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라운지(익명)
납품 중인데요.
커피 세팅은 진작에 방문해서해드렸는데
언제 한번 와서 라떼 스팀하는법좀 가르쳐달라고 하셔서 나름 당황..?을 했는데요. 아무리생각해도 아닌것 같아 정중하게 거절했는데 조금 언짢아하시는 것 같아서요..
이정도는 해드려야 할 부분일까요..?
유명한 로스터리들 보니까 먼저 공장이나 로스팅실 먼저 상담 후 방문세팅으로 하는것 같던데 어느정도 선까지 하는게 맞는지 궁금합니다.
전에도 납품하면 일년에 몇번정도 오시나요? 라고 물어보시는 분이 계셨는데 일년에 한번이라고 했다가 왜 그거밖에 안오냐고 혼난적도..ㅠㅠ
거리가 30분안에 잇으면 매주 멀면 2달에 한번씩은 갑니다
아쉬운사람이 가야죠. ㅎㅎ
혹시 가시게되면 거리가멀수록 그분께서 더고마워하지않을까요? ㅎㅎ
근데 고마운줄모르면 빠이빠이하는거죠
화이팅입니다
어우 매주가시면 거의 본인 사업장 수준아닌가요..? 로스팅은 직원분들이 하시나요? 언제 로스팅 하세요 ㅠㅠ
저도 잘 알고 있고 이해합니다!
다만 말씀하신 계산법으로 일 매출이 30 오르면 그때 고용할건가? 하면 그렇게 매출 오르는동안 현 인원으로 감당이 될까요?
그리고 저분은 카페 영업이 아닌 납품 관련 문의이시고 현 인원으로 이미 납품처 관리가 잘 안되고 있는데 납품 일 해보셨으면 잘 아시겠지만 거래처 바꾸는거 일도 아닙니다.
저같으면 관리 안되는 거래처에서 납품 받지 않을 것 같아요.
저는 저 상황이면 무조건 사람 더 씁니다.
그리고 늘린 인원으로 사업 키우는건 대표 능력이죠.
사실상 거래처분들도 결국 고객이니까 서비스의 문제 같아요.
저라면 자주 가지는않더라도 요청을 하시면 셋팅 하러가는김에 스팀 하는 모습을 몇 번 보여드릴 것 같아요.
무리한 부탁이라 생각이 되어 거절을 하시더라도 본인이 스팀을 잘 못해서 또는 가르치는 것에 자신이 없어 도움이 될만한 영상을 공유드린다거나 이런식으로 거절의 의사를 비춘다면 더 좋을 것 같네요! 또 1년에 1번 방문하시더라도 요청하시면 시간내서 조금 더 오겠습니다. 이런식으로 말하면 만족하시지않을까요..?.
사실 서비스는 어떻게해도 모든 분들을 만족시킬 수 없어서 윗분의 말처럼 아쉬운마음이 든다면 서비스를 더 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제 생각도 서비스질에 대한 문제인거 같은데 판단은 뭐 작성자분께서 하시는 거죠^^^
장사 더 잘 되게 해서 원두 더 많이 쓰게 하면 이득 아니신가요..? 스팀이 어려운 것도 아닌데….
사람심리가 당연한 듯 요구하면 해주고싶은 마음이 사라지기 때문에 저도 글쓴이님 의견 충분히 공감합니다 거래처에서 어떤식으로 요청을 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커뮤니티 사람들이 감 놔라 배 놔라 하기엔 글쓴이님께 무례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댓글들 너무 여의치마시고 거래처분과 대화를 통해 풀어보는게 어떨까요??
여기 글 쓰시는 분들이 대부분 바리스타이고 로스터가 아니라 여론이 가르쳐줄 수도 있다로 쏠리는 것 같은데 본질적으로 생각하면 로스터리와 카페는 원두를 매개로 한 비즈니스 관계이지 않나요? 학원 선생님도 아니고 지인도 아닌데 스팀하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카페 사장이 스팀을 못 하면 학원을 다니든 유튜브를 보든 자기가 키워야지 왜 상관없는 원두 납품업자한테 스팀을 알려달라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만큼 이 업계가 진입이 쉽고 아무 준비도 없이 시작하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겠죠.
호의가 둘리가 될 가능성이 있어보이는 상황입니다만 거래처가 아쉬우시면 알려드리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납품업 하고 있습니다. 카페 시작하시는 분들이 다 준비하고 하는 분들 몇 없더라구요. 생각을 좀 바꿔서 "내자식(원두) 예쁘게 보일수 있도록 내가 도와주자"라는 생각으로 필요시 스케줄 잡아서 방문해줘요. 그분이 잘되야 저도 잘되는거니까요. ㅎ 전 1년에 주행거리가 4만이 넘어요ㅠ.
그냥 이게 대체적인 한국 카페의 현실인 것 같아서 안타깝네요..
스팀 칠 줄 모르면 셋팅도 못 하실테고... 저라면 놓아줄 것 같습니다.
물론 지금 글 쓰신 카페 평수나 자리가 좋아 원두 소비가 클 것 같으면 얘기는 달라지겠지만
정보다 사업적 관점으로만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희에겐 시간이 금이니..
거리가 얼마나 되는곳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