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라운지(익명)
툴툴대며 일한지 1년 반 정도 되는 바리스타입니다.
본론만 얘기하자면 현재 몸상태가 좋지않아 재활이후 이직을 하느냐, 쉬는날 틈틈히 재활하며 계속 남아있느냐 고민 중입니다.
몸아프면 당연히 쉬고 이직하는게 맞지요. 그런데 꽤나 달달한 제안이 들어와서 또 고민이 되기 시작하네요..
현재 연봉은 말씀드리기 어려우나 1~2년 기본 급여에서 조금 더 받는 편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이번에 한번에 2~3년 이상의 연봉인상이 한번에 되면서 좀더 남아줄 수 없느냐고 하시는데 고민이 많이 되네요.
이직을 하게 되면 아시는 분이 머신 엔지니어로 일하고 계셔서 그쪽에서 일을 배우고 엔지니어로 이직하게 될 것 같습니다.
물론 뜻대로 되진 않겠지만, 두가지 상황 중에 좋은 선택을 하고싶어 여러사람들에게 조언을 듣고자 합니다.
엔지니어 직무를 배우는 것 자체가 힘들 것이라고 생각하나, 어느 직종이나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쉬운만큼 적게번다' 라는 마음가짐으로 생각하는 중이고, 현재 직무에 남아있는다면 엔지니어보다는 안정적인 수입이겠다는 생각과 다른 매장으로 이직하더라도 이만큼의 연봉을 기대할 수 없다고 생각이 들어서 더 고민이 되네요...
여러분들은 어떤 선택을 하실 것 같고 이유도 간략하게나마 알려주시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현재 제시된 연봉은 2천 후반정도이고, 한번에 너무 많이 오른 탓인지 저한테도 부담되는 연봉입니다. 엔지니어는 잘 모르다보니 기대 수익조차 가늠이 안되네요...)
다시 돌아간다는 생각 안하고 이직하면 그길로 쭉 갈 생각입니다... 이제 3이 곧이라..ㅠㅠ 감사합니다!
솔직히 여기 있으신 대부분이 이직을 고민하실텐데
본인이 더 전문적으로 가고싶으시고 맞는길을 찾으신다면 이직을 추천드리고
커피내리는 일 혹은 손님과 맞닿는 일을 즐기시고싶으시면 그대로 계시는게 답인듯 합니다.
아마 대다수가 그런 고민을 할거같아요.
근데 진짜 때때로는 이게 내 선택의 갈림길이 될수도 있고 돌아가는길이 될 수도 있고,
여러가지가 있기에 더 고민하실거라 생각됩니다.
본인이 끌리는거, 하고싶은걸 하세요.
ㅎㅎ 감사합니다
현재 인상된 연봉으로 짜투리 시간에 머신 관련 공부를 해보세요. 그러면 매장에도 커리어에도 도움이 되실것 같네요.
머신쪽을 꼭 하세요 이건 돈주고도 못배웁니다 부럽네요 꼭 기회를 잡으시길...
나중에 창업을 하신다면 커피공부는 자기 머신에 맞춰서 알아가면 됩니다
배웠던게 꼭 쓸모없는건 아니지만 창업을 하면 자기 머신에 맞춰서 다 새로 맞춰야 합니다
기존에 배운게 많이 틀어집니다
저라면 엔지니어를 택할것같습니다. 추후에 바리스타로 다시 근무 하신다고 해도 머신 잘 아는 바리스타라면 너무 매력적이지 않을까요?
고민보다 Go 라지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