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고집 부리는 꼰대라고 하면 사례좀 얘기해주세요.

쉐이크나 에이드없이 커피종류만 제공하는 카페의 마음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저는..!!

신입이지만(?)프로(?)바리스타로써 커피레시피 완벽이해와 더불어 설계까지 스스로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으로 지원해서 일을 시작했는데....... 추출 통일성? 재현성?을 몸에 익히기란 팔뚝이 떨어져 나갈거 같더군요... 그리고 그라인더를 다루는건지달래는건지 각기 다른 시간대의 추출시간이 10초 차이가 나면 암울하고....쎈써리를 배운 입도 아니라 난감함과 회의감이 들기시작합니다..

죄송스럽게도 여기다 푸념을 늘어놓았...네요..ㅠㅠㅠ

결국은 창업이 답입니다

창업해서 제대로 보여 주셔야 합니다

그래야 발전합니다

우리가 실제로 부딪히기 전까지 많은 것들은 미디어가 만들어낸 환상일 뿐입니다. 비단 커피업계 뿐만 아니라 베이커리, 프라이빗 다이닝, 소셜 커머셜 등 화려하게 포장되어 있지만 현실은 뭐... 말씀드리지 않아도 잘 아실테지요.

때때로 터지는 위생문제, 사업주들의 갑질 문제, 원재료 문제들이 괜히 발생하는게 아닙니다. 그나마 꼰대는 다행이죠. 범죄는 아니니까요. 세상에는 탈세나 노동법 위반, 원산지 위반 등 범법 행위를 저지르는 사람들이 부지기수 입니다. 

사람들을 대하다보니 꼰대도 아주 구제불능의 꼰대가 있는가하면 개선의 여지가 있는 꼰대도 있더군요. 지금 계시는 사업장이 안 좋아보이실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최악은 아니실거에요. 분명 더 안 좋은 사업장도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창업만이 답은 아닙니다. 일단은 자신이 계신 곳에서 다른 사람들과 문제점들에 대해 인식을 공유하시면서 변화를 모색해보셨으면 어떨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게 더 사회적으로 발전적인 모습이 아닐지요. 좋은 하루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하십시오.

커피문화는 업계와 소비자가 같이 만들어 가는 것이라 생각 합니다.

건강한 문화를 가진 업계가 되길. 희망 합니다.

기운 내세요~

이런저런이유로 개인카페에 입사지원을 하신다고 하셨는데 위에 써놓은 보여주기식 운영은 개인카페가 더 많이 합니다.

위생이나 QC같은 기본적인 부분은 대형 프렌차이즈들이 오히려 더 잘 지키죠.

작성자분이 원하는 카페는 대부분의 바리스타분들이 일하고싶어하는 유형인것같은데 저런곳 만나는건 

정말정말정말x100000000000000000000 어려운게 현실입니다.

내스타일에 맞게 창업을 하지 않는이상  세상 모든 직장인들이 마찬가지이겠지만

현실과 어느정도는 타협해야만 직장생활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우선순위를 두는게 고민이라 적어주셨는데

제 생각에 작성자분은 어지간한곳에 들어가시더라도 만족스러운 직장생활은 힘드실것 같으니

힘든시간이겠지만 묵묵히 버티며 월급 잘 모으셔서 창업하시는게 결과물이 좋던 나쁘던

더 만족스러운 삶이지 않을까 싶네요

창업해보시면 알게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