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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 컬처 커피의 레뮤엘 버틀러, 미국 바리스타 국가대표 선발전(USBC) 우승을 차지

2016-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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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source : http://dailycoffeenews.com




카운터 컬처 커피의 레뮤엘 버틀러, 미국 바리스타 국가대표 선발전(USBC) 우승을 차지 




이제 막 막을 내린 미국 SCAA 이벤트 기간동안 개최되었던, 미국 바리스타 챔피언십 경연의 우승자가 발표되었습니다. 2016년 미국 바리스타 챔피언은 카운터 컬쳐 커피 소속의 레뮤엘 버틀러(Lemuel Butler)로 지난 수년간 미국 남동부 지역별 예선에서 수차례 우승한 바 있는 관록있는 바리스타 선수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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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전 8기란 관용 표현이 멋지게 어울리는 레뮤엘 버틀러는 지난 수많은 지역 예선에서 좋은 경기를 펼쳤음에도 아쉽게 파이널 무대에 진출한 경험은 전무했지만, 그간 쌓아온 경험으로 첫 파이널 출전에 챔피언의 영예를 안을 수 있었습니다.


버틀러가 사용한 커피는  "새"라는 뜻의 Finca Nuguo 의 파나마 게이샤 품종입니다. 2014년 11월 카운터 컬쳐 커피 HQ에 보내져 온 첫 샘플에서 완성된 모습은 아니었지만, 가능성을 확인한 버틀러는 지속적으로 해당 농장과의 소통을 통해 대회에 선보인 게이샤 품종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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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프레소를 통해 선보인 그의 커피는 자스민, 밝은 톤의 라임의 산미, 그리고 높은 단맛을, 밀크 베리에이션 음료에서는 보다 부드러운 디저트 같은 느낌을 자아냈습니다. 특히 시그니쳐 드링크의 컨셉이 꽤나 재미있는데, 버틀러의 시그니쳐에는 미국 흑인 힙합 듀오 Outkast 의 앨범 "Southernplayalisticadillacmuzik"을 차용한 "Southernplayalisticadillaccoffee"라는 이름이 명명되었습니다. Finca Nuguo 에스프레소와 목련 꽃 시럽, 히비스커스, 레몬그라스 에 질소 가스를 충진한 뒤 맥주 잔에 서빙한 그의 시연은 Outkast 의 음악과 함께 흥미롭게 시연되었습니다.  


시연을 마치며, USBC 챔피언데 대한 자신의 수많은 도전들이 결코 헛된 시간이 아니었다는 점과 함께, 바리스타의 도전이야 말로 커피 산업을 위한 지속가능한 발전이라 말했던 버틀러는 그 자신이 USBC 챔피언으로서 우뚝 섬으로써 스스로 그 노력의 결실을 몸소 보여준 계기가 되었습니다. 


버틀러 역시 올 7월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릴 WBC 무대에 미국 국가대표의 자격으로 출전하게 됩니다. 대한민국 대표인 커피템플의 김사홍 바리스타의 시연과 함께 세계 무대 본선에서 보다 자세한 소식 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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