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라운지(익명)
커피를 공부하며 카페에서 쭉 앉아서 지켜보는 편인 제 시각에서 바라보다가 문득 궁금점이 들어 몇자 끄적여봅니다.
한가롭고 따사로운 하루를 보내고 있는데
문득 카페에서 직원분이 추출하는 모습을 보다가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1. 에스프레소 2샷과 1샷의 차이는 어떠한 맛으로 표현이 가능할까?
ㄴ 그렇다면 2샷과 1샷의 차이에도 물의 차이를 둬야할까?
(예를들어, 1샷을 요구하시는 손님들께선 여러 이유가 있을것으로 생각을 해봅니다.
‘카페인을 많이 받지 못하시는 편이라던가?’ 혹은 ‘ 아메리카노의 쓴맛을 비선호하신다던가?’ 등의 여러 이유가 있다고 보는편입니다.)
ㄴ 그럼 첫번째 이유의 경우엔 1샷으로 드리고, 두번째 이유엔 추출시간을 줄여 보는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2. 핸드드립에서도 원두 본연의 맛을 살리는것과 금액상 제한된 금액(카페경영 중 합리적인 원두구매금액을 고려한) 선에서의 원두를 가지고 맛을 다양하게 표현해보는것 중 손님들은 어떤것을 선호하는가? 에 대한 궁금증들이 떠오릅니다.
3. 요즘 유행하는 추세의 컨셉은 어떤 컨셉들이 있을까? 향후 미래는 맛과 인테리어, 컨셉 등 어떠한 분야에서 흥할까?
ㅎㅎ커피를 좋아하다보니 정말 가볍지만 커피업계에 종사하시는 사장님들 혹은 선생님들께서 보셨을떼 얼마나 어이없는 질문일까 싶으실것 같으면서도 궁금하여 이렇게 올려봅니다..ㅎㅎ
제가 쓴 글이 좀 두서가 없고 흐름이 이상하게 가긴하지만 머릿속에서 흘러다니는 키워드들을 조합해봤습니다 ㅎㅎ
그저 지나가시다 읽어보시고 한번쯤 이런 가벼운 전환도 어떨까? 싶은 마음에 한번 적어봅니다
지루하지만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굳이 단정짓긴 힘들거같아요.
그냥 원샷을 좋아하시는분들도있고
말씀하신대로 2샷을기본으로 안쓰는 매장도 많으니깐요.
과거 10년내외로보면 2샷이 기본이었으나 요새는 그것조차 달라서 이게 트렌드다 라는 느낌보단
지역정체성과 로컬브랜드 자회사의 판단에 따라
컵 퀄리티의 규모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소비자는 맛을 통해 이 가격이 합당한가를 고민하겠죠.
반대로 트렌드라는게 종로에 있는 한옥 스타일이
남양주에서 먹힐지 안먹힐지는 해봐야아는거고
좀 애매하다고 봅니다.
결국 오픈하실 대표님, 운영하시는 대표님들의 철학이 카페에 많이 묻어나오는 것 뿐인거같아요
추출 시간을 줄인다고 쓴맛만 딱 커팅되지는 않습니다 ㅎㅎ
다른곳에서는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1번의 두번째 같은 경우에는.. 추출시간을 웬만하면 맞춰놓기 때문에 때에따라 임의로 변경하기엔 좀 리스크가 큰 것 같습니다..ㅎㅎ 1샷(연하게)아메리카노를 먹으면 보통 쓴맛이 덜하기 때문에 그렇게 드리는게 가장 간편하긴 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