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라운지(익명)
매일 매일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하루에 모든 에너지를 일에만 쓰고 나머지는 휴식...
쉬는날 쪼개서 부족한 부분 공부하며 채우고 나니
결과적으로 개인의 휴식 시간은 부족하게 되어 이게 어느순간 스트레스로 다가오네요 출 퇴근길에는 기 빨려서 아무 생각 없이 멍때리게 되고요.
러쉬 때 손님이 우르르 몰려오는데 주문이 몰릴때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엄청난 불안감이 생길때가 있어요
평소 손님한테 받는 스트레스는 정말 적었고 타격감도 없었는데 어느순간 턱하고 숨 막힐 것 같고 눈물 날것 같더라고요
정신적으로 한계가 온건지 체력의 문제인건지
오래 일 하시는 분들은 모두 이런걸 감수하고 하겠지 싶으면서도 생각이 참 많아지네요...
다들 어찌 지내시는지요
‘원래 이렇게 힘든 건 당연한거야’
라고 생각하면서 자신한테 무리하면서까지
일하진 않았으면 좋겠어요
이 일 뿐만은 아니지만 공황장애 생기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자기 관리를 꾸준히 해야지 안그럼 병 걸려요 ㅠ
휴일 때 제대로 푹 쉬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ㅠㅠ
에구... 좀 쉬셔야될 것 같네요.
정신적으로 여유가 없으신 듯 보여요.
저도 일할 때 자기만의 페이스를 조절하는게 에너지 비축할 수 있는 방법이라도 생각하는데..막상 현장에서 일하다보면 러쉬 타임에는 그럴수가 없는게 현장인거 같아요..매일매일 정해진 숫자만큼 오는것도 아니고 다양한 사람들이 오고가기 때문에..
바라스타는 체력과 다양한 사람과도 소통을 할 수 있는 능력 두가지가 기본인 것 같아요..
코로나 2단계로 매장 운영시간이 앞 뒤로 짧아지면서 오픈, 마감조 둘다 피크타임을 2번씩 겪게 되어서 (원래는 1번이였는데) 힘드네요...
한번 휘몰아쳐도 진이 쭉 빠지는데 2번이나 덮쳐버리니 퇴근할 땐 눈이 쾡해져서 집가서 뻗기 일쑤입니다 ㅠㅠ
커피 추출 찐득하게 떨어지는거 보고 스트레스 풉니다 ㅎ
열심히 사시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손님들이 몰릴 때 지휘를 하신다고 생각해보세요. 손님들의 어택에 끌려다니기보단 나으실 거에요
오늘도 수고 많으셨어요!
무슨 일이든 페이스 조절이 생명인거 같아요..
그리고 지금 그렇게 멍때리고.. 정신적으로 힘든게 정상입니다.
때로는 내려놓을 줄도 알아야하고 쉬어가야할 때도 있는 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