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라운지(익명)
요즘 드는생각이지만 본인이 정말 바리스타라는 직업군을 사랑하고 좋아한다면 지금의 바리스타의 진입장벽은 높아져야 한다고 생각이드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보통 일반 사람들의 인식은 카페알바생 = 바리스타라고 생각하는 것 같고 점점 전문성이 떨어지는 직원분들도 많이 늘어나는 것 같이 느껴집니다. 저는 엄연히 카페 알바생과 바리스타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생각을 하다보니 지금 바리스타의 진입장벽이 너무 낮다라고 생각이 드는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징징거리는 것 처럼 들릴 수 도 있겠지만 그냥 단순히 제 생각이고 다른 분들의 생각은 어떤지 궁금해서 글 올려봅니다.
바에서 일하면 다 바리스타지 알바생이랑 바리스타랑 다르다는건 무슨 말씀?
그걸 어떻게 구분해서 불러요? 업무 역량이 낮으면 '알바생' 이고 업무 역량이 높으면 '바리스타'인가요. 단기 근로자를 아르바이트, 장기 근로자를 정규직 으로 구분할때 사용되는 개념이고 직무에 따라서 캐셔, 서버, 바리스타 이렇게 나누는게 맞지 않나요.
오 그렇네요 제가 생각이 틀렸나봐요~ 그냥 요즘 이런저런 생각이들어서 바리스타의 진입장벽은 낮은게 아닐까 하고 생각이 들어서 다른분의 의견이 궁금했어요 ㅋㅋ
진입장벽 낮죠.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사실상.
저도 개인적으로 동감합니다.
물론 제가 써온 글들이나 댓글들이
전문성이 결여된 바리스타도 바리스타로서 인정하고 경력에 따라 급여가 높아져야된다고 주장해온 것은 사실이나 전문성 있고 없고에 따라 대우가
달라져야지요.
커피 산업에 기여하는 바가 훨씬 큰 것인데요.
지금 당장에야 커피맛이 소비자들에게 크게 와닿지 않는다고 할지언정 전문성을 갖춘 사람들은
커피를 소개하고 취급할 때 그 모습은 동태눈 가진 바리스타와는 질적으로 다릅니다. 자부심이 있어보이고 무엇보다 보여지는 모습이 전문가스럽고 포스가 있어요. 소비자가 원두 설명 부탁했는데
어버버 거리면서 바 안에 들어가 선임 바리스타 데리고 오는 모습만큼 추한게 또 없습니다.
최소한 바리스타이고 바리스타로서 직업의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매장에서 판매하는 원두정도는 설명을 할 수 있어야 바리스타 아닐까요..?
더 좋은건 자신만의 이유를 가지고 커피를 다루는 것이죠. 그저 시간만 보내는 바리스타는 글쎄요... 전문성을 추구하는 바리스타와는 다른 대우를 받는게 그들에 대한 예의 아닐까요.?
이미 소비자들도 그런 동태눈 바리스타에게
매력을 느끼지 못합니다. 자부심 있어보이는 그런 사람에게 커피를 내려달라고 요청하지요.
왜냐구요..? 내가 모르는 뭔가를 아는 사람이고
사람은 기본적으로 배울게 있는 사람한테
끌리는데 초보처럼 커피를 모르는 사람한테 미쳤다고 돈주고 커피를 사먹고 싶진 않거든요.
모든 인간이 똑같지 않나요..? 글쓴님도
고깃집 가서 고기 썰어주는 사람에게
5천원 더 내고 고기 구워달라 하시겠어요?
아님 알바한테 3천원 내고 고기 구워달라 하시겠어요~? 우리 모두 알잖아요.ㅎㅎ...
그 차이 아닐까요? 전문성의 가치야말로
직업의식이자 파트타이머와 바리스타를 가르는 기준이 되겠지요.
아마추어라 프로랑 왜 다르겠어요. 직업 의식 딱 하나 아니겠습니까?
