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라운지(익명)

  

저는 2년차 바리스타입니다 

전에 일하던 곳에서 우연히 너무나도 좋은 사장님을 만나 커피에 관심 없던 저에게 조금씩 조금씩 알려주시다보니

저도 자연스레 커피의 매력에 빠지며 커피가 너무 재밌어졌습니다. 




아쉽게도 건강상의 문제와 여러가지 문제들로 그만 두었고, 휴식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우연히 기회가 생겨 오픈 준비 중인 곳에서 매니저로 새로운 직장을구하게 되었는데요.


사장님께선 나이가 꽤 있으셨고,,커피에관한 지식은 전혀 없으셨고, 그렇게 면접을 보게 되었고, 


사장님께서도 커피를 저에게 온전히 맡겨주신다고 하였고, 사장님께선 


'여기서 일을 하다보면 제가 커피를 맛있게 세팅을 하고 맛있는 커피를 손님께 내어드리면,


여기 바리스타 누구길래 이렇게 맛있는 커피를 내리걸까' 하며 저에게 200받을거 300준다고 데려갈거라며 좋은 조언도 해주셨습니다.


저는 아직도 많이 부족하지만 그간 배운 짧은 지식으로 진지한 커피를 만들어갈 마음으로 임해야 겠다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이렇게 매니저로서 제가 스스로 공부하며 발전 할수있는 좋은 기회도 생겼기 때문이죠,


처음으로 누군가의 그늘아래서 정해진 레시피가 아닌, 제 스스로 해결해야하는 세팅이였지만


누가먹어도 '여기 맛있는 커피다' 라기 보단 누가 먹어도 맛없진 않은 커피를 내릴 자신은 있었습니다.


그렇게 일하게 되었고 아직도 오픈 준비중이지만 여러 원두 업체로 부터 샘플을 받아보고 


업체마다 어울리는 바스켓, 온도, 추출양상등 여러가지 변수를 확인하며 원두 세팅을 해나가며 좋은 경험이였습니다. 


정해진 레시피로 세팅이 아닌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세팅을 해내서 즐거웠고 


또한 자만이 아닌 자신감도 더러 생기며 제 스스로에게 너무 뿌듯했습니다.


그렇게 오픈 준비가 다되어가고 있지만 사장님께선 1kg의 원두로 50잔 언저리가 나와야 이익이 나오지 않냐느 말을 하시는 겁니다.


저는 속으로 '???????' 진짜 그 자체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차분하게  설명을 드렸습니다.


아침, 저녁 기온도 다르고 비오는 날은 습도도 높아지며, 기존의 세팅이 아닌 다른 세팅으로 바뀌어 버릴텐데,


기존의 상태에 커피를 내어드리면 맛없는 커피가 될거라고 하며, 이를 피하기 위해 원두 로스가 당연히 생길수 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매일 아침 이런 과정이 있을거다 라고 호소했고, 


또 한가지 문제는 평일 이틀인 제 휴뮤에는 알바한명이 하는데 이친구는 커피에 지식도 없는데 이친구 혼자 세팅도 못할텐데 말이죠,,


그런데도 사장님 께서는 '그정도는 괜찮다며 평일중 이틀에는 이 상권 주변에는 사람도 별로 없으니 그냥 해' 라느 겁니다.


워낙 고집도 세시다 보니 어쩔수 없이 알겠다고 했지만...


저는 정말 이때 현타가 너무 밀려왔습니다. 그간 며칠간 혼자서 에스프레소 마셔가며, 속이 쓰려도 참아내가며


속으로' 그래,,그래도 좋은 기회를 주셨는데 열심히 해야지 나도 스스로 공부하고 발전할수있니까' 생각하며 세팅했지만


진짜 너무 허탈감이 크더라구요 이럴거면 저울은 왜 재가며 필요한 걸 왜 사달라했으며,  제가 뭘 위해서 한건가 싶기도 합니다.... 


앞서 면접때 한말은 그냥 모순덩어리였던걸까 싶기도하고,,, 


저는 그저 일하면서 손님들께 커피를 내어드리며 즐거움을 가지고 싶었을뿐인데 저는 즐겁지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한편으로는 '그래 이참에 매니저 경력도 쌓고 앞서 세팅하며 내가 공부하고 내 스스로 발전할수 있었던 기회니까 좋게 생각하자.'


