈인 6oz잔에 서브가 됩니다.

또한 유리잔이 아닌 주둥이가 넓고 손잡이가 달린 잔에 서브가 됩니다. 

흔히 정의가 내려진 플랫화이트는 유리잔, 낮은온도, 리스트레또라는 것인데 그곳에선 여러 취향의 선택지 중 하나일 뿐입니다. 

 


우리나라의 호주커피의 문화가 들어오면서 플랫화이트와 롱블랙이란 메뉴가 문화언어가 아닌

무언가 특별하게 그리고 상업적인 아이템으로서 사용되는 것들이 오히려 고객과의 소통을 방해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결론을 짓자면, 참으로 호주커피 메뉴이름은 매력적이지만 한국에 적용하기는 어렵다는 것입니다.

이름만 다른 같은 메뉴인데, 억지로 차이를 두는것이 이해가 안가기 때문이죠.

다들 겪어 보셨을 것입니다. '사이즈는 작은데 왜 가격이 똑같아요? 또는 비싸요?'

'커피가 너무진해요'

이것에 답변으로 '호주스타일 입니다'는 적절한 답변일까요?

하지만 이미 한국에는 그렇게 자리가 잡혔고, 우리의 최선은 호주가 그랬듯이 

고객의 취향을 계속해서 반영시키는 것에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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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껍질BEST

2018-05-29 18:17  #451312

뉴질랜드에서 바리스타로 한동안 일했던 입장에서 말해보자면 롱블랙과 아메리카노는 엄연히 다른 음료가 맞습니다. 아메리카노는 다들 아실테니 패스하고 롱블랙을 얘기해보자면 여기 뉴질랜드에서는 보통 튤립잔에 더블샷과 함께 핫워터가 작은 저그에 딸려나갑니다. 매장에 따라서 더블샷과 함께 물을 잔에 3/4정도 채워 서빙하는 곳도 있고 샷은 튤립잔에 물은 작은 저그에 분리해서 나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손님이 알아서 물의 양을 조절해 마시란 의미이죠. 롱블랙이란 이름을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옵니다. 뉴질랜드나 호주 메뉴에 보면 숏블랙, 롱블랙이 있는데 숏블랙은 말그대로 짧은 블랙, 에스프레소를 말하고 롱블랙은 긴블랙(도피오 말고요), 샷에 물을 추가한, 그러나 아메리카노처럼 많은 양은 아닌 메뉴 입니다. 커피에서 물, 우유, 우유폼 등의 양은 메뉴 레시피에 따라 다르니 롱블랙을 롱블랙답게 만들려면 롱블랙 레시피를 따르는게 포인트겠죠. 뭐 간단히 말하면 물의 양이 적은 진한 아메리카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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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9 17:27  #451277

숫자만 가지고 얘기하는 글 치고 진짜 수치싸움 하는 글을 본 적이 드무네요.

과학적, 수치적 접근을 하려면
농도와 수율 기타등등 모든 수치를 적고.

이 수치를 가진게 롱블랙이다.
이 수치를 넘어서면 (또는 도달하지 못하면) 아메리카노다. 라고 말을 하셔야 할거 같네요.

잠비나이가 하는 음악은 국악인가 메탈인가 얼터너티브인가 에 대한 논쟁 하는것만큼 무의미한 논쟁의 장이 열린걸 본 기분이라 이상하네요.

아무리 다시 읽어봐도

'아메 달랬는데 롱블랙 준 타 매장 직원이 좋게 보이지 않았다. 이 차이가 뭔지 내가 알려주마'

라는 서브텍스트가 온 글에 깔려있다고밖에 안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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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ngBEST

2018-05-30 01:26  #451655

호주에서 학업을 했고 커피를 좋아해 바리스타로서 필드에서 일했던 커피사람으로서 이야기를 해보려합니다

구글 같은곳에서 아메리카노와 롱블랙의 차의를 쳐보면 
잔의 사의즈 샷 &  물이 들어가는 순서로 
음료의 농도와 크레마를 살리는지 로 많이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저도 처음 중학교떄 시드니에서 아이스 롱블랙을 시켜봤더니 한국에서 늘 먹던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나와
궁금하여 찾아본 기억이 납니다.
구글에서 샷을 붙는 순서가 달라 크레마를 살리는지 죽이는지로 표현이 되어있더라고요.
중학교때는 커피를 잘 몰라 아 그렇구나 라고만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습니다.
나이가 지나 시드니의 많은 곳을 돌아다니며 지내본결과 조심스럽게 저의 의견이 확고해졌습니다.

커피와 다른 이야기 같지만 호주의 역사와 미국의 역사 그리고 이탈리아의 역사를 생각했을경우
저는 롱블랙과 아메리카노의 차이를 이렇게 정리해보았습니다.

이탈리아의 경우 에스프레소의 머신의 역사를 먼저 보겠습니다.
"최초의 에스프레소 머신이라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것은 1884년 특허를 취득한 이탈리아의 Angelo Moriondo의 장치였습니다.
그로부터 20여년이 지난 1901년 루이기 베제라가 Tipo Giante라는 증기가압식 에스프레소 머신을 개발하면서....."
..... 1946년, 가찌아가 피스톤 레버 방식의 에스프레소 머신을 선보임으로서 에스프레소 문화는 드라마틱한 변화를 맞이합니다."
http://bwissue.com/coffeestory/24896
블랙워터 이슈의 최초의 에스프레소 머신의 역사를 보았을경우 1900년 초반대의 에스프레소 머신도입과 발달로 인해 
이탈리안의 에스프레소 추출 방식의 커피문화가 활성화 되였고 보편화 되었다고 저는 감히 생각이 듭니다.

