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뉴스
2016-05-04
콜롬비아발 카스티요 품종의 미래(3)―카스티요 품종의 확산
위 그래프에 대해서 Michael이 이끌어 낸 몇 가지 점은
아마 이 조사 결과 가운데 가장 흥미로운 점은 그들이 무엇을 다음 번 재배에 사용하는가보다 "왜 그들이 그 품종을 선택하려고 하는가?"일 것이다. 총 494명의 농부들 가운데 241명의 농부들이 다음 번 재배에는 카스티요 품종을 사용할 것이라고 답했고, 그들이 왜 그러한 선택을 하려고 하는지에 대해 아래와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한다.
위의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카스티요와 같은 로부스타가 교배된 유전학적 개량종의 경우에 농부들은 커피 녹병에 대한 저항성과 높은 생산성이 품종 선택의 이유였다. 그들은 새로운 품종을 통해 많은 수확량과 더불어 생산 손실을 상당히 고려하고 있다는 것을 엿볼 수 있었다.
또한 아래의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이 주로 카투라와 같은 전통적인 품종을 다음 번에 재배하겠다고 답한 농부들의 경우에도 결국 그들이 품종을 선택한 이유는 커피 품질도 상당한 부분을 차지했지만 더 주요한 이유는 생산성이였다. 물론 카투라와 같은 전통적인 품종을 사랑하는 많은 지지자들은 기후 변화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인 품종의 생산성이 나쁘지 않다고 말하기도 하는 것 같다. 이러한 배경과 함께 아래의 그래프를 살펴보면 다음 재배에 전통적인 품종을 사용하겠다고 응답한 농민들 가운데 15%는 "전통"이 한 가지 이유라고 답했다. 이는 기존 콜롬비아에서 재배된 전통적인 품종들에 대한 그들의 익숙함과 더불어 그 품종들에 대한 자부심 역시도 응답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도 볼 수 있다.
결과적으로 보면 이미 카스티요 품종은 콜롬비아 전역에 어느 정도 안착하고 있으며, 농민들 역시 생계를 위해 안정적인 생산성이 그들이 커피를 재배하는 가장 주요한 이유라는 사실에 대해 인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일부 응답을 통해서 우리는 전통적인 품종의 재배 역시 그들이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도 해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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