또 한편으로는 맛없는 커피를 내어드리기가 너무 마음이 편하지가 않습니다. 정말 현타가 옵니다,,,,,


누구에게 하소연 할 사람도 없고,,,그저 커피를 아시는 분들이 많으시니 하소연할때가 여기 밖에 없었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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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를 할것이냐 장인이 될것이냐의 문제인듯하네요...

오너 입장에서는 비용을 줄이려는게 당연한거고 바리스타입장에서는 조금이라도 더 좋은 커피를 내어드리고 싶은마음인것 잘 알고있습니다

그치만 내가 어느곳에 속해있는한 그곳의 주인이 아닌이상 결국 주인의견대로 따라가게 되지않을까요... 그런부분에 대해서 너무 스트레스 받으며 자신의 가치에대해 고민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글쓴분은 나름대로의 노력을하시고 운영은 오너분에게 맞춰드리는게 최선으로 보입니다. 글쓴분 마인드에 엄지척 드리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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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쓰신 글 잘봤습니다. 읽으면서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 작성자 분을 응원하게 되네요

제 부족한 경험에서, 작성자 분의 고민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현재 그리고 향후의 상황에 대해 작성자님의 선택이 필요해보입니다.

글로만 작성자분의 사장님의 성향을 파악하고 확답드릴수는 없지만 아무래도 카페에서 판매하는 '커피'에 대한 부분 보다는, 

카페경영을 위한 오너의 입장에서 수익성(원가, 마진, 생산성, 효율)을 확보하고 경영을 유지하고 발전시킬 부분에 우선 초점이 잡혀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따라서 현재와 같은 작성자님의 고민 상황은 근무를 하시면서 빈번하게 발생될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해법은 작성자께서 생각하시기에 1,2년 혹은 그 이상의 지속적인 근무를 가져갔을때 작성자님이 얻어가는 값어치가 전혀 아깝지 않다고 생각되면, 사장님을 통해 오너의 역할과 포지션을 이해하고 배워보고 경험을 습득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다만 모든걸 긍정적으로 배워갈 필요는 없습니다. 좋은 인사이트는 얻어가시고 근무를 하시면서 의문이 드는 부분이 있다면 그 또한 추후에 내가 무언가를 할 때는 개선해서 해보자라는 마인드로 근무하면 조금 편하시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다른 하나는 더 발전할 수 있고 성장을 독려할 수 있는 업장으로 이직을 하는 방법입니다.

저는 어떤 사업장에서 업무경력을 쌓고 얼마나 다양한 경험을 해왔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더 성장하고 발전하고 뜻을 펼칠 수 있는 곳으로 이직하세요.

현재 오픈준비를 하며 원두샘플링을 해보고 추출레시피를 만들어보고 동선의 고민과 품질관리 직원관리등의 업무를 얻어간 경험도 정말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제 매장에 매니저로 근무를 하시게되면 아무래도 다양하고 새로운 경험보다는, 매장의 안정성을 위한 매뉴얼 관리, 직원관리, 수익성을 올릴 수 있는 고민, 홍보등 업무를 진행하게 될 것입니다

그 또한 좋은 경험이나 작성하신 글에서 작성자님을 단편적으로나 경험했을때 더 성장할 수 있고 배울 수 있는 곳으로 이직을 권유드리고 싶습니다 :) 

추가로 제 주관이지만 매장에서 근무를 하면서 성장을 도모하려고 하는것은 정말 어려울 것입니다.

