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원두

  

안녕하세요. 블랙워터이슈 패널 라파엘입니다.

오늘 만나볼 원두는 ROAST MAGAZINE에서 선정한

 2016 MICRO ROASTER OF THE YEAR에 선정된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PROPELLER COFFEE CO. 입니다.

(https://propellercoffee.com)

마이크로 로스터로 선정되었지만 로링 S35 로스터로

연간 33,000파운드 (15TON) 가량

로스팅을 한다니 말처럼 그리 작은 로스터는 아니라 생각이 듭니다.

또한 COFFEE REVIEW ​사이트에서도 94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은것으로 보아

보통 커피는 아니라 생각이 드네요.

화려한 이력이 이커피의 기대치를 많이 높여놓았습니다.

다만 점수는 그냥 점수일뿐 개개인이 느끼는 맛의 만족감과는 약간의 거리가 있습니다.

이 점을 생각하면서

프로펠러 커피의 ACE ESPRESSO 를 만나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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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roastmagazine.com/about/contests/roasteroftheyear/2016/

 

프로펠러 커피가 추구하는 DO IT RIGHT.

생산자와 소비자간의 연결고리 역할을 중요히 생각했으며,

이는 한잔의 커피를 마시는 소비자가 생산자와 로스터의 생각을 고스란히 느낄수 있다는 점이

 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배전도는 무난한 중배전으로 보이며,

 달달한 향을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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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출도 어렵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에스프레소로 즐겼을때는 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뭔가 부족한 느낌이 강했습니다.

밸런스는 괜찮았습니다. 다만 맛을 느끼면서 조금의 빈공간이 있는 듯한 아쉬움이 있어서

몇잔의 추출후 리스트레또로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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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에스프레소 보단 전체적인 느낌이 좀더 좋았습니다.

산미가 화려하거나 단맛이 확 나거나 쓴맛이 많이 나지 않습니다.

이 커피의 장점은 굿 밸런스와 클린컵인것 같습니다.

아메리카노도 밸런스가 잘잡힌 누구나 즐겨도 무난한 그런 커피였습니다.

하지만

2016년 올해의 마이크로 로스터

커피리뷰 사이트 94점

의 이력에는 다소 못미친다고 느껴질수도 있습니다. 

약간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시금 패키징을 봤을때,

"Excellent in milk drinks"

의 문구가

"Straight Espresso"

보다 먼저 있었습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우유를 사서 추출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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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는 우유가 들어간 음료를 마실때는 좀더 길게 추출하는 편이지만,

오늘은 35g정도 추출해서 우유에 넣어 마셨습니다.

와...소위 말해 우유를 뚫고 나온다고 그러죠..

우유의 맛은 느껴지지않고 크리미한 질감만이 남아서

에스프레소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꽉 채워주었습니다.

단맛과 쌉쌀한 쓴맛이 좀더 부각 되었으며, 이는 우유의 크리미 느낌과 매우 잘어울렸습니다.

제 느낌에는 우유 베리에이션이 아메리카노나 에스프레소보다

 좀 더 캐릭터가 살아 나는것 같았습니다.

 

에스프레소 마키야또로 마시면 더욱 더 맛있을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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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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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죽걸이

2016-02-12 23:05  #161216

이웃님 글 찰지게 쓰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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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작성자

2016-02-20 13:47  #162210

@딴죽걸이님
과찬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