미국과 호주의 이탈리안의 이민 문화와 역사를 볼 경우

먼저 호주의 이탈리안의 이민 문화를 볼경우
"World War II Italian immigration increased dramatically, including large numbers of agricultural workers from southern Italian regions, including Sicily and Calabria. 
    Because many who arrived were single men, proxy marriages to women back in Italy were common practice.
    The number of Italy-born Victorians peaked at 121,000 in 1971. Italian immigration then declined, but Italians are still the fifth-largest immigrant community in Victoria after the English community,
     with 76,906 Italy-born people recorded in the 2011 census.
     Victorians of Italian descent continue to contribute to the cultural and economic development of Victoria through their achievements across a range of industry and professional sectors."

https://museumsvictoria.com.au/origins/history.aspx?pid=32
세계 2차대전 으로인해 이탈리아 사람들이 호주로 대거 이주 하는 역사 가 에스프레소 머신의 개발 시기와 맞물려 있는것을 확인할수있습니다.

미국의 이탈리안의 이민 문화를 볼경우
"Immigration began to increase during the 1870s, when more than twice as many Italians immigrated (1870–79: 46,296)
    than during the five previous decades combined (1820–69: 22,627).The 1870s were followed by the greatest surge of immigration, 
    which occurred between 1880 and 1914 and brought more than 4 million Italians to the United States,
     the great majority being from Southern Italy and Sicily, with most having agrarian backgrounds.
     This period of large scale immigration ended abruptly with the onset of the First World War in 1914 and, except for one year (1922), never fully resumed.
    Further immigration was greatly limited by several laws Congress passed in the 1920s."

https://en.wikipedia.org/wiki/Italian_Americans

미국은 호주와는 다르게 1870s 부터 이탈리안의 이민이 빠르게 상승하였던것을보면 커피문화가 자리가 잡혔지만서도
에스프레소 머신의 발달이 한참뒤에 개발이 되었음으로 상대적으로 미국이 호주보다 이민의 시작이 일찍되었습니다.
필자의 조심스러운 개인적인 견해로는 아마도 미국의 커피문화는 미국만의 방식으로 발달 되어 아메리카노가 탄생했고
호주의 커피문화는 이탈리안의 에스프레소 머신의 발달과 이민사회의 시기가 맏물려 좀더 호주와 이탈리안의 에스프레소 커핍문화가 융합되어
롱블랙이 탄생했다고 생각이듭니다.

심지어 커피문화가 대중화된 곳중 동양권을 제외한 어느곳에가도 iced coffee 라는 음료는 존제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동양인이 많은 시드니 중심부 외에 외각에서는 아직도 iced long 블랙이라는 음료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longblack 과 americano 는 호주와 미국의 커피 문화이고
얼음을 넣어서 먹는것은 한국의 커피문화 라고 생각이듭니다.
백인이 많이사는 시드니의 Penrith 만 가도 40도가 넙는 여름에도 따뜻한 커피를 먹거나 아이스티를 먹지 아이스 롱블랙을 먹진 않습니다.

호주의 커피문화를 한국에 가져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페를 가보면 흔히들 longblack 같은경우는 아메리카노보다 물의 양을 덜 넣어 
진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고 아이스 롱블랙은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같이 만드는 것을 볼수있습니다.
시드니의 동양인이 많이 거주하는 곳에 가보면 똑같습니다.

요약 
            ->아메리카노(미국)        
에스프레소(이탈리아)                ->아메리카노 연하게 / 롱블랙 진하게(한국)  아이스 아메리카노 아이스 롱블랙(한국문화에 적응한 음료)
            ->롱블랙(호주)

커피는 그냥 커피 그대로 맛있게 즐기면 되고 역사는 그냥 흥미롭게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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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9 21:18  #451554

@5cent님
이렇게 생각해볼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한국하고는 다르게 호주는 커피 한잔을 마시는데 소비되는 시간이 빠른편입니다. 보통 10분 이내로 한잔을 다 마시는 편인데(짧으면 1-2분) 롱블랙의 경우 뜨거운 물위에 추출할 경우 윗부분에 추출된샷이 뜨거운 물과 만나면서 점점 샷의 농도가 물쪽으로 퍼질텐데요. 아무래도 마시는 시간이 짧은 편이다보니 윗부분에 있는 진한 맛으로 인해 그렇게 표현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또한 샷을 추출하다보면 필터바스켓을 통과하는 추출된 샷과 커피빈의 일부분이 나올텐데요. 아무래도 물위에 샷을 올리면 빈의 일부분 제일 밑에 가라 앉게 되지요. 하지만 샷을 먼저 받고 물을 그위에 부으면 밑에 있는 빈의 가루도 분산될텐데요. 마시는 시간이 길면은 크게 상관이 없겠지만(빈이 다시 가라 앉기때문에) 짧을 경우에는 맛의 차이가 있지 않을까요? (농도에 따른 확산 또는 온도에 따른 확산정도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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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통

2018-05-28 18:55  #450499

5cent님!!!
그런데...롱블랙의 정의는 무엇이고? 아메리카노에 대한 정의는 무엇인가요?
명확히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위의 내용에는 그러한 내용이 전혀 없이... 끝내셔서~~ 

소중한 첫 댓글에! 10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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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cent 작성자

2018-05-28 19:11  #450507

@꼴통님
여러분 의견듣고 토론 좀 하고 싶어서요 ^^ '꼴통'님은 어떻게 알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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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통