매장에서는 매장의 시스템을 잘 따라가고 성장은 개인시간을 투자하셔야합니다

물론 좋은 업장에서는 직원들의 성장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한곳도 있으니 좋은 업장 들어가셔서 더 많은 경험하시고 

많은 인사이트를 얻어 스스로 정리하여 더 성장하여 멋진 바리스타가 됬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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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127X호

2022-06-11 00:33  #1891469

나보다 잘하는 사람이 있는 혹은 나와 대등한 사람이있는곳으로 가세요. 혼자서 하기에는 발전하는게 힘들 더라구요. 또는 잘못된 정보 습득을 했을 때 다시 고치기 까지 불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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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249X호 작성자

2022-06-11 00:37  #1891474

@익명0127X호님
마음은 그렇게 하고 싶지만 이제 더이상 취업을 미룰수가 없더군요,,,,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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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127X호

2022-06-11 00:50  #1891490

그러면 정말 마음을 다잡으시고. ㅠㅠ 매출로써 증명을 해야 할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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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249X호 작성자

2022-06-11 00:52  #1891494

@익명0127X호님
맞는 말씀이신 합니다,, 저는 이런 생각도 들더라구요 누구는 맛있게 먹었지만 누구는 맛없는 커피를 먹게 되면  그카페는 맛없는 카페가 될 것 같더라구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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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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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075X호

2022-06-11 11:17  #1891690

사장님 말이 맞는거 같은데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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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249X호 작성자

2022-06-11 13:17  #1891737

@익명0075X호님
그렇군요 제가 아직 사회생활 경험이 좀 부족한가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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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104X호

2022-06-11 11:34  #1891697

어렵게 생각하실 필요 없습니다..

내 근무 타임에 준비해서 맛있는 커피 내어드리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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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249X호 작성자

2022-06-11 13:17  #1891747

@익명0104X호님
흠 저도 좋게 생각하면 그렇게는 생각하고 일하려고는 합니다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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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123X호

2022-06-11 13:35  #1891761

장사를 할것이냐 장인이 될것이냐의 문제인듯하네요...

오너 입장에서는 비용을 줄이려는게 당연한거고 바리스타입장에서는 조금이라도 더 좋은 커피를 내어드리고 싶은마음인것 잘 알고있습니다

그치만 내가 어느곳에 속해있는한 그곳의 주인이 아닌이상 결국 주인의견대로 따라가게 되지않을까요... 그런부분에 대해서 너무 스트레스 받으며 자신의 가치에대해 고민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글쓴분은 나름대로의 노력을하시고 운영은 오너분에게 맞춰드리는게 최선으로 보입니다. 글쓴분 마인드에 엄지척 드리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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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249X호 작성자

2022-06-11 13:39  #1891765

@익명0123X호님
ㅠㅠㅠ너무너무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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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060X호

2022-06-11 14:37  #1891802

'속쓰림 참아가며'라는 문장에 가슴이 꽉 막혀옵니다... 인정받자고 한 일은 아니겠지만 오히려 무시 당할때의 심정...정말 마음이 갈래갈래 찢어지죠... 어떤 방식이 되었든 근무하시는 매장에 변화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보다 보람을 느낄 수 있는 환경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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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249X호 작성자

2022-06-11 15:34  #1891820

@익명0060X호님
ㅎㅎㅎ그래도 이번 경험을 통해 제가 한발자국 발전 한것같은 기분도 듭니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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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065X호

2022-06-12 12:25  #1892247

남 인생에 이래라 저래라 할수 있는 입장은 아니지만, 저는 대형카페 매장 관리자 였어요 글쓴이님 처럼 면접땐 그렇게 이야기 했지만 ,앞 뒤 다른 포커스에 1년 채우고 나왔어요. 그리고 지금은 꽤 내임벨류가 있는 브랜드의 로스터로 취직했어요 그 사장님은 제가 볼땐 사람 잘 안바뀌는 듯 하고 매니저시다 보니 혼자 공부하는게 한계가 있어요 제가 지극히 개인적인 추천이지만 당장 나와서 열정을 불태우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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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249X호 작성자

2022-06-12 15:16  #1892323

@익명0065X호님
ㅠㅠㅠ너무 감사합니다,,사실 마음으론 다른곳을 알아봐야하나 싶기는 한데
그만한 직장을 구할수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ㅠㅠㅠ근심걱정이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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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134X호

2022-06-12 16:21  #1892350

원두가 플로럴한 블랜딩원두 사용했는데 

오너분이 자기는 산미가 싫다며 산미없게 뽑으라고… 하하

설명을 해도 말이안통하고 결국 중강배전의 원두로 바꿔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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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249X호 작성자

