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원두

마리아쥬 커피

- 로리킷 잉꼬앵무 블랜딩 -


불어로 결혼 혹은, 배합 이라는 뜻의 마리아쥬 (MARIAGE),

대구의 스패셜티 커피 로스터 마리아쥬 커피로부터 로리킷 잉꼬 앵무 블랜딩을 받았습니다.

최근 대구, 부산 등의 스패셜티 커피 로스터들의 소식이 심심치 않게 SNS 를 통해 전해지고 있는데요,

인터넷을 찾아보니 대구는 우리나라 제 4대 인구의 도시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 리뷰에 앞서 저는 한동안 구매를 고려했던 모카포트 구매를 했습니다.

아주 오래전 과테말라 현지인 친구의 집에서 처음 접한 모카포트는 워낙 보편적이고

많이 알려진 커피 추출 도구이지만, 사실 그 사용이 약간은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물론, 훌륭한 커피 한잔을 위해서 그 정도 수고는 아무것도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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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킷 잉꼬앵무는 마리아쥬 커피의 달콤 프로젝트 두번째 입니다.

개인적으로 달콤한 커피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매우 기대가 되는 커피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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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번에 사용한 도구는 비알레띠 브리카 모카포트 (1~2인용) 와 하리오 핸드밀 입니다.

브리카의 경우 기존 모카포트와 차별화되어 에스프레소 크레마를 발생시키는 무게추가 추가된 모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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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카포트를 처음 써보기 때문에, 분쇄도를 여러 방법으로 시도해 봤습니다.

커피는 약 15g, 핸드밀로 가능한 최대 수준보다는 살짝 굵게 그라인딩하여 시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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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렌지위에 올려 가열을 시작합니다.

사실 이 부분이 모카포트의 단점이라면 단점인데, 불을 사용하다 보니 주의가 많이 필요한 도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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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정도 지나니 압력 밥솥이 끓을때 같은 "취~익" 소리가 나면서 커피가 차오릅니다.

일반 모카포트 대비 압력이 높은 브리카는 크레마를 생성시킨다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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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다시한번 마지막으로 "취~~익" 크게 한번 소리가 나며, 크레마는 이내 사라집니다.

크레마가 있으면 좋겠으나, 저는 사실 개의치 않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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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출한 커피는 일단 매우 씁니다. 근데, 이건 왠지 아닌것 같아요.

분명 달콤 프로젝트라고 되어 있는데, 쓴맛의 향연이라니 이건 뭔가 잘못된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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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추가하여 맛을 봐도 크게 달라지지 않는 쓴맛의 향연..

뭐.. 분명 커피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모카포트 초보의 노하우가 부족한 탓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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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다시 에어로프레스를 꺼냅니다.

커피 17g, 물온도 93도 (마리아쥬커피에서 제안한 온도지요) 1분 20초 추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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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부드로운 달콤함이 제대로 느껴집니다.

향마저도 달콤함이 느껴지는 이 커피는 적당한 과일의 상큼함과 견과류의 고소함까지 

제대로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번의 SIP (한모금,홀짝거림) 을 유도하는 훌륭한 맛이네요.. 

특히, 이 커피가 가진 부드러운 달콤함으로 매우 안정된 커피의 맛을 완성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모카포트를 구매하면서, 에스프레소에 대한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었는데,

여러번의 시도에도 아직은 제대로된 맛을 추출하지는 못했습니다.

인터넷을 찾아봐도 특별한 노하우를 발견하지 못해 조금은 아쉽지만,

고수님들의 노하우를 빌려 추출 연습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 에어로프레스가 얼마나 간편하고, 완성된 도구인지 다시한번 깨닫습니다.

특별히 신경쓰지 않아도 좋은 맛을 추출해 내는 에어로프레스이기에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는것 같습니다.

사실, 에어로프레스의 경우도 구매 초기에는 맛을 제대로 내지 못했던 기억이 있기는 하지만요.


저의 모카포트 시음 첫 커피가 되준 마리아쥬 로리킷 잉꼬앵무 블랜딩,

모카포트로는 그 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했으나, 에어로프레스로 경험한 그 맛은

안정된 맛의 조화가 인상적인 커피 였습니다.


마리아쥬 커피 홈페이지

http://mariagecoffee.kr/


*이 리뷰는 BWISSUE 패널로서 마리아쥬 커피의 커피 지원을 받아 이루어졌습니다.


By Tony 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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