2018-05-29 16:06  #451182

@5cent님
그럼...저도 5cent님이 어떻게 알고 계신지?를 알려주시면 저의 의견의 달겠습니다~~
토픽의 [화제], [이야깃거리]를 제시하고 서로의 생각을 이야기 하는 것인데...
이때..본인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데... 다른 분들은 또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물어보는
공간이라고 생가합니다...
궁금증과 무엇인가 있듯이 계속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오후에 생각하시는 정의를 이야기 한다고 하셨는데.. 아직 의견이 없는 것 같으시네요~~
의도는 좋으시나, 오해만 증폭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내용을 오직 5cent님만 정확히 알고 계신는 것 처럼~~ 
이제 롱블랙과 아메리카노에 대한 정확한 차이점을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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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cent 작성자

2018-05-29 16:17  #451194

@꼴통님
네 오후에 예기치 않은 업무가 생겨 조금 늦었습니다. 의견 남길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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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8 19:43  #450533

정확한 정의를 모른다고 하셨는데
그 매장은 일반적인 대중들이 알고있는 아메리카노를
롱블랙이라고 이름 붙이고 만들 수 있는거 아닌가요?
내준 커피가 아이스 아메리카노라고 하셨는데
이건 어떤것을 기준으로 말씀하신건지 모르겠습니다.
명확한 기준이 있고 그게 사실이라면 그 카페의 잘못이겠지만요.(그럼 따져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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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cent 작성자

2018-05-28 19:53  #450545

@ㅇㅇ님
저는 나름의 답을 가지고 있습니다. ^^

메뉴를 뭐라고 부르던 그건 업주의 마음일겁니다. 다만 롱블랙과 아메리카노를 구분 지을만한 기준이 있기때문에 그 구분선의 언저리에 위치한 상태가 아닌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상태라면 단언컨대 이건 롱블랙이다, 아메리카노다 라고 불러야 하고 업계 관계자라면, 특히 바리스타라면 롱블랙과 아메리카노가 왜 다른지 무엇이 다른지 정도는 인식을 하고 바에 서야 한다는게 저의 생각이라 이 부분에 대해 어떻게들 인지하고 계신지가 궁금했습니다.

- 명확한 기준이 있고 그게 사실이라면 그 카페의 잘못이겠지만요.(그럼 따져야죠) -
이런정도로 바리스타에게 따지거나 그러진 않는 편입니다. 불손한 태도에 대해서는 언급할만 하지만.. 이런경우 얘기해줘도 모를것 같아서 그냥 패스.

더치커피와 콜드브루 역시 나름의 정의를 내리고 있습니다. 포럼 최근글에 달아놓은 댓글 보시고 거기서도 토론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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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8 20:24  #450570

@5cent님
작성자님이 말씀하시는 롱블랙과 아메리카노의 기준을 말씀하지 않으면 계속 오해만 쌓일거 같습니다.
인터넷 어딘가에선 샷과 물을 넣는 순서라거나 전체 음료의 양을 말하기도 하는데

제 생각은 매장마다 부르는 기준이 다른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메리카노라고 표기하고 부르는 매장이 있으며
롱블랙이라고 표기하고 부르는 매장도 있는거죠.
미국에서 부르기 시작했다, 유럽권에서 부르기 시작했다라고 표현하지
실제로는 동일하다고 보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디테일한 레시피는 아메리카노가 아니더라도 매장마다 다 다르니까요.
주문을 받는 직원이 알고있어야 설명할 수 있다는것은 동의합니다.
그렇지만 뭐가 맞고 틀리다고 표현할수는 없는거 같아요.
(스타벅스에서 말하는 카라멜마키아토처럼 레시피에 저작권이 있는것도 아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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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cent 작성자

2018-05-29 11:07  #450948

@ㅇㅇ님
각기 다른지역에서 나왔지만 엄연히 말하면 같은 메뉴는 아닙니다. 간단해 보이지만 생각보다 매우 간단한 부분에서 이 둘의 구분이 결정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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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누

2018-05-29 09:04  #450800

5cent님은 다른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으셔서 글을 쓰셨다고 하셨는데 정작 아메리카노와 롱블랙의 차이에 대한 본인의 주장은 안 쓰셨네요.
'저는 이렇게 이렇게 생각하는데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라고 묻는다면 의도하신대로 토론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같은 음료를 서로 다르게 부르는 거라고 알고 있는데 5cent님이 생각하시는 정의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사실 저도 이 용어에 혼돈이 와서 여러 사람들과 나누고 있는 주제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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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cent 작성자

2018-05-29 11:09  #450953

@주누님
이 게시판이 포럼이다보니, 주장을 꼭 먼저 피력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어요. 토픽을 던져놓고 토론하면서 결론을 짓는게 포럼의 백미 아닐까요 ^^

아래 댓글에 제가 생각하는 정답을 적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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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지

2018-05-29 09:45  #450850

5cent 님이 생각하시는 기본 정의부터 말씀을 해주시고 토론을 이어가시는게....어떨까요??^^;;

질문입니다!
아이스마끼아토 위에는 밀크폼이 올라가는게 맞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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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cent 작성자

2018-05-29 11:10  #450959

@코지님
이 게시판이 포럼이다보니, 주장을 꼭 먼저 피력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어요. 토픽을 던져놓고 토론하면서 결론을 짓는게 포럼의 백미 아닐까요 ^^

전 아이스마키아토에 대한 아무런 지식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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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9 09:48  #450857

매장에서 주문하실때 어이가 없었다고 하시는데 어떤부분이 그랬는지 궁금합니다. 작성자분의 기준이 나름 명확하기 때문에 그랬을거 같은데.. 그럼 작성자의 기준과 생각을 써주셔야 하는거 아닌가요? 
토론을 하고싶으시다고 했는데 토론이라는건 각자의 생각을 가지고 의견을 조율하는거거든요~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아메리카노 = 롱블랙 입니다.  샷을 넣는 순서가 차이라고 일반적으로 얘기하는데 마셔보면 별 차이가 없거든요. 그냥 아메리카노라는 말이 너무 미국적이어서 바꿔부르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닭도리탕과 닭볶음탕 같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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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cent 작성자