2022-06-12 17:28  #1892395

@익명0134X호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설명해도 말이 안통할땐 답답하죠,,ㅋㅋㅋㅋㅋ그냥 뭐 저는 자업자득이란 생각도 들어용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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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134X호

2022-06-13 17:11  #1893389

@익명0249X호님
전 꾸역꾸역 1년 채워서 이런 그지같은데서도 일했는데 어디선들 뭘 못하겠어 하며 경력 채우는중입니다 ㅜㅠ 바로 워홀준비나 해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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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249X호 작성자

2022-06-13 19:07  #1893521

@익명0134X호님
워홀 부럽습니다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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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191X호

2022-06-12 18:51  #1892494

본인에게 맞는 매장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세요.소속 바리스타로서는 매장(사장)에 맞추는게 어느정도 정답에 가깝습니다. 글쓴이님이 사장님을 이해시킬 대안이 없다면 말이죠. 더 좋은게 있어도 본인이 하기싫은게 더 커요. 글이 있듯이 현실에 타협하면서 본인이 취할 수있는것만 잘 취하고 다음 이직자리를 준비하는게 최선인것 같습니다. 옳고 그름의 문제로 상황을 바라보면 답이 없습니다. 이런걸 윗사람들은 융통성이라고 하겠지만, 갠적으론 융통성보다는 그냥 “인정”하는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여기는 이렇구나. 이 사람은 이렇구나. 일을 하다보면 내가 배운것과는 내 신념과는 다른부분이 생겨요. 그런부분에서 좀더 유연히 대처할 수 있는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해주세요. 좋은 결과로 보답되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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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249X호 작성자

2022-06-12 21:12  #1892543

@익명0191X호님
제 마음속에 혼란이 가득한데 뭔가 한방에 딱 정리해주시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정말 좋은 조언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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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149X호

2022-06-12 23:11  #1892619

안녕하세요 쓰신 글 잘봤습니다. 읽으면서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 작성자 분을 응원하게 되네요

제 부족한 경험에서, 작성자 분의 고민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현재 그리고 향후의 상황에 대해 작성자님의 선택이 필요해보입니다.

글로만 작성자분의 사장님의 성향을 파악하고 확답드릴수는 없지만 아무래도 카페에서 판매하는 '커피'에 대한 부분 보다는, 

카페경영을 위한 오너의 입장에서 수익성(원가, 마진, 생산성, 효율)을 확보하고 경영을 유지하고 발전시킬 부분에 우선 초점이 잡혀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따라서 현재와 같은 작성자님의 고민 상황은 근무를 하시면서 빈번하게 발생될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해법은 작성자께서 생각하시기에 1,2년 혹은 그 이상의 지속적인 근무를 가져갔을때 작성자님이 얻어가는 값어치가 전혀 아깝지 않다고 생각되면, 사장님을 통해 오너의 역할과 포지션을 이해하고 배워보고 경험을 습득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다만 모든걸 긍정적으로 배워갈 필요는 없습니다. 좋은 인사이트는 얻어가시고 근무를 하시면서 의문이 드는 부분이 있다면 그 또한 추후에 내가 무언가를 할 때는 개선해서 해보자라는 마인드로 근무하면 조금 편하시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다른 하나는 더 발전할 수 있고 성장을 독려할 수 있는 업장으로 이직을 하는 방법입니다.

저는 어떤 사업장에서 업무경력을 쌓고 얼마나 다양한 경험을 해왔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더 성장하고 발전하고 뜻을 펼칠 수 있는 곳으로 이직하세요.

현재 오픈준비를 하며 원두샘플링을 해보고 추출레시피를 만들어보고 동선의 고민과 품질관리 직원관리등의 업무를 얻어간 경험도 정말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제 매장에 매니저로 근무를 하시게되면 아무래도 다양하고 새로운 경험보다는, 매장의 안정성을 위한 매뉴얼 관리, 직원관리, 수익성을 올릴 수 있는 고민, 홍보등 업무를 진행하게 될 것입니다

그 또한 좋은 경험이나 작성하신 글에서 작성자님을 단편적으로나 경험했을때 더 성장할 수 있고 배울 수 있는 곳으로 이직을 권유드리고 싶습니다 :) 

추가로 제 주관이지만 매장에서 근무를 하면서 성장을 도모하려고 하는것은 정말 어려울 것입니다.

