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투어리스트
2014-08-20
Scent.
우리의 신체 가운데 가장 먼저 커피를 접하는 감각 기관은 후각입니다. 원두 패키지를 열때부터 잘 볶아진 커피에서 발산하는 향은 그라인딩을 하면서 공간을 가득 채웁니다. 캐러멜과 같은 단향에서 아몬드와 같은 고소한 향까지 매력적인 커피는 분명 우리의 후각을 통해서 가장 먼저 인지됩니다.
합정동의 센트에스프레소의 에스프레소 바 형태는 오픈 형태의 Bar로 개방감이 좋습니다. 아마도 소비자들과 바리스타가 함께 공간에서 스스럼없이 향과 맛을 즐기는 공간이 되길 원하셨던 것 같습니다.
딥블루의 컬러톤이 파리바게트를 연상시키긴 하지만 색감 선택에 있어서는 주변 상권가운데 가장 눈에 띄게 좋은 색상을 셀렉하신 듯 합니다.
<센트 에스프레소 내부의 모습>
센트 에스프레소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에스프레소 바가 아닌 테이블입니다. Bar와 테이블의 모호한 경계에 있는 테이블 Bar가 천정에 연결되어 있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센트 에스프레소 Bar 구성
-에스프레소 머신: 라마르조코 GB5
-커피 그라인더: 안핌 카이마노 2EA(에스프레소용), 말코닉 과테말라(브루잉용)
-핫워터 디스펜셔: 나이스
에스프레소 머신은 라마르조코 FB80입니다. 에스프레소용 그라인더는 이탈리아 안핌社의 카이마노(Caimano) 도저타입입니다. 드립용 그라인더로는 말코닉 과테말라 커피그라인더를 사용하십니다.
안핌 카이마노 도저를 위한 컨트롤러가 장착되어 그라인딩 시간을 조절하여 그라인딩 양을 결정합니다. 그라인더라는 것이 모터의 힘이 일정하기 때문에 초당 갈아낼 수 있는 커피의 양이 일정하기 때문에 시간에 따라 그라인딩 양을 결정할 수 있게 됩니다.
[출처] [마포호프/합정호프] 맥주박스|작성자 블래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