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sp2는 비슷한 가격대에서 그냥 적수가 없다고 생각 합니다

물론 그것보다 더 저렴한 것들은 그냥 sp2에서 정리..

SP2 추출 쏠림 현상은 고려하시고 쓰세요. 은근 귀찮아요.

청소 쉽고 ㅎㅎ 빠르고 sp2 가 좋습니다 ㅎㅎ

e65s 추천드립니다

두 모델을 사용중입니다.

사용하는 원두에 따라 적합할것이라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경험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sp2는 plus 모델입니다.)

중~ 중약배전 원두와 중강~ 강배전 원두을 사용중인데 

저희가 사용하는 강배전의 원두는 e65를 만났을 때 깔끔하고 개운하나 캐릭터를 살리기에는 부족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오히려 sp2 모델에서 바디감과 훈연의 향. 그리고 고소하면서 쌉싸름한 캐릭터까지 잘 살리는걸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sp2는 분쇄도 조절시 다른 그라인더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양의 원두를 개워내야 한다는 점과 토출구가 다른 그라인더에 비해 넓고 길다보니 주문량이 연달아 있지 않으면 원하는 세팅값으로 추출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많은 양의 원두를 (토출구 속 원두) 버리고 추출해야만 원하는 세팅값으로 추출이 되는걸 경험했습니다. 

중약배전인 원두는 sp2모델을 만났을 때 편추출이 상대적으로 너무 빈번하게 발생이 돼 항상 도징컵을 사용했습니다.

도징컵의 사용으로 일관된 추출이 가능 했으나 밝은 느낌을 내고자 했던 캐릭터는 약해지고 오히려 톤이 무거워 지는걸 경험했습니다.

중약배전의 원두를 e65s에 물렸을 때 뭉침이 없고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된 캐릭터의 추출이 가능해졌습니다.

다만, 분쇄도를 정말 미세하게 조절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사실 눈금 조절할 때 원하는 눈금으로 조절이 쉽게 되지 않습니다. 

잠금을 풀어서 조절하고 원하는 분쇄도에서 다시 잠금을 하는 순간 원하지 분쇄도는 이상한 쪽으로 돌아가버립니다. 

4의 굵기를 3.9로 조정 하려 돌리고 잠궈버리면 3.7~3.8로 고정이 되는 이상한 현상… 원하는 분쇄도의 조절이 쉬운듯 쉽지 않아 많은 직원이 애를 먹고있습니다. 

그렇다고 잠금을 하지 않으면 영점이 틀어져 영점조절까지 새로 해야하니 꽤 수고스럽습니다.

현재 불편함과 수고스러움이 있더라도 그 원두 캐릭터를 살리고자 배전이 강한 원두는 sp2 // 배전이 약한 원두는 e65s에 물리고 사용중이며 많은 테스트를 해봤기에 제 경험을 적어 드리니 참고만 해주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