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W노대표 by
BW노대표
블랙워터이슈 편집장 
2018.08.17 11:09

문득 생각해보니 블랙워터페이퍼 창간3주년

쥐도새도 모르게... 벌써 3년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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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생각이 났습니다. ​​2015년 8월 어느날 블랙워터페이퍼 창간호가 나왔고 그래서 이 달이 블랙워터페이퍼 창간 3주년​이 되는 달 이라는것이. 

블랙워터페이퍼가 처음 세상에 나오게 된 뒷 배경을 잠시 설명해 드릴께요.

제가 호주에서 바리스타로 근무할때 제가 일하던 카페에 매주 배달되었던 지역정보지 같은게 있었어요. 이름하여 'COFFEE NEWS'. 도톰하고 누런 크라프트지에 흑백으로 인쇄된 신문 형태였는데 이게 프린팅라기보다 거의 과거 독립신문 정도의 활판인쇄 같은 느낌의 투박한 수준이었죠. 사실 이름만 커피뉴스지 담긴 소식은 지역의 구인정보나 공연, 전시회 소식, 땅 매물정보 약간의 광고 같은 지역뉴스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커피뉴스라는 네이밍은 '커피소식을 전하는 뉴스'라기 보다는 '커피 한잔 하면서 보는 지역뉴스'라는 의미로 명명된 것이었으리라 생각됩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저는 커피뉴스를 자주 들여다 보진 않았지만 카페 한켠에 살아있는 정보가 담긴 책보다는 가볍게 볼 수 있는 정보지에 묘한 매력을 느끼며 근무를 했던것 같습니다.

이후에 저는 귀국해서 블랙워터이슈를 운영하게 됐고, 다행히 커피 전문 온라인 미디어로서 많은 분들로부터 관심을 받았지만 그 와중에도 오프라인 매체, 즉 어떤 형태로라도 실체가 있어야겠다라는 갈증을 조금씩 느끼던 와중이었기 때문에 보다 많은 분들께 소식과 교육정보를 전하자는 생각으로 블랙워터페이퍼를 창간을 결심합니다. 이름은 직관적으로 블랙워터+a, 소재는 다소 투박하게, 가볍지만 내용은 알차게 구성해야 했습니다. 여러가지의 결정과 실행이 필요했지만 지금 생각해도 놀랍고도 재밌는건 '그래, 무가지 신문을 창간해보자' 라고 생각한지 불과 3일째 되는날 인쇄본이 나왔다는겁니다. 한번도 안해봤던 작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던것과 이를 뒷받침 해준 빠른 실행력.. 당시엔 지금보다는 조~~~~금 더 열정이 있었나 봐요​​​​​​...

그렇게 부랴부랴 창간호 1,000부를 찍어냈고 구독자가 있을리 없는 첫 인쇄본은 모두 샘플링으로 소진했어요. 블랙워터이슈 페이스북을 통해서 받아보고 싶어하는 분들의 주소를 받아서 무료로 보내드렸죠. 다행히도 많은 분들께서 카페에 놓인 흑백신문이라는것, 가볍게 볼 수 있으면서도 국내외의 커피정보를 편히 볼 수 있다는 발행 취지에 공감해 주신 덕으로 지금까지 발행을 이어올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요즘은 조금 뜸하지만 이따금씩 인테리어 소품처럼 활용되며 인스타그램에서 문득문득 만날때마다 어찌나 반가운지요 :) 항상 성원 보내주시는 구독자 여러분께 항상 감사드리고 무가지인 블랙워터페이퍼가 지금까지 지속적인 발행을 할 수 있도록 도움주신 광고주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에 포스팅 해주신 분들도요 ^^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블랙워터페이퍼를 구독한다는게 단지 커피매체 하나를 받아본다는 의미를 넘어서
블랙워터이슈, 블랙워터페이퍼를 만들어가고 있는 저희 에디터팀에게 응원의 메세지를 보내주시는것과도 같고, 여러분께서 종사하고 계신 커피업계의 모습을 대중소비자들에게 소개함으로써 그들만의 업계, 그들만의 문화로 남지 않고 '아 이런것도 있구나' '커피업계가 이렇게 움직이는구나' '보이는 모습외에 많은 연구와 노력이 있구나'등의 이미지를 전달한다는 등의 의미가 있을거라고. 저희는 그동안 그래왔던것처럼 스페셜티커피업계를 계속 서포트 할거고 그 결과로 인해 언제나 '블랙워터이슈, 블랙워터페이퍼가 있어서 더 좋아졌다, 더 나은 상황이 됐다'고 모든 분들이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겁니다. 많이 봐주시고 응원과 관심도 지속적으로 부탁드려요. 

글로만 감사드리려다가 3년만에 샘플링을 다시 진행하기로 갑자기 마음먹었습니다. 블랙워터페이퍼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아래 링크로 접속하셔서 배송정보를 남겨주세요. 한번 보내드려 볼께요. 

 
샘플링 신청 : https://goo.gl/forms/GqVXjnaDpe4Y9znw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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