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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2차 한국커피협회 정기총회에서 다음카카오 카카오 오더 서비스 소개

2015-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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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2차 한국커피협회 정기총회에서 다음카카오 카카오 오더 서비스 소개




지난 8월 7일(금) 그랜드 힐튼 서울 컨벤션홀에서 개최된 한국커피협회 2015년 제2차 정기총회에서 다음카카오의 류제훈 오더 TF팀 과장은 카카오 오더 서비스를 소개했다.


카카오 오더 서비스는 기존의 카카오 택시를 비롯하여 대부분의 서비스들은 결국 모바일 안으로 들어오는 추세를 생각해볼때, 식음료 시장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서비스이다. 간편 주문 서비스인 카카오 오더 서비스는 서울 시내 4개 대학 캠퍼스내 카페를 시작으로 현재 비공개 시범 서비스(CBT)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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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시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카카오 오더 서비스




사용법은 스타벅스의 사이렌 오더와 비슷한 구조로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이다. 즉, 선주문으로 줄서서 주문하지 않고 테이블에 앉아 주문하는 서비스이다. 그간 해외에서 볼 수 없었던 국내 카페만의 진풍경이라고 한다면 커피를 주문하고 받아가는 진동벨 서비스일 것이다. 향후 카카오 오더와 같은 O2O 서비스가 모바일로 구현이 된다면 아마도 진동벨을 주로 사용하는 현재의 카페 문화는 곧 사라질 전망이다.


GPS나 비콘 등의 위치 정보를 활용하는 기술과 소액 결제 기능을 더한 간단한 구조의 모바일 선구조 앱인 카카오 오더 서비스는 다양한 장점을 모바일로 구현할 수 있다는 설명이었다.


예를 들면 러쉬 시간대에 많은 손님들이 줄을 서서 커피를 기다릴 필요가 없고, 바리스타가 실제로 주문을 오기하는 실수도 있을 수 없다. 또한 구매 실적이 모두 자신의 모바일 앱에 저장이 되기 때문에 쿠폰을 가지고 다녀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어질 것이다.


바리스타 혹은 카페 오너라면 주문받는 시간의 활용을 통해 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그로 인해 회전률을 높일 수 있는 장점 역시 있다. 회원 관리 역시 카카오 오더 서비스 내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기존의 카운터 기능을 담당하던 포스를 활용하지 않아도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다음카카오라는 플랫폼을 활용한 마케팅 활동 역시 가능해진다.


진동벨 문화의 아쉬움이라고 한다면 지난 시애틀에서 경험했던 바리스타와 고객간의 유대 관계를 느낄 수 없었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런 문화가 O2O 서비스로 대체된다면 효율을 늘겠지만 결국 커피에 대한 다양한 주제로 바리스타와 대화를 할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하게 될지도 모른다. 이러한 기회까지 고려할 수 있는 O2O 서비스가 있다면 더할 나위가 없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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