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워터이슈

  

1.브루잉시 안에서 바깥으로 돌고 바깥에서 안으로 도는 정드립의 경우에 추출하다보면 필터를 안 닿으려면 횟수를 줄여야될 수도 있는데요.. (안에서 바깥으로 8번하다가 7변으로 줄이게 될수도. 바깥에서 안으로하다가 6번에서 5번으로 줄일 수도 있음)사람마다 횟수가 다 다른데.. 원래 정했던거와 횟수가 다르면 맛에 문제가 생기는지 궁금합니다. 처음 8번 6번으로 내리면 어느순간에서도 그렇게만 내려야되는건지.. 안에서바깥으로 돌리는 횟수가 바깥에서 안으로 들어오는 횟수보다 항상 적어야되나요? 같거나 적어도 상관없나오?


저 같은 경우엔 크게 느끼지는 못했는데.. 횟수가 변했을 경우 신맛이라든지 쓴맛이 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횟수는 어떻게하라고 정해진건 없는데.


횟수가 변경됨에 따라서 맛이 변할까요?

2.더많이 한번추출할때 조밀하게하면..(횟수 더 많이)(예를들어 안에서 바깥으로 8번 바깥에서 안으로 6번)맛이 부드러워지려나요? 제가 중복추출 했을땐 맛이 튀었습니다. 중복추출이 안된다는 가정하에 맛이 어떻게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브루잉 변수가 많고 추출할때마다 맛이 달라지는데 어떻게해야되나 모르겠습니다. 저는 횟수를 조밀조밀하게하지못합니다 ㅜ.ㅜ 조밀조밀하게 많이 횟수할때랑 듬성듬성 횟수적게하는거랑 무슨 맛의 차이가 있을까요? 제가 생각하기엔 조밀조밀한게 맛이 부드러우면서도 중복추출되서 튈수도 있을거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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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커피에 대해서 잘 알고 싶은 1인 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일반회원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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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죽걸이

2020-04-12 19:59  #1219460

브루잉은 여러가지 제어 안되는 변수가 많아서 그걸로만 판단하기 어렵더라구요 횟수로만 판단하기엔 개개인의 물줄기 유량이 다 다르니깐요 혹여 더 길게 긴 시간으로 추출했을시 물 온도가 떨어져서 신맛와 쓴맛이 더 튀어나올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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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잔틴 작성자

2020-04-16 22:21  #1223239

@딴죽걸이님

답변감사합니다.. 네 브루잉은 변수가 너무많아서.. 일정하게 내리기가 아직 저는 어렵더라고욥 ㅜ.ㅜ  아.. 물온도가 떨어지면 신맛 쓴맛이 더 나는군요.. 식으면.. 산미가 더 올라오는게 그거였군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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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죽걸이

2020-04-16 22:49  #1223274

@딴죽걸이님

예전에  유일한 1.5세대라 할수 있는 빈스톡 사장님이 강조 하는게..  드립을 배우고 익힐땐 저울을 활용 하라고 하더라구요 타이머 달린 저울은 더 좋구요 이유는 개개인의 유량을 측정할수 없으니 타이머와 저울의 무게로 이 커피는 내가 물을 얼마 부으니 이렇더라 좀더 부으니 저렇더라를 객관적인 수치화가 가능하니깐요 저두 예전 핸드드립 방식으로 시작했는지라.. 그것이 지나보니 맞는 부분도 있고 퍼포먼스 쉽으로 봐야 하는 부분도 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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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잔틴 작성자

2020-04-26 20:53  #1231109

@딴죽걸이님
저도 저울을 가지고 합니다.. ㅎ.ㅎ 초보자라서욥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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윾부충

2020-04-14 00:04  #1220643

현대 스페셜티 트렌드에서는 과거 일본식 핸드드립에서 자주 보이는 물줄기 컨트롤의 기교나 정교함 보다는 원두의 그라인딩 상태, 투입수 온도, 원두와 투입수의 추출비, 투입수의 무기물 함량 등의 산술적인 수치를 더 중요시 합니다. 제 생각엔 모든 변수가 같다는 전제하에 물줄기를 다르게 해도 추출시간이 동일하다면 의미없는 행동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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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잔틴 작성자

