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에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에스프레소 머신 관련 산업의 발전 양상은 밀라노 호스트 쇼에서 그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십여개의 에스프레소 머신 업체들이 자사의 신제품을 가장 처음 공개하는 기회이기도 하기 때문인데요. 지난 그라인더편에 이어 주목할 만한, 혹은 미처 알지못했던 에스프레소 머신들을 다양한 정보들을 통해 간략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라 마르조코 레바
라마르조코에서 고전 형태의 레버 에스프레소 머신을 재해석한 머신입니다. 수직형 스프링 방식을 수평형으로 바꾸고 보다 다양한 기능을 추가했으면, 압력, 온도 등 다양한 변수를 머신 디스플레이 설정창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추출 압력, 프리인퓨전 챔버 조절 등은 아날로그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프로토타입 형태의 이름은 La Curva 였으나 정식 출시명은 Leva 로 변경되어 출시 예정입니다.
아스토리아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트렌드를 잇는 디자인과 다양한 기능을 대거 탑재한 모델입니다. 드라이 스팀 기능과 독립 보일러, 각종 변수 출력용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으며 디스플레이를 통해 추출 유량 곡선, 추출 압력 곡선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4. 페마(Faema e71 에센스)
페마의 플래그쉽 머신 e71 의 변형 모델인 에센스 버전으로 보다 직관적인 심플한 기능과 조작방식을 채용했고 오리지널 e71 과 조금 다른 디자인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그룹별 온도제어가 가능하며, 머신 사이드에 위치한 펌프 압력 조절 노브를 통해 손쉽게 펌프 압력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로켓에서는 독자적인 침출형 그룹헤드를 적용한 1그룹 에스프레소 머신인 R9 프로토타입을 선보였습니다. 독자 그룹과 함께 헤드 상단의 추출 레버를 통해 추출을 제어하며 디스플레이창을 통해 추출 압력과 시간, 추출양(ml)를 실시간으로 표시해줍니다. 또한 휴대가 가능한 포터블 에스프레소 머신인 Porta Via 라는 재미난 머신도 선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