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뉴스

국내 BRITA 역사를 되돌아 보는 브리타 홈커밍데이 열려

2017-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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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World Of Coffee Budapest 전시장에서의 브리타 부스




국내 BRITA 역사를 되돌아 보는 브리타 홈커밍데이 열려




오늘 23일(금) 코엑스 컨퍼런스 홀에서 브리타가 한국에서 10년간 걸오온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근 개최된 월드브루어스컵 챔피언십의 공식 정수 시스템 브랜드로 활약한 브리타 브랜드의 향후 국내 비지니스 전개 방향에 대해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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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타 코리아의 정문갑 대표


특히 사용자들의 후기를 들어볼 수 있는 유저 스토리를 마련하여 브리타 정수 필터를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 들어볼 수 있었다. 신재웅 대표(커피 몽타주)의 경우에는 현재 매장들이 위치한 곳이 대부분의 매장이 그렇듯 언제나 안정적인 수질이 공급되는 곳은 아니었다고 언급했다. 신대표는 주어진 환경 안에서 각 매장에 걸맞는 서로 다른 이온 필터를 사용하고 있었다. 강동구 매장에는 수소 이온 필터, 하남시 매장의 경우 나트륨 이온 필터를 사용하여 매장에서 추구하는 커피의 가치를 더욱 빛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커피 볶는 곰의 현성주 대표, 프리즘의 조영준 대표와 함께 사용하는 브리타 필터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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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이온 필터와 나트륨 이온 필터에 따른 뉘앙스 차이
수소 이온 필터 : Brita Purity C50, C150, C300, C500
나트륨 이온 필터 : Brita Purity Finest C150, C500, C1200(나트륨 이온 필터의 경우 Finest가 붙는다.)


현 : 이온 수지 교환을 쓰는 이유는 장비의 가격 상승에 따라 장비의 유지에 많은 관심이 기울여지고 있기 때문이다. 점차 스페셜티 커피 특히 배전이 약한 커피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나트륨 필터는 특히 도움이 된다. 단맛이 상승되는 효과를 볼 수 있었다. 브루잉의 경우에는 수소나 카본 필터가 더 많은 플레이버를 뽑아낼 수 있음을 경험했다.
  • 나트륨 이온 필터가 수소 이온 필터보다 더 단맛이 좋아지고, 커피의 바디가 라운더리해지는 경향이 있는 이유는 나트륨 이온 필터가 물이 필터를 거치면서 물에 포함되어 있는 마그네슘, 칼슘과 같은 이온이 커피의 성분과 결합하는 에너지가 더 적은 나트륨 이온으로 대체되면서 커피의 산미가 둥글해지면서 상대적으로 단맛이 좋게 느껴지는 것일 수 있다. [관련 기사 링크 : 물(Water)과 양이온(Cation), 용해와 커피 추출 효율]

신 : 각 필터의 특징에 따라서 장점을 부각 혹은 단점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필터를 정할 수 있다. 매장 한 곳은 배전이 강한 쪽이고, 한 쪽은 배전이 약한 쪽도 다루는 경우가 많다. 추구하는 커피의 방향에 따라 장점을 부각시킬 수 있다는 생각으로 강동구에서는 수소 이온 필터를 사용하고, 하남시에서는 나트륨 이온 필터를 사용한다. 실제로도 손님들은 수소 이온 필터를 사용했을 때, 수소 이온 필터로 추출한 브루잉 커피에서 보다 다양한 향미를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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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보호 측면

현 : 현재 사용하고 있는 머신의 경우 고가의 머신이기 때문에 스케일 발생에 더욱 민감해질 수 밖에 없다. 발전해나가는 필터들을 우리는 사용할 수 밖에 없다.

신 : 우리는 스케일 문제라기 보다 수소 이온 필터를 사용한 이유는 장기적인 기계 보호 관점도 있지만 맛과 관련된 부분들에 더 매력을 느꼈던 것 같다.


브리타에 바라는 점

현 : 신대표가 언급했던 것처럼 필터의 선택으로 커피의 장점을 부각시킬 수도 단점을 보완할 수도 있다. 실제로 커곰 매장에서는 다양한 물 선택을 통해 고객에게 커스터마이징된 커피를 제공하고 있다. 점차 경쟁이 치열해지는 카페 환경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이에 따라 다양한 환경에 보다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필터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른 브리타 필터의 다양한 관점의 접근과 제품군에 대한 개발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신 : 물에 대한 전문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정수 필터를 선택하는 오너들은 사실 드물다. 때문에 이러한 환경에서 원두를 납품하는 사람이라면 물에 대한 가이드를 드리는 것이 어려움을 느낄 때가 있다. 매장의 물 상태와 커피 상태를 점검해서 가장 적합한 필터를 선택하는 가이드를 브리타 코리아 측에서 제공할 수 있다면 더욱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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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터에 따른 맛의 뉘앙스 온도 차이

신 : 서로 다른 필터를 사용하면서 느낀 것은 맛의 뉘앙스가 달라지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로스팅 정도에 따라서 맛의 목표치가 갖는 스펙트럼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는다. 약간의 장점 상승 효과를 느낄 수 있었기 때문에 사용하는 것이다.


한편 이 행사에서 브리타 코리아의 정문갑 대표는 향후 브리타에서 새롭게 출시할 제품군으로 오븐 전용 필터인 Purity C Steam Products가 올해 출시 예정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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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초 & 최대 온라인 커피 미디어 시장을 연 블랙워터이슈는 2012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스페셜티 커피 시장을 기반으로 국내, 외 업계 전반에 대한 뉴스와 칼럼, 교육 정보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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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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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빠

2017-07-30 21:38  #266181

몰랏네요, 알았으면 가보았을텐데.. 아쉬움을 남기며 요약정보를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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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U

2017-09-22 01:48  #289890

저도 조금 일찍 알았으면 참석했을텐데 아쉽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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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AndThen

2024-02-21 10:46  #2307394

물에 대한 경험치가 느껴집니다!

추출에 기여하는 물의 특성을 실무적인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