2018-05-29 11:49  #451000

@koreanzombie님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는데 설명없이 "네 롱블랙이요" 라고 대답했다는 부분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측이 올바른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고 생각해서 입니다. 심지어 저는 두 메뉴가 다르다고 알고 있기 때문에 더 그랬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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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2018-05-29 11:47  #450991

미국 : 우린 아메리카노라고 하는데??
유럽 : 우린 롱블랙이라고 하는데??
??? : 저건 차이가 있어!! 공부해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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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cent 작성자

2018-05-29 11:52  #451005

@im님
공부까지 할필욘 없구요. 같지 않고 다르다면 뭐가 다른지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그냥 같다고 뭉개면 절인배추에 고춧가루 뿌려서 숙성시켜 먹는게 기무치나 김치나 똑같지 않냐는 주장에 우리도 할말 없어집니다. 

ps. 자국민 비하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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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cent 작성자

2018-05-29 12:05  #451028

점심시간 이후에 제 의견 말씀드려보겠습니다. 저랑 생각을 같이 하시는분이 계시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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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워터보이

2018-05-29 12:05  #451033

@5cent님
5cent 님 20 포인트 획득 하셨습니다. 많은 활동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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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9 15:06  #451096

기본적으로 롱블랙과 아메리카노는 물과 커피의 비율에 차이가 있습니다.
커피와 물이 섞이는 거니까, 또 가게마다 물 비율이 달라지고 샷이 달라지면 똑같은 거 아니냐 싶으신 분들이 많으실텐데..
물 차이가 두배가량 차이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냥 진한 아메리카노와 연한 아메리카노 아닌가?
하실 분들도 계실텐데,. 최근 블랙워터 이슈에 물이 이슈가 되기에 물에 대해 조금 발만 살짝 담궈보았더니,,
아메리카노와 롱블랙은 엄연히 차이가 있습니다.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롱블랙은 물이 아메리카노에 비해 절반가량 정도밖에 되지 않으니 에스프레소와 비슷한 늬양스를 내게되고, 아메리카노는 물이 롱블랙에 두배가량 들어가게되다보니 물이 맛에 영향을 많이 끼치게되어 다소 다른 맛을 느낄 수 있게되는 것이지요ㅎㅎ

쓰다보니 정답인냥 써놨는데.. 제가 생각하는 롱블랙과 아메리카노는 이렇게 다르다. 정도로만 받아들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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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cent 작성자

2018-05-29 16:18  #451204

@June5님
제가 기다리던 댓글이네요 ^^ 

물맛에 의한 영향이라기보다 희석정도에 따른 차이인데 이건 어떤컵을 사용하고 있는지에 기인합니다. 본문에 내용 첨언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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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9 15:09  #451112

제가 알고 있기로는...

아메리카노는 미국에서 돈이 없어서 물에 희석해서 먹는것이 기원이 되서 아메리카노 라는 이름이 생긴걸로 알고 있습니다.
근데 호주에서는 미국문화를 별로 안좋아 하죠. 그래서 스벅이 잘 안돼는 두 나라가 이탈리아와 호주가 대표적이라고 하더라구요. 호주에서는 아메리카노 라는 명칭대신 아메리카노를 롱블랙, 에스프레소를 숏블랙 이라고 명칭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탐탐 같은 곳에선 아메리카노 톨사이즈에 샷이 하나 더 들어간 메뉴로 해서 다른뜻으로 팔고 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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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cent 작성자

2018-05-29 16:22  #451215

@대마왕님
그게...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에스프레소를 처음 접한 미국인들이 에스프레소가 너무 진해서 물을 타 마시던 모습을 보고 이탈리아인들이 '아메리카노' 라고 부르면서 메뉴화 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돈이 없어서 였다는 얘긴 처음 듣네요^^

그리고 요즘 호주 스타벅스 잘된다고 합니다... 매장수 다시 늘어나는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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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9 15:15  #451130

바리스타마다 매장마다 기준이 다른것뿐 틀리지 않은 문제라고 하는게 맞는거같아요
제 기준으로는 아메리카노 는 말 그대로 에스프레소를 뜨거운물을 먼저넣든 나중에 넣든 희석을해서 머그잔에 먹는 아메리카 사람들의 취향의 커피라면, 롱블랙은 호주사람들 스타일에 맞춘 레귤러로 사용하는 잔에 뜨거운물 약간에 더블샷을 받는게 일반적이지만 weak, strong, large 혹은 밀크추가 외 옵션에 따라 달라지지만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아이스는 정말 매장마다 너무 다르구요
메뉴 이름이 다를뿐 커피는 커피입니다 둥글게 포용하는게 좋은거같아요 m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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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cent 작성자

2018-05-29 16:33  #451232

@Henry님
네 좋은의견 감사합니다. 

맞습니다. 물을 먼저넣든 샷을 먼저넣든 물에 희석하는것이 동일하나 일반적으로 어떤잔에 서브하는지에 따라 희석정도가 달라지므로 자연히 물과 샷의 비율차로 인한 맛의 강도가 달라지는거죠. 매우 정확한 답 이라고 생각됩니다 ^^

다만, 이건 작성자분 뿐만아니라 많은 업계 종사자분들께 이견을 달고 싶은부분이 있는데요.
'어차피 다 같은 커피다. 누가 뭘 어떻게 부르던 틀린게 아니다. 다름을 인정하자. 각자의 의견을 존중하자. 자율성을 보장하자' 라고들 많이 하시는데요. (오늘은 롱블랙을 예로 했지만) 그것이 무엇이든 원리와 배경을 알고 호칭을 다르게 하느냐, 알지 못하고 그냥 대충 비슷한 호칭을 갖다 쓰느냐가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반 소비자들이야 뭐라부르던, 커피에 대해서 '다 같은 커피지 뭐가 다른가'라고 하던 그들 자유에 맡겨도 되지만 적어도 업계 종사자, 바리스타라면 원 메뉴의 기원과 정의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그러니 업계 내에서 질서도 안잡히고 전문성 없는 직업으로 평가절하 받는게 아닐까도 싶고요. 

