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부산커피앤디저트쇼 현장스케치

지난 12일 개막한 부산커피앤디저트쇼.

15일(일)까지 나흘간 부산시 해운대구에 위치한 벡스코 본관 2A홀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제이투페어스와 사단법인 한국커피연합회 주최로 열린다. 부산 및 경남 지역의 커피, 식음료, 디저트를 소개하는 장으로 활용될 이번 전시회에는 세계적인 로스터기 프로밧 공식 수입원인 코이너스, 홈카페 전문기업을 지향하는 코디아, 브리타의 부산지사인 서진에프앤씨를 비롯하여 다양한 커피 및 디저트 관련업체들이 참가했다.

특히 부산시장배 2015 전국장애인바리스타 대회 역시도 부대행사로 함께 열려 WSBC(World Super Barista Championship, 한국커피연합회 주최) 대회의 진출권을 놓고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1. JM 커피컴퍼니

1999년에 시작된 JM 커피컴퍼니는 개인 커피 프랜차이즈인 카페 두오모(Cafe Duomo)를 비롯한 창업 컨설팅과 부산 및 경남 지역의 커피 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온 커피 컴퍼니이다. JM 커피 컴퍼니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다양한 에스프레소 머신과 커피를 소개함으로 원두 커피 제조, 유통회사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려는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부스에서 말코닉 EK43으로 그라인딩한 싱글 오리진 커피를 브루잉으로 제공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JM 부스에서는 다양한 산지의 커피를 시음 가능하다.

|시네소 에스프레소 머신과 메져 로버 커피 그라인더로 추출한 JM 커피 컴퍼니의 다양한 블렌드를 만날 수 있다.

|JM 부스에서는 다양한 산지의 커피가 할인 판매중

2. 두잉 인터내쇼날

|두잉 인터내쇼날 부스에서 만날 수 있었던 슬레이어 에스프레소 머신

1987년 주방기계 및 기기 설치 전문회사인 대보실업으로 시작하여 2000년대 초반부터 국내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들에 반자동 및 전자동 에스프레소 머신을 공급해온 두잉 인터내쇼날은 작년 2015 WCCK(World Coffee Championship of Korea)에서 콘티(Conti) 몬테 카를로 에스프레소 머신을 라떼아트 부문 공식 머신으로 후원함으로 본격적인 Conti 에스프레소 머신을 알리기 시작했다.

또한 두잉에서는 독일에 본사를 둔 BWT(Best Water Technology)社의 정수시스템을 취급한다. 특히 BWT의 bestdrink V는 커피의 아로마와 맛에 관여하는 요소로 알려진 물의 경도에 영향을 미치는 마그네슘 이온 기술을 이용하여 의도적으로 마그네슘이 다량 함유된 물을 생성할 수 있는 정수 필터로 알려져 있다.

|두잉 인터내쇼날 부스에서 만날 수 있었던 훼마 E61 레전드 에스프레소 머신

 

4. 로스팅 하우스

|로스팅 하우스 부스에서 만날 수 있었던 콘칭기

빈투바(bean to bar)라는 이슈가 세계적으로 스페셜티 커피와 비슷한 조류를 타고 있는 모습을 보면 양질의 초콜릿과 관련된 시장의 가능성 역시 밝아 보인다. 이번 전시회에서 태환자동화산업에서 운영하고 있는 로스팅하우스 브랜드에서는 카카오와 관련된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빈투바란?

-'From bean To bar'란 의미로 초콜릿의 원재료인 카카오빈부터 초콜릿이 최종적으로 소비되는 홈 Bar까지 카카오 재배부터 완제품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모두 컨트롤하는 업체의 초콜릿을 말한다.

