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투어리스트

염리동 동네를 훤히 들여다보며 마시는 커피, 후엘고

2020-01-13  




염리동 동네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곳, 후엘고

  

커피 업계에서 열심히 월급 벌이 중인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후엘고. 방문했을 때가 언제인지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토요일 오전이었던 것은 확실하다. 제목에서 유추했듯 지리적 위치는 상당히 높은 곳에 있다. 참고로 필자는 비록 트레킹 코스지만 히말라야를 정복하고 온 경력이 있음에도 너무 높아 굴복할 뻔했다. 결국 후엘고 다다르고 나서야 카페 앞까지 오는 버스가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지만. 암튼.


사진의 밑부분 도로 경사를 보면 눈치챘겠지만 한참을 올라왔음에도 더 올라갈 길이 있다는 사실에 더 높이 안 가고 이곳에 자리 잡아준 후엘고 사장님께 심심한 감사를 드린다. 


후엘고 도착 후 커피를 주문하러 바 앞으로 다가서자 갓 내린 커피 두 잔이 기다리고 있다. 마치 내가 올 걸 알았다는 듯이.  


후엘고에서 커피를 즐기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필자는 사진을 찍는 것을 좋아하기에 사진으로 즐기는 방법을 택했다.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브루잉 커피를 주문하고, 브루잉하는 모습을 찍는 것.


#후엘고 해시태그를 따라 인스타그램을 돌아보면 브루잉하는 사진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그렇게 브루잉 후 받아든 커피. 어느 커피로 브루잉 했는지는 까먹어 버렸지만 상당히 맛있었다.


또 하나는 따뜻한 블랙커피를 시키고 커피에 비친 조명과 함께 사진을 찍는 방법이다. 마치 텐저린 라떼를 연상케 하는 그런 사진이 등장하는데 궁금한 분들은 인스타그램에서 #후엘고를 따라가면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자 이제 공간을 둘러보자.


넓은 창을 통해 염리동 풍경이 보이는 창가 자리는 일단 사수하고 보자.


우선 공간은 그리 넓거나 크지는 않다. 가운데 큰 테이블과 주변 작은 테이블, 창가 바 테이블이 전부. 하지만 동네 중심에 위치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나름 합리적인 크기 같기도 하다. 그리고 후엘고의 뷰는 일반적인 카페들의 뷰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다. 한강 뷰, 시티 뷰, 해변 뷰 등 많은 뷰를 경험해봤지만 '주말 아침부터 꽤나 바빠 보이는 주민들 뷰'는 역시 신선하고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아 참, 필자 썰만 풀다보니 정작 중요한 말을 빼먹을 뻔했다. 이 집 커피 진짜 맛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진짜 맛있다.


※ 글, 사진 :  블랙워터이슈 이지훈 에디터 

instagram : @ljhoon17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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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

2020-01-13 22:01  #1143659

카페 사진이 너무 정겹고 멋진데요? 사진 때문이라도 꼭 방문해보고 싶어지는 카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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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W에디터지훈 작성자

2020-01-13 22:04  #1143663

@서리님

감사합니다:) 커피도 맛있어서 기분좋게 나온 기억이 있어요!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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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

2020-01-13 22:05  #1143666

@BW에디터지훈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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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뜰안

2020-04-01 00:51  #1209398

창문풍경이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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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W에디터지훈 작성자

2020-04-27 19:56  #1232019

@사랑의뜰안님

감사해요 :) 한번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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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집사

2020-04-25 09:11  #1230161

창문이 그림같네요 좋은 정보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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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W에디터지훈 작성자

2020-04-27 19:56  #1232023

@우이집사님
감사해요^^ 실제로 가서 보면 계속 보게 되더라구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