매장에서는 매장의 시스템을 잘 따라가고 성장은 개인시간을 투자하셔야합니다

물론 좋은 업장에서는 직원들의 성장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한곳도 있으니 좋은 업장 들어가셔서 더 많은 경험하시고 

많은 인사이트를 얻어 스스로 정리하여 더 성장하여 멋진 바리스타가 됬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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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249X호 작성자

2022-06-12 23:46  #1892635

@익명0149X호님
너무 감사합니다 마지막 문장에서의 조언이 저에겐 너무 마음을 울리게 하는 감동적인 말씀이신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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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227X호

2022-06-13 16:49  #1893338

매장의 커피세팅을 바리스타에 의존하는게 아닌 그 매장의세팅에 의존하게끔 구성해보세요~
바리스타의 욕심으로서는 100점의 커피를 위해 4잔을 위한 1잔의 희생은 기꺼이 하고싶지만,

운영하는 사장의 마음은 5잔의 커피가 버려지지않고 85점이 유지되는게 더 만족스러운 일이거든요.

아마도 사장님이 커피관련 지식이 없다보니, 운영자에게 맡겨야하고 특정운영자에 의해 매장의 성격이 결정되는 것만큼 부담스러운 일은 없을거예요.

매 추출세팅이 아닌 균일한 결과를 내기위한 매장세팅에 고민해보시면 또 다른 배움을 알게되실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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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249X호 작성자

2022-06-13 20:21  #1893582

@익명0227X호님
좋은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
위에 말씀해주신 대로 생각도 하고는 있지만,,,제가 어느정도 오픈하면서 준비해야할것들, 오픈하게되면 알바친구들과의 합이라던가 일하는 순서 방식을 통일 해야 일처리가 편해지고 원활해질텐데
,,그래서 사장님께 저 휴무를 떠나서 같이 일하는 시간이 필요할것 같다, 오픈마감, 머신청소등 이런것을 알려줘야하는데 계속 해서 자신의 생각과 말씀이 옳다고 생각하시고 제가 생각하는 부족한 부분 필요한 부분들을 설명하려고 하면 도중이 말을 끊어버리시고는 그냥해 이런식이 제가 너무 답답하기도하고 오픈하면 일이 잘 될지도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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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028X호

2022-06-13 19:37  #1893544

돈이 있어서 카페를 내고 커피에대한 지식은 없는 사장에게서 자주 나타나는 유형이군요.

작성자분의 쉬는날에 아르바이트생이 커피를 내리는 문제는 그 알바생을 어느정도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방법도 있고, 이대로 해 나가면서 손님들이 일하는 사람에 따른 맛 차이를 인지하게 되는 방법도 있습니다. 후자의 경우 통계로 잡혀서 사장과 작성자분이 더 알기 쉽게 매출의 차이가 날 수도 있겠죠. 


다만 제 생각에는 여기 사장분의 말처럼 더 좋은 조건으로의 이직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작성자분을 잡아두기 위한 궤변이라고 생각해요. 대회에 나가서 자신의 이름을 걸고 유명해지는 바리스타가 아닌이상 사람들은 커피의 맛을 바리스타가 아닌 카페별로 구분해서 생각하니까요. 


어느 직장에서나 고충은 있습니다. 오히려 유명하고 좋은 곳일수록 기준치가 높고 너무 바빠서 자신만의 스킬을 갈고 닦기가 더 힘들기도 하죠. 지금 주어진 환경이 혼자 공부하면서 발전하실 수 있는 환경이라면 그 과정을 겪어서 성장하시고 이직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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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249X호 작성자

2022-06-13 19:46  #1893554

@익명0028X호님

좋은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

처음 말씀해주신 알바생이 일할때의 문제점을 말씀 드렸죠,,,이제 오픈하는데 알바친구들과 같이 일하면 합을 맞추기도 해야하고 오픈마감에 어떻게 해야하는지 머신 청소 라던지 이런 사소한 문제점들을 맞춰야한다고 말씀드릴려는데 사장님의 자기 생각이 옳다 자기가 생각하는게 맞다라고 생각만 하시고,,,말씀을 드리는 도중에도 제말을 끊어버리시고 소통을 원활히 하실 생각도 없어보여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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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028X호

2022-06-13 20:57  #1893599

@익명0249X호님

댓글 보고 생각이 바꼈습니다.

