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원두

  

안녕하세요. 블랙빈 패널 라파엘입니다.

오늘 만나볼 원두는 지난번 소개드렸던

셀리나에 이은

블랙업 커피의 EGO의 두번째 시리즈

BLACK SHOT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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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 전면의 타투를 한 남자의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셀리나와는 다른 묵직하면서 쓴맛의 커피일거라는 예상을 하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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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기구를 이용하기 위한 가이드와 스티커 및 띠부띠부실.

 

매번 블랙업 커피를 만날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집에서 즐기시는 분들을 위한 가이드라인은 블랙업커피가 가고자하는 방향성을 제시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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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본격적으로 블랙업커피의 블랙샷을 즐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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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업의 양띠 로스터들이 모여 만든 다크로스팅

 

이전의 약배전인 셀리나와는 다른 중배전 이상의 로스팅포인트를 가졌습니다.

 

또한 사진에는 잘 나와있지 않지만 호퍼에 담았을때 원두표면에 약간의 오일이 있는걸로 봐서

산미보다는 묵직한 쓴맛쪽에 포커싱이 된것 같네요.

 

- 원두정보 -

Guatemala Finca San Guayaba ( Fully Washed ) - 60%

Honduras El Copete ( Fully Washed ) - 40%

풀시티 이상의 다크로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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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첫샷은 에스프레소!!

 

에스프레소로 마셨을때는

 

마치 말린 체리를 씹는듯한 스치는 산미와

후미에서 느낄수있었던 조린 흑설탕의 단맛은

어릴적 먹던 달고나를 연상케 했습니다.

또한 묵직한 바디에서 구운 토스트느낌의 스모키함을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곤 몇잔의 에스프레소를 마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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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가 물은 만나니 모든 맛이 희석이 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구수한 누룽지의 느낌을 받을수 있었으며, 모든 맛들이 물과 만나니

약해졌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우유를 만나니 다른 양상을 보이더군요.

좀더 단맛과 쓴맛이 입안에서 몽글몽글 초콜레티한 쓴맛으로 다가왔습니다.

 아마 라떼나 카푸치노에 적합한 원두일거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전 그냥 에스프레소를 마셨을때의 뉘앙스가 좀 더 좋았습니다.

 

블랙업의 양띠 로스터들이 모여 만든 다크로스팅

이 커피는 양의 탈을 쓴 늑대와 같은 느낌이 드네요^^

순하고 부드럽기보단 강하고 묵직합니다.

 

사실 시즌별로 새로운 블랜딩을 제공하는것은 쉽지 않습니다.

 

마치 제철 과일을 먹는것처럼 새로운 생두를 새로운 블랜딩으로 탄생시키는것은

많은 고민과 테스팅한 시간이 필요했을거라 생각됩니다.

이는 소비자들에게 커피의 다양한 맛을 즐길수 있는 기회를 준다고 생각합니다.

맛있게 즐겼습니다.

 

 Thank you, Black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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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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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

2015-03-19 06:00  #112331

샷 글라스가 인상적이에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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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작성자

2015-03-19 11:44  #112349

@Jin님
술잔으로 있던건데 내열기능도 있기에 한번 내려봤어요.
내려보니 뭔가 어울리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