특히 부스에서 직접 작동되고 있던 태환자동화산업의 카카오 콘칭기에 카카오닙을 비롯한 다양한 재료를 첨가함으로 초콜릿의 다양한 맛을 구현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또한 콘칭기의 온도 조절이 가능해 가장 훌륭한 풍미의 초콜릿을 만들수 있다고 한다.

|로스팅 하우스 부스에서 만날 수 있었던 콘칭기

|로스팅 하우스 부스에서 만날 수 있었던 콘칭기의 LCD 온도 조절창

 

5. 브리타

|브리타의 정수필터 PURITY C필터의 모습

이번 전시회에서 유일한 정수 관련 부스로는 브리타를 볼 수 있었다. 독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국내에는 일반 소비자들에게 브리타 가정용 정수 포트로 더욱 유명한 브랜드이다. 유럽의 모든 국가와 중동 등에서 시장 높은 시장 점유을을 차지하고 있는 브랜드로 하나의 필터에 최고급 활성탄과 이온 교환수지를 사용하여, 염소와 같은 냄새를 일으키는 유기물, 납과 구리 같은 중금속을 비롯하여 칼슘과 마그네슘같은 Hardness를 제거하는데 탁월한 성능을 가진 필터로 유명하다.

최근 브리타에서는 에스프레소 머신을 위한 최적의 수질을 제공하도록 개발된 PURITY Quell Finest 모델을 선보였다. 전자제어판을 가진 모델로 지역의 탄산경도를 설정하여 By-pass 비율을 조절할 수 있으며, 필터의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브리타의 정수필터 PURITY C필터의 모습

브리타(http://www.britakorea.co.kr)

부산지사: 서진에프앤씨

 

7. 씨엠 테크

|씨엠테크의 세로피 로스터기

대구 달서구 성서산업단지에 위치한 ㈜씨엠테크는 세라믹-금속 접합 부품을 개발하던 업체로 다양한 국책과제를 시행한 업체이다.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원적외선 커피 로스터기인 '세로피(CEROFFEE)'를 선보였다. 세로피는 세라믹 히터를 이용한 스마트 세라믹 커피로스터기로 자체 개발한 세라믹 히터를 드럼 내부에 장착함으로 직화방식의 로스팅을 구현했다고 한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선보인 세로피 로스터기는 원하는 로스팅 정도를 육안으로 확인한 후 배출함으로 간편하게 사용자 프로그램을 작성할 수 있으며, 작성된 사용자 프로그램의 세부 단계를 원하는 조건으로 변경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씨엠테크의 세로피 로스터기의 스마트 기능인 프로파일링 메모리 기능 시연모습

 

8. 아스토리아

|아스토리아社의 2015 WSBC 공식 머신인 플러스포유 프리미엄 모델

아스토리아 플러스포유 모델은 그룹헤드 아래의 트레이에 서랍식 컵 트레이를 설치해 놓음으로 바텀리스 포타필터 사용시 에스프레소 추출을 더욱 수월하게 했으며, 추출 프로파일링 메모리 기능을 USB로 옮길 수 있다. 아스토리아 플러스포유 프리미엄 모델은 올해의 WSBC 공식 지정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또한 플러스포유 모델은 오는 6월 스웨덴에서 개최되는 World of Coffee 2015부터 2017년까지 세계 커피 챔피언십 라떼아트와 굿 스피릿 부문에서 공식 지정 머신으로 사용될 머신이기도 하다.

|아스토리아 에스프레소 머신의 특징 가운데 하나인 서랍식 컵 트레이

 

 

9. 제네카페

|제네카페의 로스터기 CBR-1200

아담한 사이즈의 로스터기로 유명한 제네카페에서는 이번 전시회에서 새로운 모델인 CBR-1200을 선보였다. 세계 최초 3차원 뒤틀림(특허) 회전 방식 설계을 비롯하여 로스팅 레벨 선택기능, 온도/시간 개인 설정 기능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고른 로스팅을 구현하도록 했다.

 

 

10. 코디아

|코디아의 부스전경

홈카페 전문 기업인 코디아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다양한 홈카페 용품들을 선보였다. 특히 부스에서 가정용 핸디 에스프레소 머신인 ROK를 직접 시연하여 에스프레소를 추출함으로 참관객들이 직접 ROK의 결과물을 맛을 보고 선택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코디아의 가정용 에스프레소 머신 브랜드 가찌아의 클래식 모델

|코디아의 캡슐 머신과 다양한 종류의 캡슐들

또한 그간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싱글 오리진 캡슐도 선보였다. 아침이 바쁜 샐러리맨들을 위한 커피 머신으로 사랑받는 캡슐 머신에 싱글 오리진 커피를 채택하여 기존의 캡슐보다 산지의 개성을 잘 드러내는 캡슐을 선보였다고 한다. 코디아에서 선보인 캡슐의 또 하나의 특징은 그라인딩된 커피의 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항산화팩 포장은 물론  진공챔버 질소 치환 방식 포장도 적용했다. 현재 코디아 캡슐의 종류는 콜롬비아 수프리모, 케냐AA, 에티오피아, 과테말라 SHB, 인도네시아 5종이다.

