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원두

모모스 커피 / 볼리비아 라린다

- 볼리비아 친구의 선물, 상큼한 과일 커피 한잔



작년쯤 서울 카페쇼가 열릴때 페이스북을 통해 낫익은 얼굴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제가 2005년 캐나다에서 영어 어학연수를 할때 만났던 친구의 모습과 너무 비슷한 사람이 눈에 띄더군요. 꽤나 개성있는 얼굴을 한 친구라 한번에 많이 닮았다고 생각했고, 페이스북의 글들을 읽어 내려가다가 친구의 이름까지 똑같다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그 친구의 이름은 "다니엘라" 라고 하는데요, 이 친구 알고보니 볼리비아에서 커피 농장을 운영하고 있더군요. 바로 그 커피가 이번 모모스 커피를 통해 알게된 "라 린다" 농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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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Linda 는 스페인어로 "예쁜 농장" 정도로 설명이 될 것 같습니다. 실제 "다니엘라" 가 친구들에게 인기가 좀 있을법한 미모를 겸비한 친구였지요. 볼리비아에 있는 한 사람을 캐나다에서 어학연수 시절 만나고, 한국에서 다시 커피와 관련해서 소식을 듣고 나니, 정말 지구가 좁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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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스커피의 라린다 농장의 커피는 일단 약배전 커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의 경험으로는 모모스 커피가 추구하는 맛의 색깔은 명확한 것 같습니다. 산미가 확실한 스패셜티 커피.. 약배전 커피가 무조건 산미만 강한 커피는 아니겠지만, 약배전 커피의 대부분은 우선 훌륭한 산미가 가장 큰 특징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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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프레소 굵기로 그라인딩한 커피를 모카포트에 담습니다. 저는 보통 모카포트를 사용할 때 에스프레소 수준으로 그라인딩 하는데, 이번 커피는 왠지 산미에 장점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어, 그라인딩 레벨을 살짝 바꿔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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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카포트에 크레마가 차오르며, 커피가 추출되는 모습은 언제봐도 기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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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딱 3초간 지속되는 크레마 입니다. 곧 이렇게 "콸콸콸" 소리를 내며 끓어오르기 때문에 크레마는 사라집니다. 다음에는 한번 저 무게추를 꾹 누르고 크레마를 유지시키는 방법을 고민해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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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카포트를 가지고 스패셜티 커피의 맛을 논한다는 것 자체가 조금 어설픈 시도이지만, 나름 베리류의 산미가 확실히 느껴지고, 달콤한 캬라멜맛이 조화된 "라 린다" 농장의 커피였습니다. 볼리비아는 남미의 최빈국이라 불리우는 불명예를 가지고 있지만, 이렇게 멋진 커피를 가진 나라이기도 합니다. 볼리비아 커피가 보다 많이 한국에 소개가 되어, 그들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특별한 커피를 소개해 준 모모스 커피에 감사드립니다. 


** 이 리뷰는 BWISSUE 패널로서 모모스커피의 원두를 지원받아 이루어 졌습니다. 


By T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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