무튼,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 이쯤에서 거의 정리 되는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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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cent 작성자

2018-05-29 16:50  #451243

제 의견을 궁금해들 하시니 댓글로 달았던 내용들 정리해봅니다.

아메리카노와 롱블랙, 각각 어떤잔을 사용하는지를 생각해 보시면 매우 간단합니다. 

* 아메리카노는 더블샷에 여러분께서 머그(Mug)라고 알고 계시는 10~12온즈 정도의 잔을 사용해 물에 희석됩니다. 추구하는 샷에따라 다르겠지만 (이해가 쉽게)에스프레소를 1온스라고 봤을때 에스프레소와 물의 비율은 1:4 ~ 1:5 정도가 되겠죠.

* 그럼 롱블랙은 어떤잔을 사용할까요? 네, 아시는분들 계시겠지만 플랫화이트 잔, 또는 튤립 잔을 사용합니다. 잔의 용량은 5~6온스 입니다. 그럼 에스프레소 더블샷과 물의 비율은 1:1.5, 1:2 수준입니다.

어떤가요. 수치화해서 설명드리니 이해가 조금 더 잘 되시죠? 가능한 환경에 계시다면 롱블랙과 아메리카노를 직접 만들어 비교 테이스팅 해보세요. 자연히 느껴지실거고요. 시간적 여유가 되신다면 호주스타일 커피를 '제.대.로' 하는 곳의 롱블랙와 미국스타일의 정수인 스타벅스의 아메리카노를 나란히 놓고 비교해서 드셔보세요. 향미의 차이는 있겠으나 강도에 있어서는 확연한 차이를 보일겁니다. 그래도 믿음이 안가신다면 호주에 계신 한인바리스타 분들께 온라인으로 롱블랙잔 어떤거 쓰시는지 물어보시고 미국에 계신 한인바리스타 분들께 아메리카노잔 어떤거 쓰시는지 물어봐주세요. 

댓글 참여해 주신분들 감사드리고요. 추가 의견있으시면 또 의견 교환해 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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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9 18:31  #451331

@5cent님
호주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가게마다 틀리기는 하지만...

5oz 튤립 컵에 더블샷을 넣는곳도 있고 싱글샷을 넣는곳도 있고 더블 리스트레또 샷을 넣는곳도 있고 다양합니다.

또한 T/A 로 서비스 할때도 카페마다 8oz 컵 또는 6oz 컵에 주기도 하고 8oz 컵에 2/3 만 채워주거나 끝까지 다 채워서 주기도 합니다.

가게마다 제공하는 롱블랙은 다양한 방식으로 제공 되지만 한가지 공통된점은 물을 먼저 받고 샷을 그 위에 받아서 크레마를 보이게 해서 서비스를 하는점입니다.

로스터리나 가게마다 다양한 기준이 있지만 부르는 호칭은 롱블랙입니다.

가끔 미국에서 온 사람들이나 캐나다쪽 사람들은 아메리카노라고 호칭을 합니다.

하지만 롱블랙을 만들어주면 다들 따로 컴플레이느없이 잘 마십니다

참고로 에스프레소의 경우 숏블랙이라고 호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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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누

2018-05-29 17:08  #451264

작성자분께서 처음에 말씀하신 의도는 '토론'이었지만 쓰신 글과 댓글의 뉘앙스는 '문제 낼게 맞혀봐'에 더 가까운 느낌이네요.
읽다보니 궁금한게 생겼습니다.
말씀하신 아메리카노와 롱블랙의 차이는 물과 에스프레소의 비율차이라는건데 그렇다면 같은 10oz 컵에 같은 양의 물에 대해 에스프레소가 2샷 들어가면 아메리카노이고 4샷이면 롱블랙이라는 말씀이시지요? (아니면 롱블랙은 꼭 5~6oz잔에 담겨야하는건가요?)
궁금한건 2샷을 넣고도 4샷을 넣은 커피보다 진하다면(대부분의 경우 그렇지 않지만 저는 경험이 있습니다.) 어느게 아메리카노인고 롱블랙인가요? 처음 가본 매장의 컵크기와 맛 만으로 판단할 수 있는 근거를 알고 싶습니다.
따지려거나 싸움을 걸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이제 막 커피를 배우기 시작한 사람이 갖고 있는 순수한 궁금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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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워터보이

2018-05-29 17:08  #451270

@주누님
주누 님 20 포인트 획득 하셨습니다. 많은 활동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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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cent 작성자

2018-05-29 17:58  #451298

@주누님
네 정확히 보셨습니다. 사실 근거를 토대로 인지하고 계시는 분이 있을까 싶은 마음에 퀴즈내듯 토픽을 던져봤어요. 호주식, 호주스타일.. 요즘 이런방향을 추구하는곳이 많고 블랙워터이슈에도 많이 언급되지만 정작 현직에 계신분들은 잘 모르는것 같아 안타까웠거든요. 

