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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MOSOL 19.10.03. 19:58
댓글 5 조회 수 157

1. 태화동 라폴리스

어디갈까 어디갈까 하다가 태화동으로 이동

어머니는 더치원액 한 병+얼음 두 컵 이라는 상상도 못한 주문을;; 그리고 아인슈페너 한잔으로 결정

왜 라폴리스인가 했더니 옛날에 태화동 파출소였던 건물을 뜯어고친 거네요. 정말 싫어하는 인더스트리얼이지만 장구류함, 탈의실, 소장실 등 원래 분위기가 남겨진 건물이라 짜증나진 않았습니다.

울산에서 먹은 아인슈페너 중에서 크림이 제일 맛있었어요!

동물동물함 + 꽉 찬 달콤함... 5천원이었는데 크림값만 받아도 혜자입니다!! 대신 커피는 평범하네요~~

마치 최고로 진한 육수에 평범한 면발이 들어간 라면 같았습니다. 드시고 나서 산책하기도 좋은 코스입니다.

원두를 사는 것도 나쁘지 않아보이고 크림 들어간 메뉴는 특히 추천입니다!


2. 사소과자점

울산 동강병원 주변에 과자가게가 있어서 언젠가 한번은 가보고 싶었는데 가족과 같이 가게 됐습니다.

데이트비용 대신 맛난 과자와 커피를 즐길 수 있어서 개이득입니다.

무화과 쇼트 + 에그타르트 + 솔트케러멜 휘낭시에 + 마카롱 3개(패션후르츠, 발로나, 크렘브뢸레)

모델명은 모르지만 브레빌이 놓여있어서 손맛나는 커피를 둑흔둑흔 기다렸는데, 지금은 못 쓴다고 해서 포기...

에그타르트 파이생지가 조금 기름진 것 빼고는 다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ㅎㅅㅎ


일단 가장 혐오하는 뚱카롱이 아니고 꼬끄에서 아몬드 향기 솔솔나고 반죽도 탱글쫄깃담백 클래식해서 좋았습니다.

무화과 케이크는 쉬폰이 퐁퐁부들부들 했고 크림도 역한냄새 없이 쉬폰을 감싸줘서 좋았습니다.

대신 무화과랑 케이크 둘 다 그렇게 달지 않아서, 생무화과가 아니라 졸인 무화과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집 왕복을 한번 참으면 웬들보 한달구독이나 서울 세번 왕복할 돈이 나오지만, 그래도 이왕 태풍을 뚫고 온 만큼 효도하다 돌아가야겠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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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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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

2019-10-03 22:07  #1038986

울산가면 가는 곳이 라폴리스인데 맛보다는 뭔가 느낌이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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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MOSOL 작성자

2019-10-03 22:23  #1039006

@호랑님

저도 따라간 건데 느낌이 되게 좋았어요 ㅎㅎㅎ 인더스트리얼은 싫어하는데 서울에서 자주 보던 밑도끝도 없는 인더스트리얼이 아니라 카페가 이렇게 생긴 이유가 느껴져서 좋았아요!

집에 주말까지 있으니까 여기저기 자주 가봐야겠어요 ㅎㅎ 서울에서만 배울 점이 있는건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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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

2019-10-03 23:16  #1039056

@26MOSOL님

요즘 인더스트리얼 카페가 너무 많아요

어떤 곳은 위생 불안할정도로 인테리어 한 곳도 있고 카페면 그래도 기본은 해야하는데 기본 안된 곳도 많고요 인테리어랑 맛이 평균만 되면 기분 좋게 쉬다 오기 좋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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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MOSOL 작성자

2019-10-03 23:38  #1039116

@호랑님

네 즐겁게 다녀오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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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2019-10-27 13:03  #1078416

오 울산 카페 정보 얻고 갑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