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투어리스트

미국 최초의 세계 바리스타 챔피언의 자취, LA 다운타운의 블루보틀 커피

2015-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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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BLUE BOTTLE COFFEE



작년 4월 강호동과 함께 실시간 검색어에 함께 올랐던 LA에 위치한 핸섬 커피 로스터스는 현재 블루바틀 커피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작년 봄 미국의 벤처캐피탈로부터 약 270억원의 펀딩을 유치했던 블루보틀 커피가 전략적으로 핸섬 커피를 인수하게 된 것은 신의 한수였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스페셜티 커피에서 일반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팬덤을 보유하고 있던 블루보틀 커피에게 있어서 핸섬 커피의 마이클 필립스는 미국 최초의 세계 바리스타 챔피언이자 스페셜티 커피의 상징적인 아이콘으로 블루보틀의 정체성에 더욱 Special한 이미지를 심어주게 되었습니다. 이미 블랙워터이슈에서 소개된 바 있는 일본의 기요스미에 위치한 블루보틀 커피 플래그십 스토어와 함께 진행된 배팅이였기에 작년 스페셜티 커피 인더스트리에서 가장 큰 이슈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현재 미국에서 베이커리 및 카페 투어 중이신 네이버 파워블로거 정낭자님께서 자료를 제공해주셔서 LA의 핫 플레이스 블루보틀 커피숍을 둘러볼 기회를 독자들에게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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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영광의 핸섬커피의 자취를 간직한 블루보틀 커피의 위치는 LA 마테오 스트리트에 위치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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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섬 커피의 인기를 그대로 이어가고 있는 블루보틀 커피는 다양한 커피 추출 방법으로 개인의 기호에 맞는 커피를 선사합니다. 특히나 뉴올리언스 스타일 방식의 추출이라 불리우는 콜드브루(Cold Brew)커피 Concentrated(원액)에 우유를 부은 아이스 밀크 베리에이션 커피는 꽤나 인기 메뉴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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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세계 바리스타 챔피언 출신의 마이클 필립스의 트로피입니다. 미국 최초의 우승으로 마이크 필립스는 인텔리젠시아 커피를 나오게 되면서 인텔리젠시아 커피에서 함께 일했던 타일러 웰스(Tyler Wells)와 크리스 오웬스(Chris Owens)가 의기투합하여 함께 2011년 4월 오픈하게 된 숍입니다.


이후 작년 4월, 만3년을 채우고 핸섬 커피는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블루보틀 커피에 흡수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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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제작된 앤틱 프로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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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커피와 더불어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디저트도 인상적입니다. 특히나 블루 보틀 특유의 큐티한 폰트는 다른 스펙셜티 커피 업체들의 남성적인 이미지와는 다른 감성적이며, 여성적인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런 전략이 블루보틀을 성공케한 가장 나이스한 접근이 아니었나 생각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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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보틀 커피에서는 에스프레소와 함께 스파클링 워터가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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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대중적인 접근으로 스페셜티 커피업계의 롤모델이 되고 있는 블루보틀 커피가 이제 코 앞까지 와 있는 모습입니다. 일본 기요스미점의 성공을 보면 블루보틀 커피의 아시아 안착이란 큰 의미와 더불어 이제 미국의 스페셜티 커피가 전세계적인 팬덤을 형성해 가는 모습에 조금 안타까운 생각도 들게 됩니다. 국내의 스페셜티 커피 마이크로 로스터들 역시 충분히 해외로 뻗어나갈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지금 VC 업체들이 스페셜티 커피의 가능성을 알아볼 수 있는 혜안과 안목을 기대할 뿐입니다.



582 Mateo St LA, CA 90013

정낭자님 블로그: http://blog.naver.com/onsi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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