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안양 두림 야스카와 사옥에서 진행된 2018 한국 커피 로스팅 챔피언십의 최종 결과가 발표되었다. 예선에 지원한 약 80여명의 선수들 가운데 본선에 진출한 12명의 선수들을 포함하여 지난해 Top3에 오른 2017년 한국 커피로스팅 챔피언 주성현 로스터외 2명의 시드권을 가진 선수들까지 15명이 경합을 벌였다.
커피 로스팅 챔피언십 본선은 세계 대회와 동일한 항목으로 생두의 결점두와 수분 및 밀도 사이즈 평가로 시작하여, 샘플 로스팅, 연습 로스팅 그리고 오픈 커핑을 통해 선수의 로스트 플랜을 정한 이후, 로스트 플랜에 따라 싱글 오리진 로스팅과 블렌드 로스팅을 진행하게 된다.
오른쪽 장문규 로스터와 왼쪽의 권태환 로스터
이러한 과정으로 진행된 올해 한국 커피로스팅 챔피언십의 주인공은 시그니쳐 로스터스(안양)의 권태환 로스터였다. 시그니쳐 로스터스는 지난 2014년 월드 커피로스팅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한 바 있는 장문규 로스터가 운영하고 있는 로스터리이다. 2014년의 쾌거에 이어 올해 다시 한번 트로피를 들어올림으로 장문규 로스터의 코칭이 다시 한번 주목을 받고 있다. 장문규 로스터의 로스팅 철학과 방향에 대해서는 아래의 링크를 참조할 수 있다.
권태환 로스터와 우승 직후 간단히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우승 로스팅 프로파일 및 대회 준비 과정은 곧 크롭스터 프로파일과 함께 연재 기사로 다뤄질 예정이다.
Q) 첫 출전에 우승을 하였다. 올해 대회에 참가하면서 중점적으로 고려한 요소가 있다면?
권) 올해 대회 프로파일은 Sweetness와 Acidity의 조화에 초점을 맞추었다. 대회장에 설치된 기센 로스터의 메커니즘을 먼저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또한 DTR(Development Time Ratio)를 22-23% 정도 가져갔다. 전체적인 프로파일 그래프는 기존 블랙워터이슈에 기고했던 프로파일과 열량을 주는 구간은 모두 같다.[위 링크에 포함된 기사의 프로파일 이미지 참조]
대회장에서 사용되는 정수시스템의 컨디션을 고려했다. 대회장에서 사용된 브리타 정수 필터 시스템을 거친 물은 전체적으로 커피가 밝게 표현이 되었다. 따라서 DTR을 20-21%로 가져 가려했지만 대회장에서 전략을 바꾸어 22-23%로 바꾸었다.
Q) 추구하는 커피의 맛은 무엇인가? 권) 시그니쳐와 같다. 비터하지 않으며, Sweetness와 Acidity가 조화로운 커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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