네, 저는 기본형을 말씀드리는겁니다. 에스프레소에 물타면 아메리카노다 라고 해서 에스프레소에 물 1 티스푼 넣은걸 아메리카노라고 할 수 없는것 처럼요. 기본 사이즈 머그에 일반적으로 2샷을 쓰지만 2샷을 더 넣을경우 이건 엄연히 extra shots 이라 봐야합니다. 컵크기와 샷 사용을 함께 봐야겠지요. 예외적 이례적인 케이스를 모두 인정하기 보다는 음료의 '기본형'을 인식하기 위해서는 가장 일반적이고 보편적으로 판매되는 형태의 메뉴를 보고 그걸 기준삼아야 마땅할겁니다. 

전혀 따지려는 의도로 보이지 않습니다. 더 의견 있으시면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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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9 17:27  #451277

숫자만 가지고 얘기하는 글 치고 진짜 수치싸움 하는 글을 본 적이 드무네요.

과학적, 수치적 접근을 하려면
농도와 수율 기타등등 모든 수치를 적고.

이 수치를 가진게 롱블랙이다.
이 수치를 넘어서면 (또는 도달하지 못하면) 아메리카노다. 라고 말을 하셔야 할거 같네요.

잠비나이가 하는 음악은 국악인가 메탈인가 얼터너티브인가 에 대한 논쟁 하는것만큼 무의미한 논쟁의 장이 열린걸 본 기분이라 이상하네요.

아무리 다시 읽어봐도

'아메 달랬는데 롱블랙 준 타 매장 직원이 좋게 보이지 않았다. 이 차이가 뭔지 내가 알려주마'

라는 서브텍스트가 온 글에 깔려있다고밖에 안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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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cent 작성자

2018-05-29 18:11  #451304

@김윤기님
김윤기님, 논점을 벗어났습니다. 

저는 수치적 선을 긋자고 이 토론을 하는게 아닙니다. 그게 가능할리도 없지요. 밥이랑 죽은 어떻게 구분하시겠습니까? 고기 구울때 레어 미디움 웰던은 어떻게 구분하시나요? 과학적인 측정 데이터를 참조하시나요? ^^

잠비나이가 하는 창조적인 음악은 예술적 표현의 자유로 봐야하는게 맞고요. 이걸두고 누가 이건 국악이야, 아니야 이건 얼터너티브야 라고 말한다면 그에 대한 생각의 근거가 있어야 한다는게 저의 얘깁니다. '애초에 나는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커피를 한다'라고 하고 롱롱블랙을 팔거나 아프리카노를 판다면 그걸 두고 이렇게 얘기할 이유가 없죠. 다만 호주의 케이스와 전혀 매칭되지 않는 메뉴를 두고 '우리는 호주스타일 커피를 합니다. 이 커피는 롱블랙'이라고 한다면 큰 방향성에서 오류가 있고 시장혼란을 야기할 수 있으니 정확히 호칭을 하던지 정확히 메뉴를 제공하던지 했으면 한다는 취지 였습니다. 

'아무리 다시 읽어봐도 아메 달라고 했는데 롱블랙 준...' 이라고 하셨는데 한번 더 읽어보시면 '아메리카노 달라고 했는데 (설명도 없이)롱블랙 준다고 해놓고 아메리카노를 준...' 이라고 한거라고 아실 수 있을거고요. 직원의 태도와 결부되어서 현업에 있는 바리스타가 롱블랙과 아메리카노를 구분짓지도 못하면서 일반 소비자를 이렇게 대하는게 개인적으로 안타까워 그 장면을 오래 기억하고 있습니다. 오해 푸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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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껍질

2018-05-29 18:17  #451312

뉴질랜드에서 바리스타로 한동안 일했던 입장에서 말해보자면 롱블랙과 아메리카노는 엄연히 다른 음료가 맞습니다. 아메리카노는 다들 아실테니 패스하고 롱블랙을 얘기해보자면 여기 뉴질랜드에서는 보통 튤립잔에 더블샷과 함께 핫워터가 작은 저그에 딸려나갑니다. 매장에 따라서 더블샷과 함께 물을 잔에 3/4정도 채워 서빙하는 곳도 있고 샷은 튤립잔에 물은 작은 저그에 분리해서 나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손님이 알아서 물의 양을 조절해 마시란 의미이죠. 롱블랙이란 이름을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옵니다. 뉴질랜드나 호주 메뉴에 보면 숏블랙, 롱블랙이 있는데 숏블랙은 말그대로 짧은 블랙, 에스프레소를 말하고 롱블랙은 긴블랙(도피오 말고요), 샷에 물을 추가한, 그러나 아메리카노처럼 많은 양은 아닌 메뉴 입니다. 커피에서 물, 우유, 우유폼 등의 양은 메뉴 레시피에 따라 다르니 롱블랙을 롱블랙답게 만들려면 롱블랙 레시피를 따르는게 포인트겠죠. 뭐 간단히 말하면 물의 양이 적은 진한 아메리카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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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cent 작성자

2018-05-29 18:21  #451322

@양파껍질님
정말 기다리던류의 댓글 입니다 ^^ 
감사합니다. 역시 본고장에 계신분이 말씀해 주시니 내용이 설득력 있게 다가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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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통

2018-05-29 18:44  #451380

5cent님!!!
좋은 토론 주제는 주셨으나... 토론 방향을 잘 못 이끄신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생각하시는 정의에 대한 내용을 주셨는데... 이것이 오히려 더 혼란스럽네요~~
제시하신 정의는 일반적으로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내용입니다.
저는 오히려 "양파껍질"님이 제시하신 정의 내용이 더 와 닿고, 제대로 제시해주신 것 같습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제대로 알고 있는데...
오히려 5cent님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모르고, 아니면 잘 못된 정보를 알고 있을 것이라
오해하고 계신 것이 아니신지?하는 생각이 됩니다....
앞으로 토론 주제를 제시하실 때... 사전에 스스로의 의견/정의를 명확히 제시해 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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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cent 작성자

2018-05-29 19:02  #451412

@꼴통님
네 알겠습니다.
제가 제시한 예가 일반적으로 많이 알고 있는 내용이었다면 전 애초에 이 글을 작성하지 않았을겁니다. 수고스러우시겠지만 제 글 작성 이전에 제것과 같은 설명을 해 놓은 게시물을 제시해 주실수 있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있다해도 물+샷 샷+물 주장에 비하면 새발의 피 아닐까 싶어요.

