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뉴스

라마르조코의 세일즈디렉터 Lorenzo Carboni 와의 인터뷰

2016-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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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르조코의 세일즈디렉터 Lorenzo Carboni 와의 인터뷰

라마르조코 코리아 미디어데이에서



지난 25일, 라마르조코코리아(이하 'LMK)에서는 업게 미디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향후 라마르조코의 방향을 주제로 한 '라마르조코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본 행사는 LMK의 이승우 이사가 시청각 자료를 활용한 라마르조코 사업현황 프리젠테이션하고 신제품에 대한 소개, 그리고 본사 세일즈디렉터인 로렌조 카보니와의 인터뷰로 구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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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프리젠테이션을 진행중인 LMK의 이승우 이사


이승우 이사는 LMK가 수행하고 있는 지사로서의 가치와 역할, 활동내역에 대해 소개하고 최근 한국시장에서 라마르조코의 몇가지 이슈사항들에 설명을 덧붙였다. 제품에 대해서는 최근 3년간 출시 된 각 모델에 대한 특징과개발 취지, 방향을 설명하며 앞으로 라마르조코가 출시할 새 모델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현재 국내 판매를 위한 막바지 작업에 돌입한 스트라다 AV는 올 4분기 출시를 예정하고 있으며 전시회를 통해 공식적으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라 발표했고, 지난 2015 HOST, Out of the Box에서 공개 된 La Curva는 내년 중 출시예정 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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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LMK 쇼룸에 전시되어 있던 Strada AV


이어 라마르조코 본사의 세일즈디렉터인 로렌조 카보니(Lorenzo Carboni)와의 인터뷰가 진행 되었다.


Black Water Issue : 한국에 얼마나 자주 오는지?
Lorenzo Carboni : 보통 전시회 때, 그리고 정기미팅을 위해서 매년 3~4회 정도 방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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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 요즘 아시아 시장에 대해서
L : 한국시장을 비롯한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는 여전히 중요한 마켓으로 여겨지고 있다. 물론 빠른 성장을 이루고 있는 중국시장에 대한 기대가 크지만 여전히 한국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B : 이미 꽤나 성숙된 한국시장에서 앞으로 기대하는 점은 무엇인가
L : 한국시장엔 카페가 이미 많고 거의 포화가 되어가는 과정이라는것에 동의한다. 하지만 스페셜티 커피마켓은 그 시작부터가 대형 커피시장의 틈새(niche)마켓이었다. 경쟁이 치열 할 수록 더 좋은 커피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으려 할 것이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 성장 여력이 충분한 시장이라고 보여진다. 앞으로도 퀄리티, 그리고 가치를 지향하는 카페와 소비자들의 수는 점점 늘어날것이고 따라서 기회는 얼마든지 열려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B : 그래서인지 최근 한국시장에 라마르조코 병행수입 제품이 점점 늘고 있다고 하는데, 알고 있는지
L : 알고있다. 사실 병행수입건에 대해서는 한국에서만 일어나는 현상은 아니다. 과거 미-호주 달러간 환율변동이 컸을때는 해당 양국간의 병행수입이 이슈가 됐었고 환율 상황이 달라지면 또 그 반대의 상황이 나오기도 했다. 무역 상황이나 기타 여건에 의해 간간히 발생하고 있지만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


B : 어쨌든 이탈리아에서 출고 된 라마르조코의 제품이 판매되는것인데, 본사에는 어떻게 인지하고 있는지
L : 라마르조코에서는 적합한 유통경로를 통해 소비자들이 인증 된 제품을 구매하길 바라고 있다. 현재 병행수입되는 제품들에 대한 이슈를 해소하기 위해 논의하고 있고 앞으로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사용 안정성과 권익보호, 사후 서비스 등 모든 부분이 정상화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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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2016 WOC에서 만났던 Modbar


B : Modbar에 대한 한국 소비자의 관심이 높다.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L : 모드바는 2007년에 시작된 Jet steam과 함께 시작 한 프로젝트 였다. 모드바는 현재까지 미국시장에만 판매해왔고 얼마 전 UK에서 출시를 시작했다. 최근 호주에서도 판매를 위한 인증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현재는 생산라인이 제한적이라 수요를 충족시키기에 다소 부하가 있는데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라인 증설 및 세계 각국의 인증과 관련한 서류작업 등을 준비 해 나가고 있다. 

B : 한국시장에서는 언제쯤 만나볼 수 있는지?
L : 곧 아시아에서도 판매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고 한국시장도 그중 유력한 마켓으로 고려되고 있는 상태다. 개인적으로 Modbar가 2017년 한국에서 판매되길 바라지만 아직까지는 확답하기 어려운 단계이다. 


B : 최근 Mavam이 한국에 판매를 시작했다.
L : 알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보일러가 카운터 하단에 위치하는 에스프레소 머신 마밤과 사용자에 의해 모듈을 선택적으로 셋업할 수 모드바는 컨셉이 다르다고 봐야한다. 미국에서 모드바와 마밤은 서로 우호적 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비슷한 시기에 제품이 나오게 되었고, 현재 시장에 나와있는 제품들은 의견을 나눠오며 각자 출시할 머신을 구체화 해온 것의 결과물이라고 이해하면 되겠다. 

B : 언더카운터는 소비자와의 더 나은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한가지의 패러다임 이라고 보여지는데 
L : 그렇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인지 언더카운터에 방식에 대해서는 많은 회사들이 접근하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도 많은 시도가 있을것으로 예상되고. 하지만 관건은 퀄리티를 유지함은 물론 소비자의 니즈 또한 계속적으로 충족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접근하고 있다.


B : 끝으로 한국 업계에 하고 싶은말이 있다면
L : 아시아는 시장의 다양성과 바리스타들의 실력, 성장가능성 등 여러모로 매력있는 시장이다. 또한 최근 국제대회에서 아시아 바리스타들이 상위랭크를 차지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는만큼 현재의 배경에는 바리스타들의 역할이 중요했다고 생각한다. 포화라고 진단되는 한국커피시장에서 커피로부터 더 많은 가치를 만들어내고 소비자들의 니즈를 이끌어낼 핵심요소는 업계 종사자들과 바리스타들에게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 읽어봄직한 연관글 스프럿지(Sprudge.com)의 라마르조코의 새로운 컨셉 레버머신, La Curva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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