2020-04-16 22:23  #1223245

@윾부충님

답변감사합니다. 아.. 일본식 핸드드립과 요즘 추세는 다르군요.. 핸드드립이 일본에서 건너와서.. 저는 물줄기 컨트롤이나 정교함에 집중을 했는데.. 원두가 균일하게 분쇄됬나도 중요한거군요.. 투입수는.. 미네랄함량이 많지않은게 좋더라고욥.. 원두의 투입수의 추출비는.. 정해진게 없고 추출기구별로도 다른거같고.. 뭔가 기준점을 어떻게 잡아야되는지.. 잘 모르긴합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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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잔틴 작성자

2020-04-16 22:24  #1223249

@윾부충님
제 생각에 추출속도가 빠른 드리퍼들은 물의비율을 좀 높이는거 같고.. 추출속도가 느린 드리퍼들은 물의양이 적은거 같습니다.  1차추출.. 2차추출 3차추출.. 등이 있는데.. 추출횟수가 적어질수록 좋은거 같아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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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잔틴 작성자

2020-04-16 22:26  #1223256

@윾부충님

물의 미네랄 함량이 적을수록 목넘김이 깔끔하고 부드러운거 같습니다. 피지워터는 정말 부드럽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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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잔틴 작성자

2020-04-16 22:30  #1223264

@윾부충님
1차추출이 가장중요하고 2차부터는 별로 중요하지 않은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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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잔틴 작성자

2020-04-16 22:39  #1223269

@윾부충님

시간에 따라 tds는 떨어지는데.. tds가 초기엔 더 잘 나오다가.. 원두가 후반부되면 추출되는게 적어서.. 수치가 팍팍 떨어질거고.. 수율도 초기엔 잘 늘어나다가 후반부엔 별로 늘어나진 않는 거 같습니다. 어느정도 시간에 적정 수율 tds.. 2차추출 내리기 ,물량.. 추출기구별 잡는법들은 궁금하긴합니다 ㅜ. 매우어려운 문제인거 같습니다. 아직 제 수준에서는.. 그런 기준을 만드시는분들보면 대단한거같습니다. 자기가 가지고있는 방법에서 조금씩 변형해보는건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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윾부충

2020-04-16 23:43  #1223326

@윾부충님
저도 상업적으로 커피를 하는 사람이 아니라 이론적으로 빠삭하게 아는건 아니긴 한데 대충의 방향성만 잡고 세세한 조정은 추출을 하면서 맞춰보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아이스 브루잉 위주라서 1인분 추출시 원두 20g, 2인분시 30g을 쓰면 뜸물포함 250g, 390g을 투입한다던가, 핫으로 마실때는 300g, 500g를 투입한다던가 하는 대략적인 기준은 가지고 있어요. 원두도 대충 약배전은 곱게 강배전은 굵게 한다라는 기준은 있지만 맛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분쇄도도 조정해서 이것저것 건들여봅니다. 수온도 96~90도까지 원두 상태에 따라 변수를 줘보기도 하고 물은 정수필터나 생수 쓸 여력은 없어서 그냥 수돗물 끓여서 씁니다 ㅋㅋ tds는 원래 진한커피 안좋아하고 첨수로 노트느끼는걸 좋아해서 별로 안중요하다고 생각하고 크게 의미는 안두고요. 결론적으로 제가 맛있게 마실수 있는 결과물이 지속적으로 나와준다면 변수를 더 수정할 이유도 없죵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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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잔틴 작성자

2020-04-26 20:52  #1231105

@윾부충님

수돗물 끓여서 쓰시면.. 쓴맛과 신맛이 도드라지지않나요? 저는 지하수 써봤었믄데.. ㅛㅡㄴ맛과 신맛이 장난아니더군요.. 처음엔 몰라서 지하수 썼어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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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태니

