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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블랙워터포트에서 카운터 컬쳐의 리미티드 블렌드 「프랭크!」 판매 개시

2018-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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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워터포트에서 카운터 컬쳐의 리미티드 블렌드 「프랭크!」 판매 개시





미국을 대표하는 스페셜티 커피 로스터 카운터 컬쳐는 산지와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진지한 접근으로 잘 알려진 로스터이다. 2014년 국내에서 처음 개최되었던 탬퍼 탠트럼에서 연사로 초대되었던 킴 엘레나 이오네스쿠의 「지속 가능성을 통한 바잉 모델 제시(아래 링크 참조)」라는 강연은 카운터 컬쳐 커피가 『탄소 발자국 기록』과 같은 수익 모델이 아닌 산지에 기여할 수 있는 비영리 목적의 프로젝트들을 진행한다는 점에 대해 깊은 인상을 주었다.


 
 
TAMPER TANTRUM 2014 ASIA TOUR BUSAN, 커피 제3의 물결속으로 - 제2부 - 지난 28일 부산에 위치한 호텔농심...
ⓒ BlackWaterIssue / 2014-10-31

 


이러한 배경을 보면 국내에 처음으로 데뷔하는 카운터 컬쳐 커피의 첫 블렌드로 《Frank!》블렌드가 선택된 것은 인상적이다. "솔직한!"이라는 의미의 프랭크라는 단어는 카운터 컬쳐 커피가 지난 2009년 이후 기업 투명성 증대를 위해 그들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단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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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블렌드의 이름이 가진 의미는 현재 커피 사슬 안에서 커피 농가의 농민들이 얼마나 열악한 상황에서 커피를 생산하고 있는지에 대해 물음표를 던진다. 실제로 커피 업계에서 커피 농민들은 이익을 얻지 못하고 있으며, 로스터가 이러한 현실에서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할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사실 커피가 공급되는 과정의 투명성을 증대시키기 위해서는 농부의 이름, 인증 기관의 인증 마크, 품종, 고도 등의 정보는 사실 중요치 않다. 더 중요한 것은 수입업자가 커피에 대해 지불하는 가격 가운데 얼마나 많은 돈이 농부의 손에 들어가는지 알아야 한다. 물론 100% 돌아갈 수 없는 것은 사실이다. 커피를 유통하는 수출 및 수입업자들 역시 커피 사슬 안에서 그 커피가 산지에서부터 소비지까지 완벽한 상태로 보존되어야 하는 역할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과정에서 지출되어지는 비용 가운데 누구에게 얼마만큼의 이익이 돌아가는지에 대해 솔직해지는 문제는 매우 중요하다. 농부들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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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k! 블렌드는 소비자들이 이 커피를 손에 쥐기까지의 유통 투명성에 대해 솔직한 블렌드로 그 가치가 있다. 두 가지 커피가 배합된 이 블렌드는 멕시코 Oaxaca의 Sierra Sur의 남쪽 지역인 Miahuatlándp에 위치한 Ozolotepec 협동 조합에서 구매한 커피이다. 카운터 컬쳐 커피는 이 커피에 대해 우리가 수입업자에 대해 얼마를 지불했는지 알고 있으며, 수출시 커피 가격을 알고 있지만, 농부에게 얼마만큼의 수익이 돌아가는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었다고 한다. 대조적으로 이 블렌드에 배합된 케냐 커피는 개별 농민과 가격 협상을 하여 지불된 커피이다. 케냐의 쿠시카마나 조합(Embu와 Kirinyaga 지역의 농민들 조합)의 농민들은 카운터 컬쳐 커피의 바이어와 직접 가격을 협상했고, 농부가 직접 수출 업체를 지정하고, 각자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한 비용을 투명하게 공개할 수 있는 커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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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 컬쳐 커피는 솔직히 이러한 과정이 투명해진다고 해서 쿠시카마나 조합의 농가의 수익성이 크게 바뀌는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변화를 통해 일부 농민들은 비용 절감 뿐 아니라 생산 비용을 낮출 수 있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중요한 단초가 될 수 있다. 실제 수출 파트너와 협력을 통해 포장 수출 비용을 줄이는 효과도 얻을 수 있었다고 한다. 이로 인해 쿠시카마나 조합의 농부들은 더 많은 수입을 얻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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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사슬의 모습은 우리가 커피를 마시는 것만큼 낭만적이진 않지만 우리가 앞으로도 고품질의 커피를 지속 가능하게 마시기 위해서는 카운터 컬쳐 커피의 프랭크! 블렌드와 같은 솔직함이 필요하지 않을까. 농장주의 이름, 고도, 품종과 같은 정보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가격 투명성과 관련된 실제적인 정보이며, 이 정보는 농부들의 삶을 다르게 할 수 있다고 카운터 컬쳐 커피는 믿고 있다. 

블랙워터포트는 이러한 배경을 가진 커피를 국내 소비자들에게 가장 처음으로 소개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

미국과 한국내에서 동시에 판매되는 Frank! 블렌드는 한정 수량(8월 9일자 로스팅)으로 판매되며, 블랙워터포트에서 32,000원(배송비 무료)에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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