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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hink

WBC에서 우리나라 대표선수가 실격을 당했군요.

2022-09-30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22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이 막을 내렸습니다. 세계 최고의 바리스타들의 경쟁무대인 만큼 많은 세계의 커피인들의 관심이 쏠렸습니다. 멋진 시연으로 선전한 모든 선수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오늘 낮,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출전한 신창호 바리스타가 본인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대회 참가 소감을 올렸습니다. 멋지게 세계 무대를 즐긴 소감과 함께 앞으로 더 발전하는 바리스타가 되겠다는 강한 포부도 드러냈죠. 하지만 고득점을 받고도 세미파이널에 진출하지 못했던 이유가 D.Q.(실격)이었다는 다소 안타까운 소식도 함께 전했습니다. 블랙워터이슈는 대회 관계자들을 통해 신창호 선수의 실격 사유와 배경을 듣게 되었습니다. 공식적인 언급이 아니었기에 100% 단정할 순 없지만 현재로썬 신창호 선수의 실격사유는 시그니쳐 음료코스에 사용한 재료가 원인이었던것으로 파악 됩니다.

2016년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 규정집에서 발췌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의 규정상 공식 에스프레소 머신외의 에스프레소 머신을 사용할 수 없고 공식머신 또한 기술적으로 세팅 된 상태여야만 합니다. 하지만 신창호 바리스타는 시그니쳐 음료 코스를 위한 에스프레소를 모두 공식머신을 통해 추출했고 재료로써 별도의 에스프레소를 개별 머신으로 추출한것이기에 유권해석의 여지가 남습니다.

한편 2016년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에서 캐나다 대표로 출전해 3위를 차지한 벤 풋(Ben Put)은 휘핑크림기를 사용해 별도의 에스프레소를 시그니쳐 음료 코스에 사용한 바 있습니다. 후속취재를 통해 더 자세한 내용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