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오픈 카페, 앤트러사이트 한남점과 카페 왕창상회

국내 스페셜티 커피 마켓이 Micro에서 Macro로 넘어가는 모습은 비단 미국이나 유럽뿐만이 아니다. 프랜차이즈 커피숍이 가질 수 없는 개성으로 무장한 스페셜티 커피숍들은 이제 로컬을 넘어 프랜차이즈 시장을 위협하고 있다. 품질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마켓 자체의 특성상 당연한 귀결이였을지 모르지만 아직도 많은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들은 더 많은 대중들을 만나기 위해 목말라 하고 있다.

오늘 소개할 신규 오픈 스페셜티 카페는 최근 제주점에 이어 한남점을 오픈한 앤트러사이트 커피로스터스와 연희동에서 서교동으로 이전한 왕창 상회이다. 신규 오픈이라는 말이 무색할만큼 커피업계에서 유명한 두 카페를 통해 더 많은 소비자들이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저변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커피'

외에는 그 어떤 말을 하지 않는 극단적인 컨셉을 보여주는 앤트러사이트 한남점은 한남동에서 유명한 디자인 편집숍 mmmg의 1층과 2층에 둥지를 틀었다. 앤트러사이트 커피가 가지는 인더스트리얼 컨셉을 잘 살린 철근 파레트를 쌓아올려 에스프레소 바와 선반을 만들어 공간만으로도 앤트러사이트임을 보여주는 곳이다.

1층은 에스프레소 바와 90kg 고도 로스터기 그리고 생두 포대들이 놓여 있어 커피가 만들어지는 과정 전체를 감상하며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났다. 2층은 고객 테이블이 위치해 있다. 라마르조코 리네아 클래식 모델과 메져 로버와 로얄 그라인더로 원두의 성향에 맞는 커피 그라인딩을 담당한다.

Add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240 1, 2층

연남동에서 많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카페 왕창상회가 합정역 부근 서교동에 다시 오픈했다. 왕창상회에서 보이던 낡은 원목 문을 그대로 옮겨왔고, 이미 유명해진 왕창상회만의 스타워즈 캔버스 유화는 여전히 입구에 들어서면서부터 시선을 사로 잡는다. 연희동에서부터 로컬 커뮤니티를 지향하는 공간으로 많은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아온 왕창상회가 새롭게 카페 거리로 급부상하고 있는 합정역 부근의 메세나폴리스 상권에서 커피 매니아들에게 사랑받기를 바란다.

커피 로스팅에는 기센 W1 로스터기가 사용되며, 에스프레소는 메져 로버 그라인더로 분쇄하여 라마르조코 FB80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추출된다. 브루잉에는 하리오 V60 드립퍼를 이용하여 추출한다. 커피와 최고의 궁합을 선사하는 에끌레어는 압권이다.

Add                  서울 마포구 서교동 484-22번지 1층