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폰으로 이젠 프로바리스타가 되어보자 - 스마트 전자동 에스프레소 머신 "아리스트(Arist)"  

https://www.kickstarter.com/projects/236195807/arist-brews-coffee-like-the-best-baristas-anytime

전직 마이크로소프트 엔지니어 출신인 Benson Chiu 의 팀이 야심찬 에스프레소 머신 프로젝트를 킥스타터를 통해 펀딩 완료했습니다. 일명 "아리스트(Arist)" 라 불리는 이 에스프레소 머신은 커피 분쇄에서 라떼까지 모든 추출을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제어가능합니다. 유사한 프로젝트였던 "     " 브루잉 커피에 특화된 머신이었다면 "아리스트(Arist)" 는 라떼나 카푸치노등 에스프레소 기반 커피 음료에 특화된 머신입니다. 

 "아리스트(Arist)" 전통적인 에스프레소 추출 방식이 갖는 "일관성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에스프레소 추출에 관여하는 모든 파라미터를 컨트롤 할 수 있도록 설계 되었습니다. 사용자는 단지 커피 원두를 투입하고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 다른 사용자들이 만들어놓은 레시피를 그대로 적용하면 됩니다.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의 유저 레시피 사이트를 통해 커피 제조에 대한 다양한 경험들이 공유되며, 편의성을 위해 NFC 기능까지 적용합니다.

기본적으로 NFC 씰을 제공하는데 사용하는 컵에 추출 레시피 정보가 담긴 NFC 씰을 부착후 머신 트레이에 놓기만 해도 그 컵에 걸맞는 커피가 자동으로 추출이 되는 형태입니다. 물론 NFC 기능이나 스마트폰이 없이도 추출이 가능합니다.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 제어할 수 있는 항목도 꽤나 다양합니다. 기본적으로 에스프레소 추출에 관여하는 변수"분쇄도, 추출 온도, 추출 시간, 추출 양"을 모두 설정이 가능하며 상업용 플래그쉽 머신들에서 채용되고 있는 Pressure Profiling 기능도 탑재하고 있다는 점도 특징입니다. 

게다가 자동 밀크 스티밍, 캡슐을 이용한 시럽 추가기능, 자동 세척 기능까지 기존의 전자동 에스프레소 머신들의 "스마트한 진화"라고 볼 만한 요소들이 가득 적용되어 있습니다.

 전자동 에스프레소 머신이 갖는 필연적인 약점 중 하나는 커피의 퀄리티가 부족하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아리스트(Arist)" 프로젝트는 홍콩의 정부적 지원뿐만이 아니라, 커피 전문 국제기관인 CQI 의 큐그레이더 라이센스와 SCAE 인증의 바리스타 트레이너 를 획득한 커피 전문인을 포함하는 등 커피 퀄리티에 있어서도 기존의 전자동 머신들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돋보입니다.

 펀딩 가격은 299$ 로 사실상 기능에 비해 굉장히 저렴하게 출발합니다. 계획 대로라면 내년 7월 경 출시 예정이 되겠군요. 사실 커피를 직접 만드는데서 오는 즐거움이 없다는 것이  "아리스트(Arist)" 의 아쉬운 부분이긴 하겠습니다만, 이미 목표금액 120,000$ 를 두배 넘긴 240,000$의 펀딩으로 확실히 주목받은 이 프로젝트가 보다 멋진 커피를 마시기 위한 커피 애호가의 욕구를 충족해줄지 그 여부에 기대를 걸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