2020-04-22 23:55  #1228158

말씀하신 것 중에 몇가지 제가 아는 내용들로 답변드리면 커피의 추출 초반에는 비교적 물에 용해가 쉬운 물질들이 추출됩니다. (산, 당, 카페인 등)정드립을 하신다면 물론 1차추출도 중요하지만 2차 3차로 넘어가면서 물을 붓는 속도나 비율, 시간에 따라서 추출 후반에 나오는 텍스쳐, 마우스필에 영향을 미치는 성분들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기록할 수 있고 수치화되는 정보를 기반으로 한 추출을 훨씬 많이 활용합니다. 20그램의 커피에 1:17의 비율로 340그램의 물을 사용해서 푸어오버 추출을 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단순히 비율만 조정한다고 끝나는게 아니라 브루잉 커피에는 너무 많은 변수들이 있습니다. 물 온도가 1~2도만 달라져도 커피 맛이 달라지고 드리퍼 내부의 온도가 유지되지 않고 식으면 원활한 추출이 이뤄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꾸준히 드리퍼를 채우는 푸어오버방식을 통해 드리퍼 내부 온도를 유지하고, 교반을 통해 물의 유효확산경로를 최대한 균일하게 만들고, 정확한 온도와 유지를 위해 값비싼 도구들을 선택합니다. 물도 미네랄이 무조건 적을수록 좋다기 보단 커피의 맛있는 성분을 잘 추출해낼 수 있는 미네랄과 탄산수소 등 물에 녹아있는 성분들이 컨트롤된 물이 좋습니다. 가정에서는 불가능하지만 실무 종사자분들은 한잔한잔 꾸준히 맛있는 커피를 만들기위해 일관된 추출과 다양한 변수통제 등 많은 노력을 기울입니다.

타이머와 저울은 기본적으로 갖추시고 꾸준히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 기록하고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찾아서 일관성있게 추출하는 것이 커피공부를 하는데 가장 많이 도움이 됩니다.

커피를 오랫동안 공부하다 현역 군인으로 입대하고 바리스타동아리를 이끌면서 커피에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전문적이고 특별하고 약배전이면서 화려한 내 입에 맞는 커피가 최고다! 라는 생각을 처음부터 입대전까지 해왔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마시기 편하고 특별한 맛이 나지만 튀지 않는 커피를 선호했습니다.만일 커피를 꾸준히 하고 미래 창업까지 고민하신다면 언젠가 그렇게 대중성과 개성 사이에서 고민하더라도 처음엔 기본을 갖추고 기초부터 천천히, 꾸준히 기록하며 공부해보시는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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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잔틴 작성자

2020-04-26 20:55  #1231113

@군인태니님
저도 저울을 가지고 합니다.ㅜ 초보자라서요.. 네 맞아요.. 대중들은 신맛나는 커피보다는 쓴맛나고 너무 튀지않은 커피를 좋아하더라고요. 대중이 원하는 커피와 내가 원하는 터피가 다를 수 있음을 인지하게됩니다.. 네.. 변수가 너무많습니다. 그래서 어렵습니다. 물온도도 튼 변수이고..추출시간..추출량.. 물줄기 굵기...등도 많이 달라지더라고욥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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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태니

2020-04-26 22:46  #1231181

@비잔틴님
정말 꾸준히 추출한 내용을 기록해 보세요. 유량이나 유속에 대해선 기록하기 어렵지만 사용한 물의 양이나 생수를 쓴다면 어떤 물인지, 국가, 품종, 농장 등의 정보, 내 그라인더의 분쇄도(예를들면 코만단테의 클릭 수), 물을 전부 붓는데 걸린 시간, 추출이 완료된 시간, 느껴지는 향(아로마휠을 참고하여 직관적으로), 맛(산미, 쓴맛, 단맛), 그외 질감이나 부정적인 맛에대한 기록해보면 좋겠다 싶은 것들에 대해 기록하고 다음 추출때 참고하면 좋습니다! 커피는 처음부터 잘할 수 없어요. 정답도 없고 변수는 많아서 이렇게 어려운게 세상에 또 있을까 싶은데 열심히 공부하고 연구하는게 최선이니까 의지를 가지고 꾸준히 함께 공부하시면 될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