인원이 상당히 적은 카페 (사장,알바,작성자분 총 3명?? 으로 추정되네요)인데 작성자분이 매니저 역할을 하는데도 아무런 발언권도, 교육에대한 영향력도 발휘할 수 없고 아르바이트생이 머신오픈, 마감도 못한다? 


빨리 탈출하십시오

저도 그런 곳에 오픈멤버로 갔다가 몸만 갈리고왔습니다. 어쩌다보니 저 없이는 안굴러가는 매장이라는 생각에 책임감+뿌듯함으로 오버했는데 결국 몸만 갈리고 팽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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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249X호 작성자

2022-06-13 21:47  #1893628

@익명0028X호님
심지어 사장님은 카페일을 할생각은 없고 알바 2명 매니저 저 1명  포함
3명으로 이렇게 굴릴생각이더라구요
제가 이상한게 아니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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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028X호

2022-06-13 21:50  #1893639

@익명0249X호님
저도 그런식이었는데 제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저도 이직하고싶지만 매장상황이 제가 나가면 도저히 일을 할 사람이 없어서 인수인계 받을 사람 뽑을라고하면 다들 매장상황보고 도망가고, 같이 일하던 알바도 계속 퇴사해서 그냥 답도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주신 정보로만 보면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네요. 커리어 꼬이기 전에 빠른 이직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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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249X호 작성자

2022-06-13 21:55  #1893648

@익명0028X호님
너무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ㅠㅠㅠ참 어떻게 말하고 그만한다고할지도 애매하네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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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028X호

2022-06-13 21:57  #1893658

@익명0249X호님
사람 성격과 상황에 따라 방법이 다르니 그건 조언하기가 어렵네요 ㅎㅎ
아무튼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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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249X호 작성자

2022-06-13 21:58  #1893662

@익명0028X호님
감사합니다 언젠가 한번 얘기 나누고싶군요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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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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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032X호

2022-06-14 10:58  #1894096

흠... 혹시 한남동에 있는 매장인가요...?? 제가 생각하는 곳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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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169X호

2022-06-14 20:51  #1894690

저도 글쓴님과 같은 상황에 처했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음 우선.


1. 셋팅은 매일 아침 굳이 바꾸지 않아도 된다. 습도 온도에 따라 큰 변화를 혀로 체감할 수 없다.

-> 커피 추출엔 여러 변수가 있다. -> 온도.습도도 그 중 하나다 -> 온도 습도가 변했다 -> 맛이 변했을거다. 

제 생각엔 한번 셋팅이 잡혀 있으면 매일아침 마이크로셋팅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루 지났다고 극적으로 변하진 않거든요. 

오히려 오전에 빡세게 셋팅잡아도 점심즈음 가면 온도변화로 인해 추출셋팅이 바뀝니다

그러니 오전에 바쁜매장이 아니면 오전에 그렇게 셋팅을 잡아서 4잔씩 버려대는건 진짜 낭비입니다 ㅎㅎ


2. 알바도 잘 추출한다

왜 커피 관심없고 모르는 알바가 커피내리면 커피가 맛이 없다고 생각하시나요 ? ㅎㅎ

청소 후 또는 셋팅이 아예 틀어진 경우가 아닌이상 알바도 커피는 잘 내립니다

커피를 몰라도 걍 하라는 대로만 하면 잘 내릴 수 있어요 

왜냐면 셋팅이 잡혀있다면 추출은 넌커피 만드는 것과 같이 단순하니까요.

스팀만 조금 연습하신다면 큰 문제는 없어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셋팅을 자주 바꾸지 않습니다 ㅎㅎ

특히 매일아침 한잔 한잔 맛보면서 미세 조절하는건 큰 의미 없다고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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