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라운지(익명)
매년 많은 현직, 예비 바리스타분들이 카페에서 근무하고자 취업의 문을 두드립니다.
하지만 들려오는 얘기로는 많은 면접관님들이 면접자들의 태도에 크게 실망을 한다고 하십니다.
반면 '아 이런 인재가! 놓치고 싶지 않아!' 라는 생각이 들게하는 분들도 있어 성공적인 채용을 하시는 경우도 있고요.
카페를 운영하시는(면접관) 분들께 질문 드립니다. 그동안 가장 기억에 남았던 면접자는 어떤 모습이었나요?
좋았던 사례, 아쉬웠던 사례 모두 올려주세요.
※ 본 게시물은 서로의 갈등적 요소를 오픈하여 더 나은 채용문화를 바라며 작성 되었습니다.
지금은 사업주(1인)지만 지원자의 입장에서 저는 스팩상으로는 굉장히 호감가는 지원자였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서류상으론 대부분 합격했습니다만 너무 솔직하고 겸손한 성격이라 면접에서 많은 점수를 까먹는 타입이었다고 생각됩니다.
다양하고 넓고 긴 카페 근무 경력, 해외 카페 근무 경력, 적당한 나이(과거)로 많은 서류에 통과하며 면접을 봤습니다만 명중률은 좋지 않았습니다. 원인은 면접이라 생각되는데 성격상 저의 경험들을 미화하지 않습니다. 근무 경력들을 명시했던(사업주가 기대했던)것보다 낮게 응답했습니다.
지금 다 지나와서(사업주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나는 ~~~곳에서 근무를 했고 ~~~것들을 배웠으며 많이 성장했다. (X 근무 수) 이러한 것들은 지원하는 카페에 ~~~~한 긍정적인 영향들을 줄 것입니다'
추가로 지원하는 카페에 대해 사전조사를 하여 '카페의 지향점'을 언급하고 자신의 가치관과 일치한다고 하면 면접은 쉽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원서도 최대한 정성들여 길게 위내용과 같은 방향성으로 작성하시면 됩니다.
개인사업자입니다. 지원하는 매장이나 회사에 대해 미리 조금이라도 알아보고 와서 면접에서 관련한 의견을 주시거나 좋은 제안을 해주시는 분들은 아무래도 크게 호감이 가게 되는거 같습니다.
반대로 면접을 보다 보면 그 상황이 많이 편해지거나 본인의 능력을 어필하기 위해서 기존 직장이나 같이 일했던 분들을 깎아내리는 경우가 왕왕 있는데 이건 좀 많이 아쉽습니다. 여기 들어와서도 그럴거 같으니까요
면접을 보면 어느정도 그 사람의 능력과 경험, 본인을 어필 하는것이 허세인지 사실인지, 객관적인 위치가 어느정도인지 어느정도 감안 할 수 있습니다.
전 직장이 아닌 새로운 매장에서 배움으로써 성장을 하겠다고 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이미 전 직장에서 많은걸 배워왔고 그걸 잘 활용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직원이 있습니다.
바리스타가 경력을 인정 받기가 어러운건 이 매장에서는 다른 매커니즘이기 때문에 라는 말도 분명 맞는 말이지만, 저는 이런 모습을 증명 할 수 있는가 라는 물음에 확답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적어서 라는건 부정 못할것 같습니다.
본인의 노력을 당당히 증명할 수 있는 사람. 라떼아트 잘한다. 착하다. 이런것들보다 본인이 이런 노력도 해보았다. 팀들에게 도움되는 가치는 어떤거라고 생각한다. 혼자 성장이 아닌 함께 성장을 도모 할 수 있는 사람이다 라는 진실된 대답을 들었을때 다른 사람과 다르구나 느끼는것 같습니다.
그만큼 열심히 간 칼을 담담히 올려다 둘 수 있을때 자신의 매력은 잘 나타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