위엣분 사고방식은 좀 납득하고 싶지 않네요.
바쁜 매장의 바리스타는 생산직이고, 한가한 매장은 서비스 업무에 가깝다보니 기술전문직은 절대 아닙니다
그러니 진입장벽이 낮을 수 밖에 없죠. 그리고 사실 적당한 바리스타나 커피관련 전문지식을 갖춘 바리스타나 결과물은 비슷합니다. 그러니 더더욱 진입장벽이 낮아요
바리스타는 안타깝게도 쉐프, 파티쉐랑 절대 같은 선상에 있을 수 없습니다 ㅎㅎ
nope! 진짜 커피하는사람들은 결과물 다릅니당 바리스타랑 쉐프가 같은선상에 올라갈수있게 노력해야죠 우리모두가
ㅎㅎㅎㅎ 그건 훈련받은 바리스타들 끼리의 일이죠. '기술직'이 아닌이뉴는 기술의 결과가 특출나게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ㅎㅎ
쉐프랑 파티셰랑 전혀 다른 직업입니다 바리스타는 호텔서비스나 소믈리에같은 와인추천에 가까워요
이거 인정 못하면 앞으로 나아갈 수도 없습니다
아휴.. 그 놈의 진입장벽.. 진짜 왜 바리스타란 직업의 진입장벽이 낮으며 임금이 낮은지 현실을 전혀 못보는 사람들 천지구나 이 커뮤니티는.. 그냥 우물안에 갇혀서 자기들끼리 우쭈쭈 해주는 꼴이건만
0248님이 보신 현실은 어떤 현실인가요? 저도 같이 인지하고 알아보고싶습니다!
적어 드렸는데요? 진입장벽이 낮다고 이게 모든걸 설명해주는 바리스타란 직업의 현실이죠
왜 바리스타란 직업의 진입장벽이 낮으며 임금이 낮은지 아직 이해를 못해서 설명이 듣고싶습니다.
커피바에서 근무한다고 해서, 머신 버튼 하나 눌러 에스프레소 추출 할 수 있다고 해서 바리스타라고 하는 듯한 의견에는 동의 할 수 없네요,, 그렇게 따지면 PC방에서 라면 끓여주고 볶음밥 전자레인지에 데워서 가져다주시는 분들은 요리사일까요
다른 사람들이, 또 스스로가 바리스타라고 칭할 수 있는 기준선은 사람마다 높낮이도 다 다르고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저는 최소한 에스프레소 레시피 잡고 QC 할 줄 아느냐, 본인 매장에서 사용하는 머신, 그라인더의 사용법, 특징들을 숙지 하고 있는가, 고객에게 본인의 커피를 설명 할 수 있는가 등 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입장벽…
사실 씬의 밖에서 본다면,
카페에서 파트타이머 하는 분들이나
바리스타나 별 반 차이를 느낄 수 없죠.
그런 대중의 시선이 이유일 수 있고요.
카페가 직원들 연봉을 많이 줄 수 있을 만큼의
매출이나, 높은 마진을 볼 수 있는 것도 아니기에
월급이 낮을 수 밖에 없겠죠.
커피업계에서 계속 하고 싶다면,
바리스타 이후를 봐야한다고 생각해요.
바리스타라는 직업 자체를 대단하게 만들 순 없어요
바리스타는 사실 시작에 가깝죠.
스스로 가치를 올려, 다음 단계로 가야합니다.
화이팅 !
이게 아직까지의 우리나라 커피문화 현실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바리스타라는 직종이 현재 직업으로 인정받을수 있도록 시작되는 단계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인식은 알바생 -> 편의점, 카페, 서빙.
이렇다 보니.. 그저 우리가 할수 있는건 바리스타로써 단순한 커피판매와 서비스 충족 만이 아닌
커피라는 매개체로 고객에게 전달할수 있는 감동과 교감할수 있는 문화를 느끼게 하는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직 바리스타들이 무너뜨려야 하는 장벽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