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라운지(익명)
친구랑 얘기를 하다가 디카페인에 관한 말이 나왔어요.
친구가 콜드브루를 일반카페인원두로 내렸을때 콜드브루 추출을 빨리해서 카페인이 적게 나온 원액을 물에타서 콜드브루로 만들었으면 카페인함량이 디카페인 범위에 들어가면 그것도 디카페인커피로 부를 수 있는거 아니냐, 꼭 디카페인 원두로 내려야 디카페인커피냐고 하는 얘기를 했습니다. 디카페인원두를 사용하지않고 디카페인커피를 만드는게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일반적으로 맛있는 농도를 맞추려면 일반카페인 원두로 디카페인을 만드는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데 회원님들 생각은 어떠신가요?
분쇄 입자조절하고 추출시간 조정한다고 해도 콜드브루 추출 특성상 카페인이 90프로 이상 적게 나올수가 있나요? 그리고 같은 논리로라면 카페인 함량이 콜드브루 대비 에스프레소로 추출할때 카페인 함량이 더 적을텐데 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음료 Ratio 조정해서 카페인 함량이 적게 들어가게 음료를 만든다 치면, 그게 디카페인 음료 일수는 있어도 ‘커피’라고 부를 수 있을지요...
또 디카페인을 찾는 소비자들은 커피의 맛을 즐기고 싶은데 카페인의 우려로(몸의 반응이나 불면증 등) 먹는것인데 그렇게 ‘카페인 함량’에만 중점을 맞추는 것은 소비자의 니즈를 잘못 분석한게 아닐지.
참고로 디카페인 원두 로스팅해서 먹어보면...이게 무슨 맛인지...카페인이 주는 맛과 향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디카페인 원두가 아니면 불가능 하죠. 그리고 콜드브루 추출이 그다지 카페인을 감소시키는 방법도 아닙니다.
어 안돼 돌아가
콜드브루 자체가 추출 방법 중 카페인 함량이 높은 편으로 알고 있어서 어려운 결과라 생각됩니다 ㅎㅎ
그리고 콜드브루를 실수로 빨리 추출해본 결과, 커피의 고형물들이 잘 녹아내려지지 못해 맛으로도
상당히 손실이 큰 경험이 기억나네요!
애초에 불가능한 방식입니다 빨리내린 콜드부르 원액을 물에타서 디카페인의 범주안에 들어오게 한다는 발상 자체가 오류입니다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 콜드브루가 무엇인지를 이해하면 저런 질문을 할 수 없을거라 생각됩니다...
콜드브루가 무엇이고 디카페인이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몇번 사먹어본적이 있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로 보이네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불가능하다 봅니다..
디카페인은 카페인이 0%는 아니지만 엄청 극소량 들어있습니다
일반 커피를 가지고 카페인 함량이 거의 제로에 가깝게 추출하게 된다면 아마 다른 맛, 향기 성분 또한 극 소량만 추출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