양파껍질님꼐서 남겨주신 예는 근무하고 계신 뉴질랜드의 사례로 보시면 됩니다. 더 정확하고 덜 정확하고의 개념이라고 볼 수 없는게, 호주에서는 샷, 온수를 별도로 제공하는 경우가 전혀 일반적이지 않거든요. (호주 바리스타 지인도 있고 호주여행도 해봤지만, 듣도 보도 못했습니다 사실)

다시한번, 대다수의 사람들이 알았다는 말에 저는 공감을 못하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번 토론에서 한쪽 방향보다는 진행자 역할을 맡고 싶었고요, 잘 알고 계시는 분들과 오해하고 계신분들간의 댓글 토론이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래서 토픽을 이 방법으로 제시한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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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통

2018-05-30 11:20  #451882

@5cent님
5cent님은 토론이 아니라 너무 자신이 알고 있는 기준만이 옳다고 계속 제시하고 있으신 것
같습니다.
커피 메뉴 하나 하나를 놓고 보면...세계 공통적으로 딱 하나만의 정의를 내리고 결론 내린 것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유연성을 요구하시면서, 5cent님의 스스로 너무 경직된 사고를
하시는 것이 아닌지 우려되네요~~
저는 이만 이 토론에서 빠지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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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cent 작성자

2018-05-30 11:32  #451898

@꼴통님
그럼 에스프레소에 물한방울만 떨어뜨려서 희석시켜서 아메리카노라 불러도 되는건가요.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선을 명확히 그어 정의를 내리자는게 아니라 메뉴를 호칭하는데에 배경에 대한 이해를 가지고 기준을 가져야 한다는게 기본취지 입니다. 

일반적으로 다 아는 얘기라고 하셔서 그 일반적이라는 자료제공을 요청드렸는데 이부분은 아무래도 힘드신가 봅니다. 이대로 대화를 종결지으시는걸 보니.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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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껍질

2018-05-29 18:46  #451386

바리스타가 메뉴의 차이를 이해하고 못하고의 차이를 글쓴분이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  좀 다른 이야기이긴 하지만 가끔 한국 들어가면 나름 여기저기 찾아 커피 맛보곤 하는데 메뉴에 없는 메뉴를 주문하면 메뉴에 없는 메뉴는 불가능 하다는 답변을 종종 들었습니다. 아니면 내가 원하는게 무엇인지 한참 설명을 해야 할 때도 있고요. 호주도 비슷할거라 생각되는데 뉴질랜드 같은 경우는 손님이 원하는대로 내어줍니다. 컵사이즈, 샷볼륨, 우유온도, 폼두께, 설탕 종류, 메뉴에 있는 재료내에서는 손님이 요구하는대로 만들어 줍니다. 그러다보면 분명 손님이 롱블랙을 시켰는데 10oz, 12oz 사이즈 잔에 달라는 경우도 종종 있지요. 그럼 바리스타 입장에서는 그게 아메리카노랑 뭐가 다르나 하는 생각도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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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cent 작성자

2018-05-29 18:54  #451395

@양파껍질님
네 맞아요.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그러고보니 우리나라 바리스타분들이 업무 경직이 조금 되어있는 경향이 있는것 같네요. 양파껍질님 통해서 뉴질랜드 현지 얘기도 종종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느 지역에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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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9 18:59  #451405

@5cent님
https://youtu.be/5yyzyIi4zbY

제가 생각하는 방식하고 제일 비슷한게 coffeeofday 라는 동영상과 함께 설명이 잘 게재되어 있네요.

http://coffeeofday.com/coffee-answers/americano-vs-long-black/
img_read.php?url=DvTgEaJIUIxW8XeqmozQn1g
Learn more about black coffee! Water first, espresso second is the important order to brew long bl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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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cent 작성자

2018-05-29 19:05  #451428

@Kevin님
음, 자료 감사합니다. 

같은 잔을 사용한다는 전제로 레시피를 기준했는데 결과적으로 물+샷 이냐 샷+물 이냐 이 얘기네요. 뭐가 다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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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9 19:23  #451448

@5cent님
물+샷 이냐 샷+물이냐 을 논외로 샷의 농도의 차이도 있을것 같습니다. 제가 호주 현지에서 경험밖에 없어서 아메리카노를 어떻게 만드는지는 모르겠지만 설명에 보면은 과추출된 샷이라고 나옵니다. (예시 23 in 46-50g) 예를들면 Sydeny campos 로스터리에서 운영하는 flagship의 경우 long black 을 23g in 34-38g out 의 추출로 더블 리스트레또에 가깝게 추출을 합니다(house bland) 이런 농도의 차이로도 볼수 있지 않을까요?

