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금) 그랜드힐튼 서울 컨벤션 홀에서 사단법인 한국커피협회 2018년 제1차 정기총회 및 학술 세미나가 열렸다.
제1부 학술세미나로 시작된 이번 행사에는 「커피와 정치의 관계 연구」, 「평생직업교육학원의 바리스타 교육이 학습 몰입, 자기 효능감, 학습 성과 및 학습 전이에 미치는 영향」, 「로스팅 산업의 미래」, 「국내 티시장 현황 및 발전 방안」이라는 주제를 다뤘다.
스트롱홀드 테크놀로지의 우종욱 대표
특히 「로스팅 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한 ㈜스트롱홀드 테크놀로지의 우종욱 대표는 실제 카페 비지니스를 하고 있는 많은 오너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실용적인 내용들을 다뤄 주목을 받았다.
우 대표는 작년 기준으로 집계된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9만여개가 넘는 카페들 가운데 생존률이 2년 미만인 카페가 40%가 넘는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카페 비지니스를 발전시키는 방법 가운데 하나로 로스터리 카페를 꼽았다.
실제로 많은 카페가 로스터리로 진입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가 원두를 자체적으로 생산했을 때 오는 비용 절감 효과이다. 실제 이러한 동기 때문에 국내 로스팅 머신 시장의 규모는 나날이 성장 중임에 틀림없다. 그 단면을 보여주는 한 가지 사례가 ㈜스트롱홀드 테크놀로지社의 매출 규모로 실제 우대표는 현재까지 스트롱홀드가 100억원대의 자금을 유치할 수 있었던 이유를 시대의 필연적 요구라고 설명했다.
오늘날 많은 커피 소비자들은 수년전 커피를 소비하던 소비자층과 확연히 다르다. 현재 커피 소비자들은 수많은 광고와 정보들로 교육된 소비자들임을 강조하면서 2년전 통계 자료 가운데 소비자들 중 77%가 커피 로스팅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고 답변한 사례를 소개했다.
실제 그 통계 자료에서는 로스팅을 직접하는 카페의 커피가 더 맛있을 것 같으며, 가격이 다소 더 비싸더라도 기꺼이 그 비용을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알려준다.
이러한 시장 변화로 인해 필연적으로 로스터리 산업은 성장할 수 밖에 없으며, 이러한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할 것을 강조했다.
사단법인 한국커피협회의 이상규 회장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
이어 사단법인 한국커피협회의 이상규 회장의 개회사와 국회의원 표창원, 우상호 의원의 격려사가 이어졌다. 이상규 회장은 지난 총회에서 이미 언급한 바 있었던 커피 플랫폼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밝혀 향후 한국커피협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커피 플랫폼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였다.
올해의 커피 마에스트로
이어 올해 첫선을 보인 커피마에스트로 헌액식을 비롯하여 전국의 바리스타 학과에서 가능성 있는 바리스타를 발굴하여 지원하는 프로그램과 새롭게 구성되는 사단법인 한국커피협회의 임원 임명장 수여식이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