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라운지(익명)
안녕하세요.
7년동안 하던일을 접어두고 커피업이 뛰어든 31 살 청년입니다.
같은 F&B 사업이지만 칼만 만지던 제가 막상 하루아침에 커피업에 몸을 담구려니 너무 막막하네요.
제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면 될지 선배님들의 조언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제가 일을하면서 느꼇던건 너무 커피 그자체에만 매몰되는것도 별로 좋지 않다고 느꼇습니다. 결국은 바리스타는 소비자에게 음료를 판매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업이니까요 요즘은 그런 서비스에관해 공부중입니다
맛있는 커피를 제공 한다는 중꺽마 :)
일단 어디서든 일을 해보세요 :) 그럼 길이 보일겁니다
전문성을 길러야 하는데 커피 업계에서 전문성을 갖는게 절대 쉽지 않습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요식 업계는 비싸고 좋은 음식을 누구나 먹고 싶어하지만 커피업계는 저가커피 프랜차이즈 커피로도 커피 수요의 대부분을 충족시켜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커피 업계에서 말하는 소위 좋은 커피를 만드는 기술 같은건 그들만이 업계 관련자만 알아줄뿐 소비자는 알고 싶어하지도 알기도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전문성을 인정받기 어렵고 대체가 쉬워, 한 회사에 오래 있기 힘들며, 혹여 오래 있더라도 사내정치 기술만 늘어갑니다. 잘 생각하세요.
안녕하세요, 어느 정도 겹치는 분야이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커피 쪽에서 전문성과 경쟁력을 기르시기 위해선 기본적인 기술의 자신을 쌓고 난 뒤 본인만이 할 수 있는 커피를 개척해 나가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이미 칼을 사용하는 요식업 쪽 경력자 이시니 그 경험을 살리고 융합해서 글쓴이만의 독창적인 커피관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거라 봅니다. 화이팅!
힘내세요!! 노력은 배신하지 않더라구용
사실 부딪혀보시면 또 할만합니다. 나이도 그렇게 많으시지 않고 하나씩 주위 사수들한테 물어보시고 블랙워터이슈에도 질문 많이 해보시면서 배워보세요. 화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