샷을 추출할때 신맛 단맛 쓴맛의 순서로 추출이 된다면

아메리카노는 신맛 단맛 쓴맛을 다 가미하고

롱블랙은 신맛 단맛만 가미한다고 보는게 제가 생각한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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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cent 작성자

2018-05-29 19:49  #451489

@Kevin님
네 그렇게 이해할수도 있겠네요. 생두 품질이 좋아지고, 경제성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요즘엔 리스트레토 보다는 Brew Ratio를 점점 높여 추출하는게 추세인만큼 다소 여지도 있다고 보여집니다. 리스트레토를 사용할지 에스프레소, 또는 더 긴 에스프레소를 추출해 사용할지는 원두와 바리스타가 추구하는 방향에 따라 결정 되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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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껍질

2018-05-29 19:16  #451442

@Kevin님
롱블랙에서 물 그담에 샷 요런 순서의 포인트는 크레마를 살려 진한커피를 서빙한다는데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크레마를 살려 서빙하면 먼저 눈으로 그리고 코로 맛보고 그다음에 입으로 맛보잖아요. 크레마가 살아있으면 아무래도 크레마를 부셔 나간 커피보다 훨씬 다양하고 진한 맛을 느낄 수 있으니까요. 마찬가지로  플랫화이트를 만들때도 얇고(flat) 찰진 폼을 크레마 살려서 아트로 마무리 해주는 이유가 그래야 커피의 진한 맛을 더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기 때문이겠죠. 크레마를 우유와 함께 휘휘 섞어서 희멀건하게 마무리하면 같은 양의 샷과 같은 양의 우유에 같은 양의 폼을 얹어 나가도 입에서 느껴지는 맛은 다른 것 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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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cent 작성자

2018-05-29 19:55  #451500

@양파껍질님
네 크레마의 역할이 있긴 하지만 크레마가 작용하는 시간이 짧고, 어차피 이산화탄소가 버블을 깨고 휘발되면 나머진 크레마가 다 부숴진 커피가 가진 동일한 원래의 커피성분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같다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비주얼은 조금 더 예뻐보이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크레마가 올라와 있는 상태에서 마시는 커피가 좀 더 Gassy 하게 느껴져 그다지 좋아하진 않습니다. 잘 저어서 마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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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껍질

2018-05-29 20:02  #451510

@5cent님
크레마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향미에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프로바리스타라면 분명한 차이를 알아야 하고요. 그게 블랙커피의 경우 -특히나 에스프레소- 커피의 중요 구성요소 입니다. 그리고 크레마를 살리기 위해 최대한 커피가 만들어지면 빨리 나가는거죠. 말씀하신 것처럼 크레마의 향미를 좋아하지 않으면 휘휘 저어서 마시면 됩니다. 그치만 서빙할 때 아예 휘휘 저어서 없앨 크레마가 이미 사라졌거나 없다면 그걸로 또 컴플레인 하는 손님도 있어요~  호주나 뉴질랜드 카페들은 보통 주방이 같이 있어서 음식도 나오고 커피도 나옵니다만 두개가 동시에 나오면 커피 먼저 서빙 됩니다. 물론 같이 서빙하기도 하지만 그만큼 커피를 더 신선한 상태에서 제공하기 위한 순서라고 보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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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cent 작성자

2018-05-29 20:12  #451526

@양파껍질님
그렇죠 아무래도 향미 보존역할이 있으니. 이산화탄소가 휘발되면서 커피 향도 함께 손실 되니까요. 물론 잘 이해하시겠지만 제 말씀은 크레마가 아무 역할을 못한다는게 아닙니다. 그 영향이 희석된 커피에서는 다소 미미하다는 거죠. 매우 긴 시간의 차이가 아니면 영향이 아주 미미하니 그 방법 정도를 가지고 메뉴를 달리 표현하는것 만큼은 정말 무의미 하다는 말씀.. 잘 알고 계시겠지만 다시 언급드려봅니다 ^^ 

약간 삐딱하게 반대로 이런 얘기도 가능하겠네요. 아메리카노가 억울해 할것 같습니다. ㅋㅋ
"바보같은 아메리카노, 샷을 나중에 받으면 훨씬 좋은데 왜 굳이 샷을 먼저 받아가지고 향미를 손실 시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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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껍질

2018-05-29 19:04  #451422

@5cent님
오클랜드에 살아요^^ 지금은 홈바리스타입니다. 풀타임 학생이거든요. 오센트님 말처럼 바리스타가 좀 더 유연한 태도로 일하는게 소비자 친화적이고 좋지요. 바리스타가 커피, 물, 우유 등의 기본 재료로 손님이 원하는 것을 못만들어 준다면 그럴만큼의 실력을 쌓아야 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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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cent 작성자

2018-05-29 19:08  #451433

@양파껍질님
그러니까요.. 예전에 비해 나아지는 추세이긴 하지만 한국 바리스타분들 조금 더 유연해 지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사이드로 우유 조금 달라고 하면 '왜 그러시냐'고 하는 경우 몇번 겪은 후론 그냥 요청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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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9 19:32  #451457

@5cent님
재미있는 내용이네요! 확실히 5cent 님이 얘기하신거 처럼 아메리카노랑 롱블랙은 에스프레소와 물을 기반으로 한 음료지만 물의 양의차이에 있어서 엄연히 다른 음료란 정의가 맞는 거 같습니다. 8oz잔과 12oz잔에 샷 과 물이 들어있다고 해서 같은 건 아니니깐요 . 그리고 조금 더 유연해 져야한다는 부분도 맞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호주로 와서 커피일을 하고 있는데 한국에서 사이드로 우유 혹은 아메리카노를 시키고 사이드로 에스프레소를 주고 따뜻한 물만 머그에 담아달라 했을 때 굉장히 당황스럽고 이 사람 이상한 사람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지금 일을 하면서 허브티 시키면서 사이드에 꿀을 달라하거나 모카에 슈가 세번을 넣어달라거나 플렛화이트에 거품없이 달라하거나 이런 주문을 받았을때 아 이사람의 기호는 이렇구나 라고 이렇게 먹는나보네 라고 그냥 자연스럽게 고객 취향이라 생각하게 됬는데 한국에서는 고객의 취향이 좀더 존중 받지 못하고 틀에 맞쳐서 시켜야 한다는 느낌이 드네요 두서없이 적어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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