|코디아 부스에서 시연중이었던 ROK 추출 모습

㈜코디아(http://www.presso.co.kr/)

 

 

11. 코이너스

|코이너스의 카브로시아 스테인레스 더블월 에어포트와 마이크로랏 생두들

독일의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로스터기 프로밧의 공식 수입원인 ㈜코이너스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프로밧 로스터기뿐 아니라 코이너스에서 전개하는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특히 카브로시아(Cabrosia) 브랜드로 선보이는 스테인레스 더블월 에어포트는 내부 뚜껑을 열지 않고도 내용물을 간편하게 채울 수 있으며, 외부에서 커피가 얼마나 들어있는지 실시간으로 관측할 수 있는 창이 부착되어 있어 싱글오리진 커피 시음을 위한 디스펜서로 활용 가능한 모델이다.

이 외에도 코이너스에서 수입하고 있는 마이크로랏 생두를 부산, 경남 지역의 로스터들에게 선보였다. 커피머신 제품으로 지난 2월 재입고 된 카페드립(Cafe Drip) 커피메이커도 부스에서 볼 수 있었다. 그라인더 일체형 머신으로 코니컬 타입의 Burr가 사용되어 분쇄 입도 조절이 가능하며, LCD창을 통해 분쇄량, 커피농도를 조절할 수 있고, 타이머 기능을 통해 정해진 시간에 자동으로 커피를 추출하는 머신이다.

|코이너스의 마이크로랏 생두들

|코이너스의 부스에서 볼 수 있었던 카페드립 커피메이커의 모습

|코이너스에서 공식 수입하고 있는 로스터기 브랜드 프로밧(Probat)

|코이너스 부스의 모습

코이너스(http://www.cabrosia.com/)

 

 

12. 프로방스 베이커리

|코이너스 부스의 모습

교황의 간식으로 유명세를 탄 키스링 마늘빵을 제조하는 파주의 프로방스 베이커리 역시 이번 전시 참가를 통해 부산, 경남 지역에 키스링 마늘빵을 알렸다. 프로방스 베이커리는 교황의 간식으로 유명했던 서산6쪽마늘빵을 비롯해 양파빵, 블루베리빵, 호박빵, 감자빵, 대파빵, 대나무빵, 오징어빵 등 지역 농가에 도움이 되기 위해 로컬의 유명한 농산물을 이용한 빵을 개발하고 있다.

|프로방스 베이커리 부스의 에이스타 에스프레소 바의 모습

또한 마늘빵과 잘 어울리는 스페셜티 커피 역시 프로방스 부스에서 만날 수 있다. 서울 서강대 부근의 스페셜티 커피로스터인 에이스타(Astar)의 미디엄 로스트와 다크 로스트 블렌드를 Compak K10과 K8 프레시 그라인더로 그라인딩하여 로켓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서빙중이다. 2015 부산커피앤디저트쇼에서 놓치지 말아야할 커피 가운데 하나이다.

13. 브레빌

|브레빌 오라클 에스프레소 머신

호주의 가전업체인 브레빌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부산, 경남의 홈바리스타들에게 브레빌 오라클을 비롯하여 홈카페를 위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오라클의 특징은 자동 그라인딩, 자동 탬핑, 자동 스티밍으로 요약해볼 수 있다. 국내외 리뷰어들의 반응을 보면 정확한 양의 도징이 가능하고 추출후 커피케익의 모습에서 전혀 크랙이나 파인 모습이 없는 것으로 보아 오토 탬핑시 오는 약간의 불안정한 레벨링이 프리인퓨전을 통해서 안정적인 추출을 가능하게 하는 제품이라고 한다.

이제 하루 남은 제1회 부산커피앤디저트쇼! 블랙워터이슈 컨텐츠 팀이 가이드한 현장 스케치를 통해 원하는 정보와 커피를 보다 쉽게 즐기길 바란다.

블랙워터이슈 컨텐츠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