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원두

커피 몽타주, A Bittersweet Life 에스프레소 블렌드. 에스프레소 머신의 전원을 내릴 수 없다.


한달여의 기간동안 카페쇼에서 구매한 커피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오랫만에 새로운 커피를 받아보았습니다. 
커피 몽타쥬의 A Bittersweet Life (Espresso Blend)와 Sense&Sensibility 입니다.
A bittersweet life는 마셔보고선 원두가 다 떨어질 때까지 마시고 있는 블렌드여서 집중적으로 소개하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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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몽타쥬의 홈페이지 상품설명에는 A Bittersweet Life를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담배의 맛은 언제나 인생의 맛이다.                                                                        
                                  그렇게 독하고 쓰던 것이 어느 순간부터는 그렇게 달콤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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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에스프레소 블렌드인만큼 에스프레소 추출을 위해 동봉된 Extraction recipe(추출가이드)를 읽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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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온도 94~95 ˚C 커피양  18g 추출양/부피 30g / 40~45ml  추출시간  20~25초 

  • 추출기구 
  • 에스프레소머신 simonelli aurellia 2
  • 그라인더 Mahlkonic K30 Twi
  • 포터필터와 바스켓 simonelli porter filter (bottomless), IMS double basket titanium (18g) 


추출기구들을 자세히 적어주셔서 홈바리스타들이 보유한 머신과의 차이점등을 고려해 세팅을 조절할 수 있겠네요. 
추출레시피를 참고해 추출한 뒤 추출시간과 추출양을 기준으로 기기들을 세팅해 추출에 최적화하면 될 것 같습니다.
홈바리스타로서의 즐거움은 에스프레소 추출할 때 자신의 도구에 맞게 세팅해보는 점이 가장 즐거운 순간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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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신이 예열완료된 걸 확인한 뒤, 19g의 커피양을 그라인딩했습니다. 
처음 그라인딩 때 18g의 커피양을 그라인딩했더니 저울의 고장인지, 그라인더의 문제인지 포터필터에 담긴 커피양이 너무나 적었습니다.
그래도 기기를 믿어보고, 추출했지만 엉망이 되었었습니다.  
그래서 생각해본 뒤 20g과 19g을 왔다갔다 하는 정도의 커피양을 담아서 손실되는 양을 보완했더니 에스프레소가 원활하게 제대로 추출되었습니다. ㅜㅜ
 (이럴 땐 융통성을 가지고 나름의 세팅을 하셔서 추출하시길 바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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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구매한 보온포트에서 따끈따근한 90도의 온수를 물에 담아 바텀리스의 장점을 살려 에스프레소를 컵에 바로 내리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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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에 바로 추출할 때는 이렇게 추출장면이 잘 안보일 수 있기 때문에 추출이 처음이거나 세팅이 필요한 시점이라면 시간등을 체크하거나 먼저 에스프레소잔에 추출하면서 체크해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글에 사용한 사진은 세팅을 마친 상황에서 맛있는 커피를 마시는데 목적이 더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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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출을 마치고 컵을 꺼내어보니 수명이 다해가는 가찌아 머신에서 오랫만에 아름다운 크레마를 구경하게 되었네요. 
크레마가 꼭 맛과 품질을 보장하는 객관적인 지표라고 확신할 수 없지만, 개인적은 경험으로는 에스프레소에 크레마가 자연스럽게 함께 추출될 때는 커피가 괜찮았던 기억이 많아서 그런지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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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앞에 앉아 한모금 머금어보니, 쌉싸름하면서도 은은합니다. 
커피를 많이 마시는 요즘 부담없이 무난한데, 단맛과 쓴맛의 조화가 참 매력적입니다. 

특히 처음으로 논문을 쓰는 요즘 머리가 복잡해 커피 한 잔 생각이 날 때면 A Bittersweeet life를 마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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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시작할 때 열정적이였던 것과  달리 지금은 초보자인만큼 실수와 오류 속에 복잡해지는 글을 보며 절망적인 기분입니다.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바닥을 치고 스스로 자책하며 우울감마저 들어 힘들 때, 원두를 갈아 담고 꾹 눌러 추출하며 다시금 되새겨봅니다.

그렇게 독하고 쓰던 것이 어느 순간부터는 그렇게 달콤할 수가 없다. 

처음 마셨던 커피가 그렇게 쓰던 것이 이제는 달콤 씁쓸함의 조화가 느껴져 매력적인 걸 보면 지금의 힘들고 지친 것도 언젠가는 달콤씁쓸한 매력을 알게 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이런 위로와 응원을 받으려 자꾸만 그 커피 한 잔의 커피를 맛보려고 에스프레소 머신은 오늘도 전원을 끌 수가 없습니다.
이름처럼 쓴맛과 단맛의 조화를 맛볼 수 있는 매력적인 블렌딩 A bittersweet Life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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